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피구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6일
뮌헨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트사커를
구사하는 지단이 있는 프랑스와 결승전 진출을
앞두고 창끝 예리한 한판 승부를 겨룬다.
‘봉 디아’라는 인사를 하는 이베리아 반도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노벨문학상과 월드컵축구대회
등을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포르투갈은 우리에게 생소하다.
포르투갈은 16세기 세계 해양을 개척한 나라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많은 나라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직접 교류가 많지 않다.
브라질, 앙골라, 모잠비크 등 포르투갈어를
쓰는 대부분 나라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인사말은 ‘봉 디아?’(Bom dia). 이 말은
‘좋은 날 입니다’ 라는 뜻. 브라질 언어로는
‘봉 지아?’가 된다.
‘꼬무 이스따?’(Como esta 어떠세요?),
‘꼬무 바이?’(Como vai 어떻게 지내십니까?)등도
일상적 인사말. 얼마 전 우리나라 광고 카피에
많이 등장했던 ‘따봉’(Ta bom)은 ‘이스타 봉’
(Esta bom)의 구어체이다. 끝부분을
올려 읽으면 ‘좋아요?’이다.
포르투갈의 특이한 인사말은 ‘꼬무 바웅
우스 떼우스 오쑤스?’(Como vao os teus ossos).
‘너 네들은 잘 지내고 있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