안녕하세요, 이혜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8월 10일에 일본에서 미국 대학원 시험인 GRE를 보고..말도 안되는 성적을 받고 ..;; 하늘이 무너진듯 정신 못차리고 많이도 힘들어 했더랍니다.
어릴적부터 건강이 그리 좋지않아..공부를 하면서 저의 한계에 많이 부딫히곤 했어요.
이번에도 5개월 가량을 준비해왔던 시험을 앞두고 그만.. 셤전 3주부터 아파 앓아 눕게 되었습니다.
셤 끝나구서..멍한 상태에서.. 엉엉 울기만 했어요. 서럽기도 하고.. 시간..노력..돈.. 그간 받은 스트레스 등을 생각하니까 너무 허무하더라고요. 시험이야 다시 보면 되지만, 정말 공부를 하고싶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못하는 그 심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를거에요.. 지금은 병원도 다니고..
이래저래 몸을 추스리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않좋은 저때문에 걱정하시는 엄마...
그래서 일단 석사를 한국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근데.. 그러고 보니.. 준비가 넘 안되어 있네요 ..제가.. 전공분야랑은 상관도 없는 영어만 파고들었던 터라..또 다시 준비를 해야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솔직히.. 지금처럼 몸이 안좋을때면 자심감도 없어지고..다 그냥 관두고 싶은 바보같은 생각도 많이 들어요. 무너지기 전에 또다른 목표점을 향해서 나아가야겠다 맘 먹었습니다.
저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서려고요! 얼른 얼른 내가 하고싶은 상담공부가 하고싶습니다.
좋은 까페를 알게되어서 너무 기뻐요!
첫댓글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선 건강부터 회복되셔야겠어요. 저도 체력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인삼, 녹용 듬뿍 들어간 보약도 드시고 마음의 안정도 되찾으셔요. 그리고 다시 멋지게 시작하는 겁니다. 참! 수영같은 운동도 한번 시도해보심이 어떨런지.. .^^
체력이 약해지면 마음도 같이 약해지고..너무너무 억울한 일이죠~~그런 자신을 보면서 불안하고 걱정되시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어드는 자신감을 향해 스스로 격려하면서 다시 일어서는 이혜진님의 모습이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