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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탐방
거문오름용암동굴/성산일출봉 135,000원
2007년6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제주도의 오름]
제주도는 오름의 나라다.
오름이란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도 말이다.
368개에 이르는 오름들이 한라산 주변에 깔려 있다.
세계 최대 화산섬으로 꼽히는 시칠리아 에트나섬의 기생화산 250여개를 훌쩍 넘어선다.
제주도민들에게 오름은 삶 자체였다.
오름 곁에서 태어나 오름 앞에서 살다가 오름 기슭에 묻혔다.
분화구들엔 도민의 고통스런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름이 주목받기 시작한건 오래전 일이 아니다.
제주도에 언론인이자 산악인 김종철(1927~1995)이 있다.
한라산만 1천회 이상 올랐던 그는 오름에 주목했다.
300여개의 오름을 샅샅이 뒤져 <제민일보>에 183회에 걸친 탐방기를 연재하며 오름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그의 공들인 탐방작업은 1995년 세권의 책으로 묶여 정리된다.
<오름 나그네>(전3권·높은오름 펴냄)가 그것이다.
각 오름의 실체와 가치를 집대성한 첫 오름 안내서다.
암투병 중이던 그는 책이 나오고 두달뒤 오름 기슭으로 돌아갔다.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 지정(2007년)은 오름과
용암동굴의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한 결정판이다.
한라산,거문오름과 용암동굴계(만장굴·김녕사굴·용천굴·당처물동굴·벵뒤굴),
성산 일출봉이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됐다.
이제 오름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됐다.
[거문오름]
거문오름은 한라산 북동쪽 기슭에 솟았다.
제주의 오름동호회들에도 속내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는 베일 속의 오름이다.
주민들 사이에 옛날부터 “한번 들어가면 나올수 없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이랬던 거문오름이 탐방로를 만들고 국제트레킹 행사를 열면서 그 속살을 드러냈다.
두 달간 공개하고 탐방로를 다시 폐쇄할 예정이었으나,탐방객들이 몰려들면서 예약자에 한해
주중에는 100명,주말에는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거문오름은 오름의 대표적인 특성을 고루 갖췄다.
말굽형 모습에다 분지형 분화구,알봉,용암유출로,자연동굴 등이 함께 있다.
그 사이로 숯가마터,움막터,잣담(돌담)등 주민들이 살던 흔적과 갱도진지·숙영지터등 일본군 주둔 흔적들이 생생하다.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식생을 보여주는 자연 그대로의 거대한 숲은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거문오름 숲길 탐방은 주민의 삶과 역사,지질·식생의 가치와 그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여정이 된다.
70년대에 심은 삼나무가 이룬 울창한 숲을 시작으로,잎지는 넓은 잎나무(낙엽활엽수)·늘푸른 넓은잎나무(상록활엽수)
덩굴식물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5㎞에 이르는 숲길이다.
어둡고 음침한 냉기가 지배하는 숲길이다.숲도 검고 흙과 돌이 깔린 바닥도 검다.
다소 가파른 삼나무 숲길을 10여분 오르면 전망이 트이는 능선에 닿는다.
능선길 왼쪽은 수많은 오름들이 펼쳐진 평원, 오른쪽으론 찬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음침한 분화구 숲이다.
동남 사면은 낙엽수림,서북사면은 상록활엽수림,오름 바깥사면은 초지와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서늘한 숲길을 오르내리며 거니는 동안 시커멓게 입을 벌린 동굴들을 수시로 만난다.
28만년전 용암 분출을 시작한 이래 여러 차례 분출이 이어지면서 숱한 용암굴이 생겼다.
U자형의 용암 유출로는 바다 쪽으로 7㎞나 이어지면서 땅 밑에
벵뒤굴·만장굴·김녕사굴·당처물동굴등 용암동굴을 거느리고 있다.
거문오름 안팎엔 일제 강점기때 다시 무수한 인공 갱도가 뚫려 분화구 주변은 만신창이가 됐다.
거문오름은 일제 패망 직전 108여단 사령부 주둔지였다.
6000여명의 병력이 이곳에 머물며 분화구 안팎으로 무수한 갱도진지를 뚫었다.
길이 60m짜리 갱도 등 10개의 갱도진지와 숙영지 등이 곳곳에 남아 있다.
분출된 엄청난 양의 용암이 바다쪽으로 흘러내려가며 만든 용암 유출로는
곶자왈(숲이 우거진 돌밭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검은 돌무더기 사이로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식나무·붓순나무 무리를 비롯해 붉가시나무·센달나무·
개서어나무·때죽나무·덩굴수국·동백나무 등 온갖 수종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우거져 있다.
