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p
세례 요한의 위대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이 양육하고 있는 제자들을
더 훌륭한 스승이 등장하자 그 스승에게 가서 배우게 한 것이다.
그는 정말 큰 인물이다.
그는 질투를 이겨낸 인물이다.
제자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키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람으로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43p
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며 선택하라.
예수님은 과거의 노예가 되지 않으셨다.
사람들의 평가와 기준의 노예가 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새로운 복음 시대를 위해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셨다.
54~55p
하나님은 나의 빈 그물을 보시고, 빈 배를 보시고 찾아오신다.
왜 그러시는 것일까? 그때 비로소 겸손해지기 때문이다.
그때 나의 영혼은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그때 나의 귀가 열리기 때문이다.
78p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아는 길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고, 도저히 조화를 이룰 수 없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사랑하는 것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소외되고, 버림받고, 거절 당하고, 상처 입은 사람들,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93p
그는 예수님이 자신이 실패할 때 자신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자신을 더욱 붙잡아 주신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자신이 가장 필요할 때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신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133p
사랑으로 책망한다는 것은 함께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을 책망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 때 그것을 사랑으로 여기는 것이 지혜다.
151p
세례 요한은 성령 충만했지만 한 번도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다.
오직 예수님만 증거했다.
자신의 증거를 통해 예수님만을 믿게 했다.
162p
실패한 사람만이 실패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실패한 사람이 실패한 사람의 아픈 마음을, 수치심을 이해할 수 있다.
그 죄책감과 좌절감을 이해할 수 있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만이 실패한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
위로는 같은 고통을 받아본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베드로는 실패로부터 회복된 후에
실패한 형제들을 굳게 세우라는 사명을 받았던 것이다.
260p
예수님과 베드로의 만남은 작은 씨앗과 같았다.
하지만 그 만남을 통해 베드로는 고기 잡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변화되었다.
그는 신비로운 천상의 지식과 신성한 성품을 갖춘 천국 인재로 성장해 갔다.
또한 그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