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이 잡아온 생선을 다듬다가....
지느러미에 찔렸는데... 찔리자 마자 피를 계속 뽑아내고 했는데두...
조금 쑥쑥거리는거 같아.. 인터넷에 찾아보니...
비브리오균
그거 무섭네요....
걸리면... 사망률이 높다고 하네요...
생선 손질 잘해야징... 잘못하다가는 큰일 나겠다요
수돗물에 씻어서 손질한거라... 큰 걱정은 안되는데...
바다에서 낚시할때... 또 상처가 나 있는 상태에서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갔을때... 그균이 옮길수가 있다네요....
여름철 바닷가 가는 사람들 많을텐데.. 조심하세요
예전부터 생선 손질 잘못하면 큰일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항생제치료한다고 해서... 마이신 두알 먹었는데... 괜찮았으면 좋겠다요~!!!!
잡아서 수돗물에 씻지 않은상태로 손질하다가 찔리면...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죽은고기가 햇꼬지 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 봤지만...
인터넷 글 읽으니.... 더 무섭다요...
12시간에서... 이틀안에 발병한다는데...
열이나고 구토하고... 하체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는 증세가 나타난다네요...
아이고 무시라~~~~
생선회도 잘 먹어야 할꺼 같아요...
웬만하게 찝찝한건 회로 먹지말고.. 꼭 끓여서.. 먹으라네요...
조심하세요~~
아래 제가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내용들 올렸어요... 보시고 조심하세요~~~
날나리 한테 전화해서... 친한 옆집 약사님께 물어보라고 했더니
상처난 부위에는 빨간약으로 소독하는게 최고구...
마이신을 하루에 세번 두알씩 3일간 복용하라고 하네요...
우유랑 함께 먹으면 약효가 없다고 물하고 같이 먹으래요~
상처부위에 마이신가루를 뿌려서 밴드로 붙이고 있어두 좋테구요...
시키는 대로 하구서... 이제 잠자로 갈랍니당!!
걱정되서 혼났다요~~~ 날나리야... 땡큐~!! 편안하게 잘께!!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20 명에서 40 명 사이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생깁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환자 수는 적지만 한번 걸리면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 주의해야 하는 병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이름을 가진 세균 때문에 생깁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콜레라를 일으키는 균이나 비브리오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과 형제쯤 됩니다. 이 세균은 갯벌에서 겨울을 지낸 후에 날씨가 따뜻해져 수온이 섭씨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왕성하게 번식하여 육지와 가까운 연안의 생선과 조개류를 오염시킵니다. 이 세균이 살아가는 데는 소금기가 필요하므로 민물에서는 자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민물에 사는 생선이나 조개를 오염시키지는 않습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몸에 들어오는 경로에 따라 두 가지 병을 일으킵니다. 하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오염된 생선이나 조개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걸리는 비브리오 패혈증입니다. 다른 하나는 바닷물이나 갯벌에 들어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상처를 통해 몸에 들어와서 생기는 상처감염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잘 걸리는 사람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바닷물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주로 생깁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해서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은 안심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통과 수송수단이 발달하여 다른 지방에서도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난 해산물을 먹고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의 남자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입니다. 면역기능이 떨어져있는 사람은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비브리오 패혈증에 80 - 200 배쯤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만성질환 중에서도 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과 같은 간질환 환자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 외에 당뇨병, 폐결핵, 백혈병, 만성신장질환, 암,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부전증),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사람, 위장질환, 혈색소침착증 등과 같이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전염경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들은 생선이나 어패류를 생으로 먹고 병에 걸린 사람이 가장 많은데 연안에서 나는 대부분의 생선과 어패류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린 사람들이 먹은 것을 보면 매우 다양해서 운저리, 낙지, 조개, 바지락, 고막, 새우, 물치, 미역회, 맛조개, 가자미, 숭어, 게, 전복, 서대, 피문어, 망둥어, 해삼 등 연안에서 나는 거의 모든 해산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덜 익힌 생선을 먹고 병에 걸린 사람도 있고, 심지어 게장을 만들다가 맛을 보기위해 조금 먹고서 발병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브리오 패혈증을 앓는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직접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갑자기 오한, 발열,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지 16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구토, 복통, 설사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이 시작되고 36 시간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이상이 나타난다. 피부의 이상은 몸통보다는 사지에 나타나는데 특히 하지에 흔합니다. 피부의 이상은 발적(붉어짐), 부기, 반상출혈, 작은 수포, 큰 수포, 궤양, 괴사 등의 순으로 점차 심해진다. 병이 진행되면 저혈압, 호흡곤란, 혈변 등이 나타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특징은 경과가 아주 빠르고 피부에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사망률이 50 % 정도로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여름철에 해산물을 날로 먹은 후에 사지에 물집이나 발적이 생기면 일단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브리오 균에 의한 상처감염
때로는 상처를 통해 들어온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원래 있던 상처, 돌이나 유리조각이나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 때문에 생긴 상처. 게 등에게 물린 상처를 통해 바닷물에 들어있던 세균이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처를 통해 생기는 감염은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로 세균이 들어온지 12 시간 정도 지나면 상처가 붉어지고 붓고, 고름이 잡히면서 주위로 퍼져나가며, 점차 수포와 괴사 등이 생깁니다. 열, 오한,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고, 점차 패혈증이 발생하면 저혈압이나 다양한 피부 병변이 나타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진단하는 방법
비브리오 패혈증은 증상이 배우 빨리 진행되고 사망율이 높기 때문에 빨리 진단하고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바닷물에 들어가거나, 낚시나 어패류를 손질하다가 상처가 난 지 1주일 안에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처나 혈액에서 원인균을 배양하면 확실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료법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치료는 세균을 없애기 위한 항생제 치료가 중심입니다. 그리고 쇽이 발생하면 쇽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고 피부와 근육에 생긴 상처에 대한 치료도 하게 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여름과 가을철에는 해산물, 특히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섭씨 56도 이상의 열로 가열하면 죽습니다. 특히 간질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그리고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여름과 가을에 어패류와 생선을 날로 먹지 않아야 합니다.
해산물은 익혀서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하여 보관하고,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 때문에 이미 조리한 음식물까지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냉동하거나 섭씨 0도에서 24시간 이상 냉장하면 죽게 되므로 생선이나 어패류를 이런 방법으로 보관한 후에 조리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통해 균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여름철에 해안에서 낚시를 하거나, 갯벌에서 어패류를 손질하지 말고,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합니다. 또 상처가 나면 맑은 물로 씻은 후에 소독하고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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