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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시티투어 “대전역을 출발하여 삼성동 오정동 지나 한밭대교 건너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유턴해요.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끼고 돌면 한밭수목원에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덤으로 건너편 정부청사도 보이지요. 다시 버스는 달려 대덕대교 갑천을 건너 엑스포에서 한번 쉬어주고 연구단지 돌아 천문대 지질 화폐박물관 꽃길을 달려가요. 카이스트 지나 갑천을 따라 충대에서 좌회전하여 족욕체험장 들러주는 센스, 유성을 빠져나와 도안들 달려 가수원 지나 정림동 복수동 유등천 건너 뿌리공원 장수마을 들어서지요. 계속 버스는 달려 동물원 돌고 무수동 도리미 이야기 듣다보면 테미고개 넘어 대전천 건너 중앙시장 지나 대전역으로 돌아와요.”
서수남 하청일 씨가 불러서 유행했던 팔도유람보다 숨 가쁜 대전 시티투어 코스이다. 도시의 대표적인 지역을 보여주는 시티투어는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시가 지닌 매력을 짧은 시간에 보여줌으로써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99년 4월 대전 시티투어가 시작되었으니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는데, 과연 그 달려온 세월만큼 우리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 되고 있는 것일까?
2010년 충청권 방문의해를 앞두고 대전에서도 올 4월부터 주말마다 시티투어에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하여 안내해설을 하기 시작하였다. KTX가 개통되면서 부쩍 늘어난 외부 방문객들과 우리지역민들에게 어떻게 대전을 맛있게 알릴지 여러 가지 시도와 고민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어진다.
해설사가 시티투어에 탑승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시티투어 나들이를 떠나보자. 해설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다보면 일상에 쫓겨 스쳐지나갔던 도시의 풍경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말이다. 박은숙(대전시문화관광해설사) |
출처: 孤高堂 원문보기 글쓴이: 나무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