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야 수장 ‘무릎 꿇지 말자’ 한목소리=이번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에서 최소 1명이 희생된 독일은 탈레반의 독일군 철수 요구를 명확히 거부하고 11월 말로 끝나는 파견 시한을 연장할 것을 시사했다. 독일은 아프가니스탄에 약 3000명의 군대를 파견해 놓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1일자 파사워 노이에 프레세(PNP)와의 인터뷰에서 “독일군의 임무 시한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국민을 위험 속에 버려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의 쿠르트 베크 의장도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의 철수 요구 앞에서 무릎 꿇지 말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독일 정치권은 군 철수에 강력히 선을 그은 뒤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인질 사태가 발생할 경우 종종 ‘뒷거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독일 여성 고고학자 주자네 오스토프 씨가 풀려나기 이틀 전 미국 여객기 테러범 모하마드 알리 하마디가 독일에서 풀려났다. 하마디는 독일에서 종신형 선고를 받고 19년을 복역했다.
마르틴 예거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두 석방 사이에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언론은 독일 정부와 테러집단의 거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탈레반에 억류됐던 독일인 중 1명이 22일 남부 와르다크 주에서 시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앞서 21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은 “납치된 독일인 2명 중 1명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시체로 발견된 독일인이 심장 이상으로 사망한 사람인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독일 대중지 ‘빌트 암 존타크’는 시신에 여러 발의 총상이 있었다고 전했으나 독일 외교부는 이에 논평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1일) 오후 긴급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납치세력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오늘 담화는 이례적으로 CNN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납치 단체가 못 박은 최후 통첩 시한을 두시간 앞둔 오늘 오후 2시반 긴급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프가니스탄의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피랍 한국인들의 조속하고도 안전한 석방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번에 피랍된 우리 국민들은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들입니다. 그들을 볼모로 잡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또 우리 정부가 납치단체의 요구 조건을 놓고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 정부는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관련된 사람들과 성의를 다해서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담화는 국내는 물론 CNN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납치 무장단체에게 우리 정부의 메시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아프간 정부가 총력을 다해 한국인 석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도 어제(20일)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외교 안보 관련 장관들은 오늘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납치 단체에 대한 정보 파악과 정부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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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정말 비교되는 일이네요;; ㅎ
저의 어린 생각으론.. 어차피 미국에서도 민주당 뿐 아니라 부시와 같은 공화당 출신 의원들도상당수
가 이라크에서 군대를 빼오기 위한 법안을 심히 고려중입니다. 오직 예전 줄리나이 뉴욕 전 시장만이
공화당 후보중에 이라크전쟁을 계속해야된다는 걸로 들은것 같습니다. 군대 빼오는 ㄱ ㅓ 뭐;;;;
별거 아니라 생각합니다.-->이제 미국도 슬슬 이라크전에 지쳐가고 반대여론이 없을때 빼와야
되겠지요.
어차피 올해말 철수예정이고 올해말에 돌아오면.. 그래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가 최고원수
가 그깟 테러리스트 대장한테 저런 메세지를 긴급히 전달해야될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국가원수가 예전에 그 당당하던 기세는 어디가고.... 고작 그 철없는 봉사단원들
이슬람 지역에 갔다가... 멍청하게 붙잡히는 바람에 저렇게까지 해야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카에도 블러핑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일부러 돈을 많이 걸어.. 상대를 포기하도록
유도 하는 그런 전법이지요. 협상도 비슷합니다. 물론 한국인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고 목숨을 담보로
협상하는 건.. 정말 어렵고 지루하지요. 그렇더라도..... 대통령이 직접나서서 협상을 한다고 하니까
잠잠하던 미국 언론들ㅇ ㅣ 갑자기 집중적으로 보도 경쟁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미국인들한테 밑질까봐 그러는 것이 아니라...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은 정말 극보안을 요구하면서
협상을 해야만이,, 명분과 실익을 다 얻을수 있는 것인데
대통령이 협상 할수도 있다고 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건 당연합니다.
정부에서 테러리스트의협상을 안 들어준다고 하면 당장이고.. 무슨 대변인인지 뭔지가 로이터에 전화
해서 몇시간 안으로 죽일꺼라고 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그럼 30분 안으로 한국에 보도되고 가족들
에게 연락되고 그럼 난리가 나겠지요? ;;;;;;;;;;
어떻게...보면 저렇게 일찍 말해서 사람 살려놓고 봤다는 면에선 의미가 있습니다만;;;;;;;;; 전 대통령
이 저렇게 직접 말 안하고 비공식적으로 테러리스트에게 의사를 전달했었어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저도 그사람들 안전하게 살아돌아와서 주님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디
까지나 그사람들의 신념일테니까요..
그렇더라도....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외국정상들과 만날때 고작 그깟 다죽어가는 테러리스트에게
급한바람에.. 저렇게 구걸하는 그런 사람으로 보여질까봐 걱정되더라구요. 뭐;;;; 어차피 이제
몇달남지도 않았지만......
메르켈 총리를 보면.. 몸은 비록 여자지만 남자보다 더한 대담함과 용기가 있는 것 같아보이더군요.
그 남자 정치인 사이에서 총리가 되려면....... 남자들보다 더한 대담함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독일이 잘했다는ㄱ ㅔ 아니라.. 적어도 국가원수가 테러리스트한테 말할 필요까진 없었
다는게...
독일 여야 수장 ‘무릎 꿇지 말자’ 한목소리 vs노 대통령 납치세력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첫댓글 여건이 다르죠.. 23명입니다. 23명 죽게 내려버려 둔다. (그 인간들 삽질 생각하면 열 무지하게 받지만...) 면... 그것도 우리나라 망신입니다. 거기간 사람들 정말정말 너무 합니다. 그렇게 생각이 없나요???
지금은 정부는 어떻게 되든 욕먹을수밖에는 없는상황인것 같습니다. 정말 국가적 힘을 낭비시킨 23명이 밉네요...
그럼 저 독일 여총리는 인질들보다 아프간 사람들을 더 중요시 여긴다는 말인가요?
제가볼땐 저렇게 진지하게 살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제대로된 정부라고 보여집니다.어느나라가 되었건,,물론 그 교회당사자들은 귀국해서 응분의 사과를 하고 ,유가족들은 작금의 살려달라 떼쓰기 대신 의연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조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생각없는 악플러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