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치아와 구강관리가 단순히 치과적인 문제로 생각하기 쉽다. 하이지 구강내 세균은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키므로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얼마전 치주균 진지발리스가 췌장암을 일으킨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각종 암종에서 가장 치료가 어렵다는 췌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췌장이 아닌 치주균에 원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치주염은 다양한 복합구강세균이 구강내에 감염되어 치자뿌리를 둘러쌓고 있는 치조골이 흡수되는 만성질환이다. 치주염은 전 세계의 성인 2/3 이상이 이환되어 있고 성인의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가장 주요원인이 되는 심각한 글로벌 질환이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복합세균이나 세균에서 유리되는 여러 독성 물질들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여 심각한 전신질환을 야기하거나 전신질환이 심화되는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치주질환과 전신질환 간의 연구를 보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시 공복 혈당과 치주질환과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빈혈과 구강 건강 연관성 평가를 시행한 결과, 발치한 치아의 수와 빈혈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고 구강위생 관리가 좋아질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줄어든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주질환자들 중 노인환자들의 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 소모성질환을 가진 치주환자들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주질환이 각종 질환과 기억력 감퇴와 치매 및 암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한 치매는 우리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 역시 치규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정론이다. 뇌세포가 파괴되어 결국은 자기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매우 불행한 병 치매는 평상시 치아를 어떻게 관리했는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또 중년 이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관절염이 있는데 이 또한 치주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관절염에 걸린 마우스에 치주균을 치료하니 관절염이 현저히 개선되는 실험결과가 바로 그 증명이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임산부는 반드시 잇몸병을 관리해야 한다. 많은 자료가 치주균이 태아에 영향을 주어 조산의 위험을 높이고 저체중의 태아를 낳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 세번 삼분이상 이를 닦아야 한다. 하루에 세번 양치질을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지만 이들의 양치질 시간을 재보면 거의 대부분이 삼분을 채우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마치는 경향이 있다. 비록 귀찮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양치질은 반드시 일회에 삼분이상 해야 한다.
비단 치약을 사용하는 양치질이 아니더라도 가글을 수시로 해서 입안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아침에 일어나면 가글을 해서 입안의 세균을 뱉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한잔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을 마시기전에 가글을 먼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