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북쪽 연장 과연 어떠케?

[KTX 부천역]

요즘 수도권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민간에 넘겨서 철도공사와 경쟁해야 한다는 개드립을 치는 먹튀꾼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거 못지 않게 시끄럽게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신분당선 북쪽 연장 종착역이죠.

원래 신분당선은 용산까지 가기로 하면서 경의선과 직결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 문제와 거리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직결은 나가리 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용산 연장 의미가 퇴색되었고 결국 서울시와 성남시, 용인시는 신분당선은 경복궁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하게 되고

지금 용산이냐 경복궁이냐로 대치 중입니다.

그러나 이런 지자체의 주장에 국해부와 DX는 요지부동으로 원안인 용산으로 가야 한다고 하고 있죠.

확실히 신분당선은 지금 상태로 보면 대성공입니다.

무엇보다 늘 헬남대로였던 강남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한 거에 그치지 않고 분당선의 혼잡도를 완화 하였습니다.

성남 구도심에 사는 동생 녀석 말로는 신분당선 개통 이후 복정역이 이전보다 널널 해졌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출퇴근 시간은 혼잡하겠지만요. ㅡㅡ;)

거기다 남쪽 연장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어서 2016년엔 수지와 광교까지 들어가고 그 이후엔 호매실까지 신분당선이 들어갑니다.

확실히 남쪽 연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북쪽 연장입니다.

용산이냐 경복궁이냐 지금도 배틀중이죠.

그런데 국해부와 DX의 용산 연장 주장은 암만 봐도 개억지 부린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아니 아예 궤변이죠.

경의선 직결도 나가리 된 마당에 신분당선이 용산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우선 신분당선이 한강 위로 가면 좌로 꺽이는데 그 위로 중앙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거기다 동작대교를 타고 4호선이 이촌으로 올라오고 이촌에서 역시 좌로 꺽어서 신용산으로 갑니다.

이미 이곳엔 2개가 중복되어서 노선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 짓는 신분당선 까지 용산으로 가면 무려 3중복 노선이 됩니다.

거기다 분당과 서용인이 광역버스 많은거 아실껍니다.

여기서 참 재밌는 사실은 분당과 서용인서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무수히 많이 뚫려 있습니다.

그런데 용산으로 가는 광역버스는 단 한대도 없습니다.

이거만 봐도 분당과 서용인은 서울 도심과 강남이 메인 수요라는 겁니다.

일단 지금 신분당선은 분당과 서용인의 메인 수요 중 하나는 만족 시켰습니다.

그 다음 신분당선이 할 역할은 바로 서울 도심 수요를 잡아야 하는 겁니다.

당연히 신분당선은 경복궁으로 가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몇몇 궤변론자들은 원안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광역버스 많은데 그거면 됐지 왜 신분당선까지 서울 도심으로 가냐면서 원안대로 가서 수요를 창출하자는 겁니다.

그러면 저는 묻고 싶은 말이 왜 용산으로 가는 광역버스는 지금까지 없냐는 겁니다.

그리고 또 묻고 싶은건 한남고가와 남산 터널을 광역버스로 타고 넘어간 적이 있는지 입니다.

광역버스로 한남고가 타고 가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거기는 평시에도 자주 막히는 곳입니다.

더구나 광역버스 대부분은 한남고가 위로 타지 않고 밑으로 내려 갑니다.

이 한남고가 밑에 지나가려면 짜증 지대로 입니다.

M버스가 생기고 M버스만 예외적으로 한남고가 위로 타고 가게 되었죠.

이 글 쓰는 본인 경험으로도 KD M5107과 경남 5000을 타고 한남고가를 지나갔는데 이 한남고가 위로 지나가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알게 되었다죠.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그나마 빠른거지 한남고가 지나면 막히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ㅡㅡ;

일단 한남대교 부터 남산터널 통과할때 까진 트래픽 헬의 연속입니다.

그러면 용산 연장 궤변론자들은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가 용산이 수치가 더 높게 나왔고 정부 보고서 만큼 중요한건 없다면서 용산

연장 개드립을 계속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부 보고서로 인해서 고자된 사례가 너무나 많죠.

고자의 대명사인 용인 경전철.

용인 경전철은 노선도 어중간 하고 그나마 연결 지점도 이상한데다 했죠.

그런데 정부 보고서에는 그 노선이 최적의 노선이라고 나왔습니다.

그 대가는 서울행 수요와 수원행 수요 다 패대기 치게 되고 그나마 최근 기흥 연장으로 인해서 개통의 가능성이 열린 상태입니다;;

물론 고자된 노선이라 광역버스와 일반버스 수요를 뺐어올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대체 어떤 방법으로 예측을 하길래 예측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죠?

