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 사람들의 발거름이 힘차고
가로수 가지마다 매미들이 울고
까치들은 저마다 행인들을 반긴다
잔디밭 창공엔 고추 잠자리떼날고
너울너울 흥에겨워 춤을추는데
구구구구 뒷산 비둘기 님을찾는다
신딸나무엔 정다운 때까치 부부가
딸기한상 차려놓고 주고 받는다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이었나보다
호수에는 거북이 금붕어 오리가족
흥겨운 물놀이에 해지는줄 모르고
바람난 억새풀은 풀 피리를 분다
먼나라 바람은 가을을 몰아오고
둘레길엔 무궁화꽃이 활짝피어
치마자락 휘날리며 손짖하는데
이따금씩 자리잡은 배롱나무도
분홍치마 날리며 분홍빛 미소지며
오가는 행인들에 발거름을 잡는다
떠나가는 여름이 아쉬웁더냐
오는 가을을 전해주고 싶었느냐
찌르르르 찌르르르 여치가 울고
떠났던 비행기 공항으로 돌아가고
하나님의 섭리 하심따라 그렇게
하루해는 또다시 기우러만간다
서서울 호수 공원에서
어떤 할일없는 사람이
ㅋ ㅋ ㅋ ❤ ❤ ❤
비둘기 한쌍
구구구구 구구구구
배가고파 울었느냐
님그리워 울었느냐
평화를 노래했느냐
구구구구 구구구구
구구단을 외웠느냐
통일을 염원했느냐
우리에 소원은통일
눈만뜨면 구구구구
내일도 너는 울겠지
구만알고 열을몰라
내일도또 구구구구
성령의 열매는
갈(5:22)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인내
엡(5:9) 착함 의로움 진실함
🍓❤🍓
첫댓글 교회 앞에 참 좋은 공원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