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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가는길
 
 
 
카페 게시글
성장일기 스크랩 남자의 대화
청한 추천 0 조회 115 10.04.01 12:1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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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01 15:45

    첫댓글 늘 먹는 밥에 얽힌 애환이로군요. 이 문제의 원인을 뭐로 봐얄까? 당당하게 밥 달라고 요구하지 못하는 사내의 나약함인가, 아니면 사내를 그렇게 만든 여자의 문제인가,남자 스스로 밥차려 먹는 행위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주변인들의 태도가 문제인가,그걸 문제라 생각하는 그 남자가 문제인가..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플라하네요.ㅎㅎㅎ

  • 작성자 10.04.02 10:36

    굉장히 복합적이죠.....어렵더라구요 ㅎㅎㅎ

  • 10.04.01 23:37

    그래도 남자들은 좋겠다. 장모가 와 있어도 집에 안 들어가도 되고... 여자들이라면 시어머니가 오셨다고 어딜? 꼼짝없이 일찍들어가 밥 차려야지. 아닌가?

  • 작성자 10.04.02 10:37

    들어 갔을 껄요.........말만 그렇지............아직은 여자가 더 힘들긴 하죠

  • 10.04.02 12:25

    "장모님 와 계신데 내가 차려 먹기도 그렇고"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아내 대신 장모님이 차려주셨음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게 되긴 힘들겠다'란 의미인지, 장모님이 엄격하셔서 아파서 누워있는 딸을 일으켜서 '남편 밥은 차려줘야지!'하실 것이 뻔하기에 그 과정을 겪기 싫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본인이 손수 밥상을 차려야 하는데 음식 솜씨가 좋지 않아 함께 드실 장모님께 송구스럽단 뜻인지...갈수록 이해력이 떨어지네요...ㅜㅜ

  • 작성자 10.04.02 17:28

    그냥 대강 생각하세요......부인한테 피해 안줄려고 노력하는 마음만 보시길

  • 10.04.02 21:36

    낳아 주신 엄마같으면 '엄마, 밥!'하고 한끼 얻어 먹거나 바쁘니까 니가 채려먹으라는 소리에 군지렁거리며 채려 먹을수도 있지만 장모님과는 좀 예를 갖추어야 하는 거리감이 있다는 말 아닐까요?

  • 10.04.02 14:57

    딸아이 퇴원하고 다다음날, 과로로 본인도 쓰러졌는데(?) 같이 사는 남자에게 아침 밥을 줘야겠기에 힘들게 일어나 선지국을 한냄비 퍼담아 끓여놓고(딸아이꺼까지) 들어왔더니, 이 남자는 혼자서 쏠랑 다 먹어치우고 출근하더이다. 같이 사는 남자만 그런건가 아님 다른 남자도 그런건가 아픈 사람 생각은 전혀 못해요.

  • 작성자 10.04.02 17:27

    너무 맛있게 끓인 하늘빛님이 잘못입니다. 딸래미는 아직 못 먹을줄 알았나봅니다. ㅎㅎㅎㅎ

  • 10.04.02 21:03

    많이끓여 놓으시지..하늘빛님꺼까지... ...또 쬐금 드시고 나가면 아픈사람성의 무시한다고 속 끓일것같군여...ㅎ

  • 10.04.03 20:06

    무지 서운하셨겠어요. 남편 붙잡고 좀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저도 예전 같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지금은 삐져있지 않고 남편이랑 한바탕 해요. 나도 이해해야하고 남편도 해명할 기회를 주어야 다음에 또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요..

  • 10.04.02 20:45

    정작 남자들 이야기보다 엿듣는 청한님이 그려집니다. "전화 저 편에서 말하는 상대방의 대화를 듣지 못해 성질부리는 것일 수도 있다." 라는 것도ㅋ 여기서 사람의 셩향이 나오는군요. 엿듣고 싶어하는 욕망이 강한 사람은 대부분 관계지향적인 사람이고. 다만 시끄럽고 조용했으면 하는 사람은 일을 해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하는 것을 편안히 여기죠.ㅋ

  • 작성자 10.04.03 10:28

    이야기 즉 서사가 완결성이 있으면 소리가 대화가 되고 그러면 소음이 아니라는 점이 핸드폰 통화와 대화의 차이겠죠,,,,대화도 대화 나름 완결성과 재미가 떨어지면 즉 흡인력이 없으면 소음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겠고............듣는 사람의 관심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소음일 수도 이야기일 수도 다 다른 점에서 엿듣는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필이 꽂히느냐가 더 중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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