그리고 이번 신분당선 북쪽 연장 예측 보고서 역시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세상에 그 많은 광역버스 수요서 단 2%만 신분당선으로 가기 때문에 경복궁 연장이 타당성이 없다는 겁니다. ㅡㅡ;

아무리 광역버스가 익숙하다지만 어떤 바보가 잘 뚤린 급행 도시철도 놔두고 평시에도 자주 막혀서 혈압 올라 돌아가시면서 광역

버스 타고 갈까요?

2%만 넘어간다는건 궤변의 극치입니다.

이건 초딩 꼬맹이에게 물어봐도 신분당선 탄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KTX와 일반철도 수요라도 건질 수 있지 않냐고 합니다.

그러나 분당과 서용인에서 한강 건너는 압박도 있는데다 그나마 한강 건너서 용산역 가는 수요도 KTX 수요일 뿐입니다.

거기다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서역이 생기게 되고 이러면 수서역을 이용하게 되므로 신분당선으로 용산까지 가서 KTX

탄다는 궤변은 완전히 밑천 없는 궤변이 되죠.

그런데 경복궁으로 가게 되면 광역버스 수요만 전이되는게 아닙니다.

바로 3호선 수요도 분산 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다들 아시는 거지만 3호선은 S라인을 아주 섹시하게 그려줍니다.

요즘 잘 나가는 걸그룹 맴버들 몸매 안 부러울 정도로 아주 섹시한 3호선의 S라인 입니다. ㅡㅡ;

3호선을 타고 가면 섹시한 S라인을 따라가다 보니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 됩니다.

그런데 양재~신사~경복궁까지 신분당선을 연결하면 강남 일대서 훨씬 더 빨리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즉 3호선 수요 역시 신분당선으로 전이 되어서 3호선 수요 분산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경복궁으로 신분당선이 가면 훨씬 더 많은 기존 노선들과 네트워크 효과를 보게 됩니다.

명동이나 회현에서 4호선과 환승되고 시청에서 1호선, 2호선과 환승되고 광화문에서 5호선과 환승되고 마지막 종착역인 경복궁은

아까도 언급했듯이 3호선과 환승 됩니다.

다만 용산 수요를 위해서 신분당선에 한남역 추가를 하고 한남역에서 중앙선으로 환승하도록 해야겠죠.

그러나 아무리 봐도 용산 개드립을 치는 국해부와 DX를 보면 그들의 용산 개드립은 다른 목적이 있지 않냐는 의심이 듭니다.

아무리 봐도 용산으로 갈 이유는 하나도 없거든요.

정치 세력과 먹튀꾼들의 연합을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보고서만 봐도 수치를 조작하지 않고는 말도 안될 뿐더러 보고서와 안 맞아서 고자된 사례 여럿 나온데다 수치를 조작한 정황도

포착 되고 있죠.

더구나 국가 중대사를 좌지우지 하시는 분들께서 교통 수요 예측 수치 가지고 장난치는건 식은 죽 먹기죠.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철도는 시민들이 편히 이용하라고 있는거지 먹튀하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신사까지라도 조기 개통 하자고 합니다.

강남대로를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역시 평시에도 자주 막히는 데입니다.

그나마 강남역 이남은 신분당선이라도 있지만 강남역 이북은 아예 대안도 없습니다.

신사까지만 가게 되도 3호선 환승만 하는거에 그치지 않고 논현에서 7호선과 신논현에서 9호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거기다 강남대로의 교통 수요 분산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북쪽 연장 가지고 계속 질질 끌 바에야 한강 이북 지역 개통 늦어지는걸 감수하고 신사까지라도 개통 시키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787-ARIAKE]

DX는 운영회사 이름이지요. 신분당선 서울 시내 연장선 SPC사 이름은 "새서울 주식회사"입니다.

[京急快特 2100形]

KTX와 일반열차와의 연계성이 강화된다는 용산론자들의 주장도 그냥 헛소리에 불과하죠. KTX?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역이나 동탄역으로 가면 됩니다. 일반열차? 2013년 쯔음 분당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으로 가면 장땡이지 어느 바보가 용산역까지 올라가서 KTX랑 일반열차 타나요? 그나마 용산역은 경부선열차를 탈 수 없죠.

[서대구역]

국해부야 무슨 높으신분들 부동산이권이 걸려있거나 부동산자본의 압력과 로비가 있다 쳐도....
신분당선 운영사는 왜 용산행을 주장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경복궁으로 연장하는게 훨씬 이득이란건 모르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아님 신분당선 운영사나 투자자중에....용산쪽에 땅이 있거나 ,건물이라도 올리거나 올릴 예정인건지;;;)

[철도를 사랑하는 남자]

분당, 수지,광교에서 서울역, 광화문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출퇴근시간에 자리가 가득 차기도 하고요. 남산터널의 교통량해소를 위해서라도 광화문,경복궁으로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