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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폴란드 수자원산업에서 찾는 투자기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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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6-30 | 국가 | 폴란드 | 작성자 | 오형석(바르샤바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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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수자원 산업에서 찾는 투자기회 – 본격적인 민영화와 EU자금, 한국 기업에게는 큰 기회 –
□ 부실한 폴란드 수자원 인프라
○ 폴란드는 전통적으로 수자원이 풍족하지 못한 국가로 아직도 상당수의 가정에 상하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 - 도시 외곽에서부터 우물을 사용하는 가정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 - 2015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폴란드 수자원 생산량은 총 117억㎥로 이 중 86억㎥는 지표수(地表水) - 올해 폴란드의 예상 수자원 소비량은 101억8000만㎥인데 반해, 예상 수처리량이 8억2000만㎥에 그치고 있음. - 폴란드는 2004년 EU 가입 이래로 EU 수자원 기준 달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준 달성은 요원한 상태
○ 폴란드 정부는 2007년부터 90억 달러 상당을 수자원 인프라에 투자해오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80억 달러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나 홍수와 가뭄과 같은 지리적 요인과 같은 걸림돌이 많아 정부의 당초 목표처럼 2015년도 말까지 EU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
폴란드 수자원 인프라 개발의 걸림돌 자료원: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정리
○ 폴란드 수자원 산업은 공산주의 붕괴 이후 지방정부로 분권화됐는데, 폴란드 전역에서 수자원 공급 및 수처리를 담당하는 공공기업이 수백 개에 달하고 있음.
□ 수자원 관리의 민영화 추진
○ 현재 폴란드가 보유한 수자원 인프라는 무난한 편이긴 하지만, 민간 금융 및 투자가 거의 없어 대대적인 개선과 혁신이 미흡한 상황 -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지방에 산재해 있는 공공기업과 더불어 혁신이 필요한 수자원 인프라는 좋은 투자기회가 될 수 있음. - 이미 민관 파트너십(PPP)을 통해 운영되는 수자원 관리 공공기업도 다수 존재 - 현재 폴란드 수자원 산업에 투자가 유망한 부문은 기술·공업 솔루션, 디자인 및 건설 프로젝트, 그리고 수자원 관련 장비 판매 및 친환경 수처리 기술
○ 폴란드 정부는 수자원을 전적으로 민영화로 전환할 계획 - 2007년부터 민간 금융 및 투자를 통해 시작한 수자원 민영화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 계기가 돼 현재 폴란드 수자원 산업을 모두 민영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 - 수자원 인프라의 민영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수도세가 상승. 이것이 정부의 세수를 증가시켜 재투자하거나, 낙후시설의 개선·보완, 그리고 신규 인프라 구축투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현재 폴란드 상하수도 및 수처리 시설은 98% 이상이 정부 소유로, 식수는 87%가 공공부문, 9%가 민간부문, 그리고 4%는 민관 협력으로 공급
□ 폴란드 수자원산업에의 진출 기회
○ 폴란드 폐수 중 무려 89.3%는 처리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되고 있어 폴란드 수처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큼. - 더욱 심각한 문제는 수처리시설 보급의 불균등으로 도시 위치한 수처리시설이 320만 개에 이르는 반면, 시골에 분포한 수처리 시설의 수는 고작 2400개에 불과함.
○ 2015년 기준으로, 아직 공공 상하수도 시설이 연결되지 않은 폴란드 가정이 무려 30.5%나 되며, 폴란드 정부는 이를 2019년까지 24.5%로 감소시킬 계획
폴란드 수자원 동향 (단위: 백만㎡) 자료원: 2013~2019년 BMI 예측치, Eurostat, 폴란드 통계청,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정리
폴란드 수자원 산업 SWOT
자료원: BMI,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정리
○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수자원 투자 Risk vs. Reward Index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폴란드 수처리 사업은 공공수주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하게 진행됨. - 2012년에만 100개의 수처리시설은 물론, 1만 ㎞상당의 하수도가 추가됐고, 2015년에는 1500개 이상의 면(面)이 하수도 및 수처리 시설에 연결될 것으로 보임. - BMI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수처리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가동 가능할 것임. -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브로츠와프(Wroclaw) 또한 46㎞ 상당의 하수도 증설 프로젝트 준비 중
○ 폴란드 정부는 외자유치를 통한 수자원 인프라의 개혁을 계획하지만, 아직 민간 투자는 폴란드 회사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 - 폴란드 공공조달법은 폴란드 회사들에게 유리하게 돼있으므로, 한국 기업이 수자원 공공수주사업에 진출 할 계획이라면 경험이 있는 폴란드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접근하는 것을 권장
□ 요약 및 시사점
○ 정부의 민영화 의지와 EU기금의 유입, 그리고 EU기준 충족을 위한 개발수요가 서로 상승효과를 내 폴란드 수자원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음. - EU 기준에 가까워질수록 신설 프로젝트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에크니아(Mieknia)시가 진행하는 하수처리시설 18㎞ 증설 프로젝트처럼 유지·보수·증설 관련 후속 프로젝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초기 진입 및 레퍼런스를 확보가 중요해 보임.
○ 폴란드의 수자원 환경 및 상황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며, 투자 고려 시 지역전문가나 파트너를 통해 심층조사를 실시한 후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함. 폴란드 공공조달법이 폴란드 회사들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BMI, Eurostat, 폴란드 통계청,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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