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피셜 Blaze of glory의 가사를 보자니
요즘 즐겨보고 있는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도 떠오르고
포토북 쳅터 2와 4도 떠오르더라구요
만달로리♡은 현상금 사냥꾼 만도가 자신의 타겟이었던 제다이종족 아이 그로그를 구하게 된 이후,
만달♡리안의 계율에 따라 아이의 종족에게 무사히 아이를 인계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과 모험을 그린 건데요
자신이 구한 아이는 끝까지 보호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만달로리♡의 계율을 지키기 위해ㅡ처음엔 계율 때문이었을 수도 있으나 나중엔 진심으로 아이를 보호하게 되죠ㅡ
실제로 존재할지 어떨지도 모르는 제다이종족에게 다가가기 위해 매일매일 목숨을 걸고 싸워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계율, 신념, 약속,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매순간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삶이란...
그것은 챕터 2의 '나는 이것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이기든지 죽든지', 챕터 4의 '목적', '이유'에 대한 것이지,
'나는 죽어도 상관없어'가 아닙니다
'나는 이것을 위해 죽을 수 있어'와 '나는 이것을 하다 죽어도 상관없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죠ㅡ'나는 이것을 위해 죽을 수 있어'는 '나는 이것을 위해 결코 죽을 수 없어'와도 통하니까요ㅡ
그러하기에 전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그 어떤 희망도 안보이는 절망적인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해 흔들림없는 시선과 상황 판단, 일체의 망설임 없는 과감성으로 상황을 돌파해 나갑니다
영화나 드라마속 주인공이 죽지않는 이유가 주인공이니 그렇기도 하지만^^;;; 상대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흔들리고 멈칫하는 순간, 주인공은 그순간에 온전히 집중해 흔들림없이 총구를 겨누고 발사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만도라는 인물이 상대가 협상을 요구할때는 의심스럽더라도 우선은 협상에 응하고 상대가 먼저 총을 빼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야 상대보다 더빨리 총을 빼내 쏘는 장면도 인상깊었습니다ㅡ상대를 죽이는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겠죠ㅡ
Blaze of glory의 가사
'Lord I never drew first But I drew first blood(신이여, 나는 절대 먼저 총을 뽑지 않았어 그대신 내가 먼저 피를 흘렸지)'가 떠오르더라구요ㅡ이게 진짜 그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ㅡ
인간이 롤러코스트나 번지점프와 같은 스릴을 즐기는 이유가,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것 같은 극한상황에 대한 훈련을 할 기회가 없기에, 안정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극한상황에 대한 연습, 대비를 하려는 욕구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액션활극을 즐기는 이유가 매순간 목숨을 걸고 싸우는 밀도높은 긴장감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싶기 때문이기도 할텐테...
나의 삶은 어떠한지...나는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내모든것을 걸고 지키고 싶은 것
내 존재의 의미
나를 깨어있게 하는 것이 있는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뭘 봐도 양준일 님 글이나 말과 연결시키게 되는 기현상?
아마 극 속의 극한상황 속에서 나란 존재의 생존력은 바닥에 가까우리라는 생각..그럼 무엇이 그런 나의 생존력을 레벨업 시켜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ㅎㅎㅎ 쓰고나니 더 복잡한 후기였음다^---^
ㅡ아, 베이비요다라고도 불리는 50짤먹은 제다이종족 그로그의 치명적 귀여움이란ㅎㅎ 50짤 베이비의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귀여움에 누가 생각나 웃었습니다 💕💕ㅡ
출처 오피셜양준일/포토북 직찍/만달로리안,네이버검색/오피셜양준일, 마카나
첫댓글 뭐든 JIY님과 연결시키는 제니들의 사고회로^^
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 같았음 그냥 잼있네 하고 지나갔을텐데 이제는 막 연결고리가 떠오르고 의미를 찾게 되네요^--^
스타워즈, 제다이족, 스타워즈 매니아들이 꽤 많더라구요 ㅎㅎ 레떼님 스펙트럼이 넓으신 듯
저는 겁이 많아서 이제껏 놀이동산의 극한공포를 즐기는 놀이기구 타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고 살았는데..
