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방음공사 내가 할 수 있을까....공사업체에 맏길까...몇일을 고민하다 자금적인 부분과 요즘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 그리고 도전 그리고 밴드에 대한 사랑을 담아 직접 방음공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는 거라곤 전기공사 정도 나머진 전혀 모르는 상황( 사실 타카도 먼지 몰랐다는...타카에 대한 설명은 좀 있다가..) 공사전 인터넷을 폭풍 검사하기 시작 어느정도의 감을 잡고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편의상 잘 알지도 못하는 전문 용어보다는 그냥 제 맘대로 적겠습니다. )
합주실 면적 가로 6m 세로 6m 높이 2.8m로 만들기.
공사순서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벽틀짜기 규격 30*50*3600의 투바이포(공사시작전 전 각개목주세요 했습니다.)
2.규격 가로 45cm 세로 100cm 두께 5cm의 충진제로 세운 벽 사이에 채워넣기
3.비닐로 벽 두루기
4. 석고보드로 벽전체 대기
5. 흡음재 시공
6.방음재 시공
첫쨋날
나무로 벽틀짜는 작업의 시작
준비물 : 에어콤프레셔,타카(에어콤퓨레샤로 만든 공기의 압력을 이용 못을 박는 일종의 공기총이라 보시면 됩니다.타카는 콘크리트 타가와 석고보드나 합판등 작업할때 쓰는 타카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각 타카마다 쓸수있는 전용 못을 사셔야하고 콘크리트 타카로 나무못까지 작업할수있습니다.) 나무 절단기
보통 다루끼 작업이라 하더군요 투바이포(규격 30*50*3600)로 벽의 틀을 짜는 작업입니다. 흔히 아는 각개목으로 벽의 뼈대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먼저 바닥에다 놓고 틀을 짜서 다음과 같이 세워 고정합니다.
이때 중요한건 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입니다. 윗사진 나무기둥 사이사이에 충진재를 채워야 하는데 충진재의 규격이 450*1000이라 하여 450mm로 틀을 짜시면 충진재 채우고 석고보드 작업시 낭패를 봅니다. 저는 석고보드의 규격이 900*1800짜리를 사서 작업을 했는데 각개목(투바이포)두께 잘 계산하셔서 간격을 뛰어야 합니다. 충진재는 사이즈가 450mm이지만 420에도 잘 들어가니 걱정하지 마시고 석고보드 규격을 잘 계산하셔서 간격 벌리시면 될거 같습니다. 나중에 석고보드 작업소개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천장을 만들기 위해 보 측면에 나무를 콘크리트 타카로 박은 모습입니다.
저희 합주실 문입니다. 이중문으로 작업하기 위해 틀을 두배의 두께로 구입해서 작업했습니다.
천장 작업입니다. 보 밑으로 작업을 하면 훨씬 수월할 수 있었으나 낮은 천장을 싫어하는 우리 탐구생활 식구가 있어 좀 어렵더라도 보 위쪽으로 작업하여 최대한 천장을 높게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나무 틀짜는데만 10월26일에 시작해서 11월 1일까지 걸렸네요 주말과 6시 퇴근이후 가끔 낯에 잠깐씩 하다보니 시간이 꽤 걸린듯 합니다. (합주실을 만드는 공간외에 바로 옆에서는 80석 규모의 공연장을 동시에 만들고 있어서 정신없네요)
틀을 다 만드셨다면 바닥과 기둥등 각개목대고 생긴 모든 틈을 실리콘으로 막아야 합니다.
살짝 셀까질 한번 ㅋ
방음공사는 틈을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하여 . 좀 비싸긴 하지만 실리콘은 아끼지 않고 발랐던거 같습니다.
이날은 방음자재를 받은 날입니다. 약 이백오십만원어치의 자재였는데 2.5톤 트럭 한대분이였습니다. 작업하는거 보다 더 두려웠던건 많은 자재를 지하로 옮기는 일이였습니다. 온몸에 알이 베겨 죽을뻔했다는....위 사진은 10분1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위에 있는게 바닥에 깔 방음패드이고 그 밑에 있는게 제일 마지막에 작업할 방음재 입니다.
저 검은놈이 차음재 입니다.
다음은 충진재를 채우기 위해 양쪽이 뻥뚫린 곳부터 일단 한쪽면만 석고보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석고보드 작업전 비닐을 먼저 대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위에 소개한 차음재(두께 2mm 가로 1m,세로 1m의 고무판)대신 비닐을 사용했다하여 전 비닐도 대고 차음재도 쓰기로 했습니다. 비닐은 비싸지 않으니 부담없이 하자 마음 먹었는데 막상 해보니 작업하기 까다로워서 하지말까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탐구생활이 쓸 공간이니 힘들어도 귀찮아도 참고 하기로 했습니다.
