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갑자기 온수가 끊어졌습니다.
날씨가 연일 춥다보니 배관이 얼었나 봅니다.
보일러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 바로 A/S를 찾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1588-1144로 전화를 하니 이것저것 설명이 많더군요.
설명이 다른곳에 비해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1588전화는 비용이 비싸고 오래 할수록 회사에 수입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너무하는군요.
한참을 기다려서 담당 여성과 통화를 했더니 얼었던 배관을 녹여보라고 합니다.
선풍이 같이 생긴 온열기로 두시간 정도 했는데 소용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괜히 기사를 불러서 출장비를 쓰지 말고, 좀 더 녹여보라고 합니다.
어떤집은 온수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24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면서 말입니다.
온열기를 밤새 켜놓고는 혹시 화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여 잠도 못잤습니다.
아침에 물을 틀어봤지만 소용없습니다.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24시간 언제든지 접수를 받는다고 하네요.
20분 정도 흐른후 상담원이 연결되었네요.
이른 아침이라 상담사가 몇명 안되는지, 아니면 이 시간에도 문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건지, 일부러 안받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안될것 같으니까 기사를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출장비를 내야하건, 부속을 갈아서 부속값을 내야하던간에 온수가 나와야 하니까요.
더구나 집에 연로하신 어머님도 계시는데 말이지요..
기사가 가도 할일이 없답니다.
그래도 전문가를 불러달라고하니 이제는 기사가 없다고 하네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114에 문의 하던지, 아니면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해빙하는곳에 연락하라고 합니다.
A/S 센터가 뭘 하는곳이야고 물었습니다.
기사도 안보내주는, 해빙하는 어떤 업소의 연락처도 가르쳐주지 않는, 도대체 그곳은 왜 존재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무말이 없습니다.
보일러에 고장이 났을때에 거기선 뭘 해결해줄수 있을까요?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