붓순나무는 탈때 연기가 적어 4·3 항쟁 당시 주민들이 숨어 살며 땔감으로 썼다는 나무다.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한 자연 그대로의 탐방로라는 점이 거문오름 숲길의 매력이다.
거대한 바윗덩어리들에선 용암 분출 때 날아올라 떨어져 박혔다는 화산탄의 모습도 관찰된다.
분화구 안쪽에 깔린 바위틈에선 끊임없이 서늘한 바람이 새어나온다.
여름엔 찬 공기가,겨울엔 더운 공기가 뿜어져 나온다 분화구 안에서 한라산 800m이상
고도에서 자라는 식생이 관찰되는건 이런 환경 때문이다.
용암이 흘러간 자리의 지형이 내려앉아 생긴 용암 함몰구의 식생도 특이하다.
유출로를 따라 형성된 수십m 깊이의 함몰구 주위엔 구실잣밤나무·종가시나무들이
그 아래쪽엔 동백과 사스레피나무·식나무들이 보이고,그 밑엔 고사리류가 깔려 있다. 바닥엔 이끼류가 번식한다.
분화구 주변의 식생은 다양하지만 수백 년씩 묵은 고목은 보기 힘들다.
오래된 나무들이 많지 않은 것은 깊이 뿌리 박을 수 없는 지질 특성 때문
어느 정도 자라면 쓰러져 흙으로 돌아가 어린 나무들에 영양 공급원이 된다고 한다.
5㎞의 숲길은 볼거리 느낄거리가 무수히 깔린 초록의 보물창고와 같다.
모든 것을 섭취하고 느끼려면 안내인의 발끝을 따라다니는 3시간 산책이 짧기만 하다.
숲길은 되도록이면 천천히 거닐며 보고 즐기는게 좋다.
발길을 재촉하는 안내인을 설득해 쉬엄쉬엄 오래 거닐며 머물다 나오시길 권하고 싶다.
거문오름은 한라산 동북쪽 기슭,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덕천리 사이에 있다.
선흘2리 노인회관이 탐방의 출발점이다. 거문오름(검은오름)의 ‘거문’은 신(神)을 가리키는
검·굼·곰·감 등에서 기원한 말로,신령스런 오름을 뜻한다.
여러 곳의 검은오름중 동쪽의 동거문오름에 비해 서쪽에 있어 서거문오름이라고도 한다.
정상 해발 높이 456m, 지상 높이 112m, 분화구 깊이 108m.
거문오름 숲길 탐방 최소한 2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주말·휴일엔 예약이 밀려 한달 전에 해야 한다. 선흘2리 노인회관에 마련된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
인솔자의 안내로 거문오름을 둘러본다. 5㎞거리,3시간 소요.
평일엔 오전에만 9시·10시·11시 세 차례 출발,주말·휴일엔 오전에만 5차례 출발.
문화·환경 교육을 받은 선흘2리 주민들 6명이 탐방 인솔자로 활동한다.
능선의 바람이 거세다. 두꺼운 겉옷과 생수 준비 필수.돌밭길이 많으므로 등산화도 필수다.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였다.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성산일출봉,거문오름용암동굴계등 3개 지역이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만장굴,김녕사굴,용천굴,당처물동굴,벵뒤굴등 제주의 대포적 용암동굴을 포함한다.
이 동굴들은 모두 10만-30만년 전에 거문오름으로부터 공급된 용암에 의해 형성된 것을 평가되고 있다.
동굴내부에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동굴 생성물 등을 갖으면서 신비로운 경관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거문오름은 지금으로부터 약 28만년전 화산활동을 시작하였는데,
폭발적인 현무암질 화산활동과 함께 높이 112m의 작은 화산체를 형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분화구로부터 막대한 양의 용암을 유출시켰다.
화구로부터 용암류의 유출에 따라 화산체는 말굽형 분화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형 경사를 따라 북쪽으로 흐른 용암류는 약 7Km를 흘러 선흘 동백동산까지 추적이 가능하다.
이 용암 협곡(Lava Channel)은 제주도 내에서 최장의 규모를 자랑하며,
용암류가 흐른 자리는 선흘곳이라고 부르는 자연림이 울창한 특이한 화산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거문오름으로부터 유출된 거대한 용암류의 흐름은 지표면 하부에 대규모의 용암동굴을 형성하였다.
용암동굴은 용암의 표면이 식어서 먼저 굳어지고난 후에도 내부의 용암이 계속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용암내부의 긴 공간이다.
거문오름 일대는 고난과 비극의 제주근대사를 상징하는 핵심공간중의 하나로 꼽힌다.
일제 강점기와 이어진 4.3사건의 슬픔과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
특히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만든 갱도진지등 군사시설은 오늘날까지 오름의 생명력을 갉아먹고 있다.
