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힐 습(習)자는 밭(전(田)에서 날갯짓(羽)을 하며 날기를 연습하는 새를 그린 글자입니다. 서경덕(화담) 선생께서 어려서 어머니 심부름으로 나물을 뜯으러 밭에 나가보았더니, 새끼 새가 날갯짓을 하며 처음에는 한 치쯤, 두 번째는 두 치쯤, 세 번째는 세 치쯤 날아오르며, 이렇게 날개 짓 연습을 하는 것을 보느라고 어머니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 늦게 돌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 꾸짖으시자 새끼 새가 날갯짓을 공부하는 걸 보느라고 늦었다고 말씀 드려서 용서 받았던 옛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세채의 남계집에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조모삭거상(朝暮數擧翔:아침 저녁으로 자주 날기를 연습한다)는 싯구가 생겼습니다. 습관(習慣) 습속(習俗) 학습(學習) 습작(習作) 자습(自習) 강습생(講習生) 견습(見習)
받들 승(承)자는, 옛 글자를 보면 사람(人)을 세 개의 손(手)으로 받들고 있는 그림입니다. 사람을 표시하는 그림 아래에 있는 손은 대를 이어간다는 뜻이 있고, 좌우로 받들고 있는 손은 받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받들 승(承)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승지(承旨) 승정원(承政院) 계승(繼承) 기승전결(起承轉結) 부전자승(父傳子承) 승핍(承乏)
이길 승(勝)자는 육달 월(肉,月)자 변에 수고로울 권(劵)자를 했습니다. 이기려면 수고를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무엇이 수고를 해야 하느냐 하면 특히 근육이 수고를 해야 한다고 육달 월(肉,月)자 변을 했습니다. 옛 글자를 보면, 육달 월(肉,月)자는 근육이 아니라 배를 그린 글자입니다. 배를 저어 앞서가서 승리하는 글자입니다. 이길 승(勝)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승리(勝利) 승전(勝戰) 승패(勝敗) 전승(戰勝) 전승(全勝)
베풀 시(施)자는 의부(義符)로 모 방(方)자에 성부(聲符)로 종족 이름 이(㐌)자를 했습니다. 종족 이름 이(㐌)자는 지붕의 뜻이 있는 ‘𠂉’자에 뱀을 상형(象形)한 어조사 야(也)자를 했습니다. 뱀이 많은 지역의 사람을 가리키는 글자가 아니었을까요? 깁 시(絁)자도 종족 이름 이(㐌)자가 들어 있어서 ‘시’로 읽습니다. 시주(施主) 실시(實施) 시공(施工) 시행(施行) 시책(施策) 시정(施政) 보시(布施)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첫댓글 새해에도 누적의 게시물을 쉬지 않고 올려주시고 계시네요.
늘 건강, 평안하세요
바쁠때는 건너뛰기도 했습니다. 신달님도 새해에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