위 아래 옆 전부 실리콘으로 쏜 모습이구요 왼쪽 상단은 전기 공사전 미리 메인선을 집어넣기 위한 플라스틱 파이프(후렉시블)를 끼워놓은 모습입니다. 첫 비닐한장 작업한 모습입니다. ㅋ
석고보드 작업한 모습입니다. 이것또한 타카를 이용해 작업하는데요 석고보드 타카는 따로 있습니다. 콘크리트 타카보단 훨씬 작습니다. 위에서 나무틀 짤때 나무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중요하다 했는데요 사이 간격을 잘 맞추지 않으면 다시말해 석고보드 가장자리 에 정확히 각개목이 위치해야 튼튼하게 석고보드를 붙일수 있는데 위치가 잘못되면 석고보드를 싸이즈에 맞춰서 잘라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 해야만 합니다. 일단 위 석고보드 작업은 저도 처음 해보는거라 어떤가 시험삼아 해본거구요 이후 전체 비닐 덮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놈이 충진재 입니다.
빨간놈은 콤퓨레샤 입니다. 공구상가에서 12만원주고 구입한거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단 바깥면에 비닐작업을 하였습니다.
비닐을 나무에 석고보드 타카로 고정했는데요 타카핀이 비닐을 뚫고 나가버려서 비닐을 좀 겹처서 두껍게 하고 타카를 좀 뛰어서 쏘니 그럭저럭 잘 붙어있더군요
다음은 전기공사를 했습니다.
50A 누전차단기를 메인 스위치 30A 과부하차단기 5개 설치로 그중 한개는 전등, 3개는 벽 콘센트, 나머지 한개는 냉온풍기 전용 콘센트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얀색 파이프(후렉시블)들이 모여있는 저 검은색이 가정집에도 있는 차단기 박스입니다. 저 안에 위에서 말한 차단기 들이 들어가구요 스위치나 콘센트를 달려면 그 전에 복스라는 놈을 심어놓습니다. 차단기 박스에서 복스까지 하얀색 파이프(후렉시블)를 설치하고 그안에 전기선을 넣어서 콘센트나 스위치를 다는거지요 이건 좀 전문적인거라 설명하기가 복잡합니다.
휘어저있는 놈들이 후렉시블 위아래 검은색은 후렉시블 콘넥터(복스와 후렉시블을 고정하기위해선 콘넥터를 써야 합니다.) 가운데 직사각형의 조그만한 놈이 복스입니다. 벽공사를 완성하면 다 사라지고 입구만 보이게 되고 그 위에 콘센트를 설치하게 됩니다.
등을 달기위해 전선을 내린 모습입니다.
멀티탭류등을 최소한 으로 쓰기위해 콘센트를 좀 과할 정도로 곳곳에 위치하다보니 파이프가 많이 들어가네요 이틀만에 비닐치고 전기 공사 마쳤습니다. 위 사진 촬영날이 11월3일이네요
다음은 공구류등을 분실할까봐 작업장하고 좀 떨어져있는 창고로 나르기가 귀찮아서 일단 바깥쪽 벽공사와 문공사를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드뎌 탐구생활 연습실 문이 생겼습니다. 저게 바깥문이고 안쪽으로 한개 더 설치할겁니다. 인터넷으로 자재 검색중 문이 엄청 싸길래 좋다하고 삿더니 이런 제길 손잡이 구멍이 안뚫려 있었습니다 ㅋㅋ 다행히 구멍 뚫는 공구가 있어서 직접 뚫어서 작업했습니다.
일단 바깥면만 석고보드 완성한 사진입니다.
다음은 천장공사 시작 입니다. 역쉬 듣던데로 개고생의 시작이였습니다. ㅜㅜ
먼저 충진재를 채운 모습입니다. 충진재 위로는 허공이라 석고타카로 일일이 고정해가면서 채웠습니다.
다음은 석고보드 작업입니다. 석고보드 싸이즈가 90cm*180cm 두께가 9t 이고 무게가 상당하다보니 혼자 들고 작업하기가 불가능해 반으로 짤라서 작업했습니다.
전등선과 소방센서 달기위한 선들입니다.
틈이 큰것들은 실리콘으로 채웠습니다.
사진이 50장 밖에 들어가지 않아 2탄으로 적겠습니다.
첫댓글 우와~~짱이네여//~~
형님에 열정에 감동했습니다..ㅜㅜ
아직까지 휴유증으로 거동이 힘듬 ㅋㅋㅋㅋ
실력 좋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