이들 갱도진지는 일본군이 제주도를 최후의 전쟁기지로 삼았던 생생한 역사현장이다.
이어 해방공간에 불어닥친 4.3 당시에는 사람들의 도피처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과거 넓고 깊속한 거문오름 일대는 사람들이 숯을 굽고 화전을 일구던 생활터전이었다.
시대를 거슬러 가면 조선세대 거문오름 주변은 국영목장의 무대가 된다.
이처럼 거문오름의 이면에는 제주근대사의 아픔과 비극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성산일출봉]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제주도 최동단인 성산포구 앞에 솟아 있다.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높이가 182m 정도이나 지름 약400m,넓이 2.64㎢에 이르는
넓은 분화구의 호마테(Homate)형 화산이다.
성산 일출봉은 중기 홍적세 때 얕은 바다에서 화산이 분출되면서 형성되었다.
일출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어
다른 화산구와는 구별되는 매우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출봉 전체와 1㎞ 이내의 해역을 포함하고 있다.
신생대 제4기층에 형성된 성산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바다 속에서 화산쇄설물들이 퇴적된 화산사암층(火山砂岩層)이다.
해저에서 분출되어 이루어진 분화구가 융기하면서 침식작용을 심하게 받아
기암절벽을 이루며, 측면에는 층리가 발달되어 있다.
산 전체가 하나의 움푹한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으며,분화구의 주변에는 구구봉이라 불리는 99개의 바위들이 솟아 있다.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아 성산이라 하며,일출을 볼 수 있어 일출봉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보는 해돋이는 성산일출이라 하여 예로부터 영주12경(瀛洲十二景) 가운데 제1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고립된 섬이었으나, 폭 500m 정도의 사주가 1.5㎞에 걸쳐 발달하여 일출봉과 제주도를 연결했다.
분화구 안은 넓은 초지가 발달하여 소·말·양 등의 방목지로 이용되며,띠와 억새풀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이것들은 연료로 쓰이며,특히 띠는 초가지붕을 잇는 데 이용되었다.
벼랑에는 풍란과 춘란을 비롯한 15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일출봉을 중심으로 하는 성산포 해안 일대는 청정해역으로
동남쪽의 해안은 비교적 넓은 조간대가 있는데,암석지대·자갈지대·모래사장 등이 있다.
그 외 해안식물은 녹조류·갈조류·홍조류등 총127종이 발견되어
우리나라 해조상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곳은 제주분홍풀,제주나룻말로 지칭되는 신종 해산식물의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해산동물의 경우 총 177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그 중에 많은 한국산 미기록종이 포함되어
우리나라 해산동물의 분포상을 연구하는데 매우 주목되는 지역이다.
일출봉의 지형·지질·경관적 특성과 주변 1㎞ 연안 해역의 식생이
우리나라 해양생물의 대표적인 특성을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신속 및 신종 해조류의 원산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
북서쪽 능선은 경사가 완만하여 일출봉 호텔을 비롯한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이곳을 통해 분화구 안으로 출입한다.현재 군에서 유료관광지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바다낚시와 성산포 일주유람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귀포시의 중문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어 국제적 관광지로 발달하고 있다.
[제1일]
18시00분:인천 연안부두여객선터미널 청해진해운 매표소앞 미팅후 승선권배부
☞승선권에 주민등록번호,성명,연락처을 기재합니다
19시00분:연안부두 출발후 자유시간-자유석식
☞선내에서 방송이 나오면 승선권 영수증으로 담요배부합니다
☞기호식품을 준비하여 선내에서 드시면 여행이 더욱 즐겁습니다
☞선내매점에서 식권판매합니다(7,000원/선상식 불포함)
☞뷔페식 식당이 20시이후부터 호프와 라이브광장으로 바꿥니다
☞다음날 산행을 위하여 절제를 부탁드립니다
22시00분:선상불꽃놀이
[제2일]
07시00분:기상-자유조식후 일출관광
08시30분:제주항도착후 하선 인원점검후 출발(버스이동60분)
거문오름으로 이동
10시00분:거문오름 트레킹(3시간)
13시00분:트레킹 완료후 성읍민속마을로 이동(차창관광)
13시30분:제주 돼지주물럭으로 중식(무한리필)/막걸리제공
14시30분:성산일출봉 트레킹(1시간)-광치기해변(유채꽃)-섭치코지
17시30분:제주시내도착후 농수산물쎈타-승선수속
19시00분:제주2부두 여객선터미널출발
[제3일]
07시00분:기상후 일출관광
09시00분:인천터미널 도착후 해산
국민은행 167-21-0000-401 예금주 홍수향
삼화항공여행사/삼화산악회
담당:홍수향 032-421-6700/010-5282-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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