몇해전 그 재미를 조금 알아서 요즘은 놀이동산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뭐가 나를 바꾼건지..천지가 개벽할 일이죠. 인간이 극한의 순간에서 얻는 삶의 의미란 ?^^
그냥 나오면 보는 정도지 뭘 알지는 못해요 그런데 급 관심이 생길라 하네요ㅎㅎㅎ
저 무서운 놀이기구 하나도 못탑니다 쇠로 된 기구를 못믿어요ㅡㅡ;;;;; 그래서 설악산 다리도 돌이나 나무가 좋지 쇠로 된 건 무서워합니다ㅎㅎㅎ 왜 목숨을 걸고 타지 왜 이런 생각만ㅡㅡ 그런데 가끔은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느낌....바다깊숙한 곳으로 하강하는 그느낌두요 근데 아마 완전 소심한 저는 궁금해하다 죽을지두요ㅜㅜ
중고딩때 본조비가 국내에서도 핫했었어요. 팝 좀 듣는다 하는 친구들은 입문작으로 늘 듣고 다녔던 그룹. 저는 그때 살짝 허세가 깃들어 본조비를 좀 시시하게 봤어요. ㅎㅎ 당시 좀 더 빡센거 더 강한 락을 멋있다고 생각하고 들었거든요. 뭐랄까 본조비는 너무 대중적인 멜로디에다 보컬이 딱 아이돌처럼 보이게 잘 생겨서 평가절하했던거죠. 대중적인 멜로디+잘생긴 보컬을 내세운.....그래서 좀 시시하게 본.;; 지금 같으면 안그랬을텐데....그땐 락 좀 듣는다고 어깨뽕 좀 차고 다녔어요. 고딩때 친구가 절 위해서 교내방송에서 always를 신청했는데.. 테잎으로 듣다가 방송에서 전곡이 흘러나오니 아..그제서야 제대로 들리더군요 . 이 곡도 곡인데 전 bed of roses를 더 좋아했어요.
ㅋㅋㅋ 알죠알죠 저도 하드락 헤비메탈 데스메탈이면 모를까
락발라드는 락이면 락이고 발라드면 발라드지 하고...뭔가 대중의 취향에 영합한거? 같아 콧방귀꼈던 적이 있어요ㅎㅎ 근데 실제로는 락발드가 더 취향에 맞았을수도ㅋㅋㅋ
전 이곡 오늘 첨들어요 가사가 서부 영화 떠올라ㅡ당연하지만ㅡ찾아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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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좋아하는, 꽂히는 대상이 있으면 뭐든 그렇게 보이고 글자도 막 다르게 보이고 말도 막 다르게 들리고 그러죠ㅎㅎ 머릿속에 깊숙히 잔상이 남아있어 그럴까요??ㅋㅋ
전 베이비요다 보고 어찌 검프가 떠오를수 있냐는 말인가 하고 변명하려 했네요^^;;;;;
와우~~스타워즈 시리즈 한번 보면
끊을 수 없다요.넘 잼있죠~~
몇년전에 애들이랑 푹 빠져서
시리즈 본적 있는데 흐린기억력 🤣🤣
만달로리♡은 디즈♡+에서 야심차게 만든 시즌제 드라마예용 베이비요다라 불리는 그로그에 끌려서 보다보니 만도라는 캐릭터와 전사들이 매력적이더라구요^^
와우~
저두 어제 귀여운 그로구
마지막편까지 넘 재밌게 봤어요😍
준일님 노래와
연결시키는 해석
멋지십니다 👏👏👏
전 아직 시즌2 보는중이에용^^
그러나 그해석이 과연 맞기나 한건지는 미지수ㅎ 그 영화를 봐야하나 싶기도 하네요ㅋ
ㅡ대략 찾아보니 내가 생각한 내용과 전혀 다른걸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