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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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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느티나무 청 천운산 멧돼지와 삽주와 펀드
김진수 추천 0 조회 179 07.11.04 16:0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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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1.04 19:08

    첫댓글 하릴없이 반세기(?)를 무위도식하던 반야가 가장 칭찬받아 마땅할 일하나 했다면 그건 우리 김진수샘과 정화언니를 만날 수 있었던 들꽃모임에 가기로 맘먹었던 것! 지금 생각해도 뜻밖의 결단과 용기..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아마도 향기에 넋이 나간듯.. 산내음.. 들꽃향... 무엇보다 아름다운 사람내음...

  • 07.11.05 15:06

    정말 용기에 감탄했더랬는데, 만나보니 첫인상은 새침떼기 같았는데 머 솔직담백하더만.. 시낭송 들려줘..

  • 작성자 07.11.04 21:02

    역시 뒤풀이는 운이 없나 봅니다 반야.. 야반에 벌큼벌큼 보리술 한잔 하고 싶었는디... 반세기가 꽤 모자라기도 하고, 하릴없거나와 무위도식은 좀 심했어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용기는 참 애틋하고, 은근히 솔직하며, 꽤 자유스럽고, 달과 시와 음악과 책을 즐기고, 애기들 잘 갈치고, 시낭송도 잘하고, 무엇보다 착한 이들을 대따 알아보는 야문 눈과 꽃향기나 사람냄새를 무지 잘 맡는 날큼한 콧날, 이렇게 잘 적응해 주는 백말표 발바닥도 있으니! 거 무슨!!

  • 07.11.04 21:43

    지난 수요일 백운산을 다녀왔습니다... 초가을 찬 바람에 마치 물감을 섞어 놓은듯 산야가 곱게 물들더니.. 어느덧 고즈넉한 낙엽길이 되었네요. 가을빛, 산내음, 들꽃향에 취한 발그래한 얼굴들.. 정겨운 모습입니다.

  • 작성자 07.11.05 10:06

    백운산? 우린 천운산이었는데..^^ 이제 곧 겨울, 우리들 '들꽃사랑'도 가장 큰 고독에 발을 내리겠지요... 연분홍에서 초록으로, 아청빛 산그늘에서 쪽빛 하늘까지 피운 꽃숭어리 만큼 함박눈 또 하얗게 쌓이겠지요... 모두는 하나이며 각자의 것이어서 밤새 소리없이 쌓이는 것이 싸락눈이든 진눈깨비든 솜이불처럼 소복소복 쌓여 그 황토방에도 창가에서 따뜻하길 바래요.. 겨울꽃은, 백운이나 천운이나 매 한가지라서, 고독처럼, 만꽃 중의 꽃이 됩니다...

  • 07.11.05 11:51

    배초향, 자주쓴풀, 용담.. 어느 화가의 캔버스를 옮긴 것 같은 산책길.. 참 좋은 날 이었지요.

  • 07.11.05 15:07

    백운산도 좋았을 거예요. 이름에서부터 동경되는 산..

  • 07.11.05 16:33

    10월 마지막 날 오후 백운산 모습 곧..백운산방에 올려놓을께요.

  • 07.11.05 11:35

    동행은 못했어도 사진만으로도 미소가 번집니다. 산행에서도 댓글에서도 방장님의 배려가 훈훈합니다. 참으로 귀하신 분들과 연을 같이 하게 되어 저는 좋습니다. 민숙샘! 다음달엔 참석할 터이니 꼭 그때 만나게요.. 정화샘 다음달 차편 예약합니다. 동승시켜주세요.

  • 작성자 07.11.05 12:14

    내, '사랑' 송향숙샘~ 예약 고마워...^^ 워째서 안 오신다냐 했어요. 하지만 제가 못 오신 샘의 사연을 넙죽넙죽 묻진 않아요. 향숙샘도 잘 아실 거예요. 밥을 코로 먹는데 그럴 새가 어디 있으며, 묻노라면 혹 못 오신다는 순간은 또 어떻게 참으란 말이예요? 흑, 향숙샘, 지금 주신 이 언약을 가슴에 꼭 안은 채 저더러 믿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시면 있겠어요. 그러나 다음 날 그땐 또 까맣게 잊고 되묻지 않을 것이니 너무는 심려 마시어요.(이러다 한 대 맞지..^^)

  • 07.11.05 15:03

    당근, 꼭 와야할 사람이 안 왔다고 모두 서운해했어. 진수샘. 식당에서 청국장밥은 다 식어가는데 얘기만 하시느라고 속이 다 타더랑께..

  • 작성자 07.11.06 09:41

    경계를 넘나들며 행복한 꿈을 꾸는 맛이 몰라도 '청국장'쯤 아닐까? 발효는 세상 모든 반 효소며 비 영양, 반 건강을 쓸어안아주는 따스한 손길. 그러나 보다 높은 위로는 그걸 안 처먹고 식히고 있는 인간을 안쓰러이 바라봐주는 눈^^!

  • 08.02.09 09:29

    선암사 쪽에 한 표! 늦가을 고산사의 고즈넉한 풍경이 그립습니다. 가능하다면 송광사 불일암을 거쳐 선암사로 넘어가는 것도 좋겠는데.. 관광(?)차 매일 들러대는 사람 몸살에 지쳐 "철저하게 홀로이고 싶다"는 법정스님에게 작은 소란이라도 줄여드리고픈 맘에 한 번도 발걸음 못한 불일암.. 이제 한 번쯤 들러보고 싶습니다. 여튼 이건 제 개인적 바람이고.. 어디든 언제든 따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숙제삼아 학교 뒷산을 올라보겠다고 오늘 운동화랑 등산자켓, 화순행의 그 나무지팡이를 대동하고 출근했어염) 맘은 있는데 몸이 안돼서 화순다녀와서 이틀 밤.. 잠을 못잤거든요. 끙끙 밤새 앓느라..헤헤..

  • 07.11.20 11:40

    지난주 금, 토요일 연거푸 만연산을 갔답니다. 올해 가을 단풍의 끝물이었던가 봅니다. 토요일 수만리에서 무등산 중머리재로 넘어오는 코스였는데 한적하고 진한 색깔의 고운 단풍들을 볼 수 있었지요. 그러나 산행 길은 얼마전의 천운산이 워낙 좋았었던 산길이라 비교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드나들며 우리의 지난 흔적을 생생하게 재밌게 들려주니 기억이 새롭네요. 항상 고마운 생각 뿐입니다. 좋은 산 알아보고 추진하신 회장님, 특히 정성으로 설명을 아끼지 않으신 방장님, 펀드, 자녀교육 등 일상의 대화도 부담없이 나누는 회원님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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