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종종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해왔다.
그럴 듯한 논리를 억지로 포장하여 권력의 비밀을 숨기거나 변명해준 것이다.
중앙일보가 삼성반도체를 걱정하고 있다.
중앙일보 / 한국수출 이끌었던 반도체…이젠 경기둔화 이끄는 역설
왜 삼성의 사돈기업인 중앙일보가 반도체를 걱정할까?
진짜 걱정일까?
물론 아니다.
일본의 소니가 다 죽어가다 일어난 것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 새로운 I.T. 기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드론이나 자율주행차에는 많은 카메라가 필요하고, 이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가 매우 중요해진다. 그런데 소니가 가전 부문에서 삼성과 엘지에 밀린 뒤 카메라 부문에 역량을 모았다. 이제 카메라 소프트웨어에 관한 한 소니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었고, 소니는 살아났다고 자신한다.
삼성의 반도체는 어떤가.
드론이나 자율주행차에 카메라가 기본이라면 반도체는? 말할 것도 없이 더 중요하다.
더구나 5세대 무선 통신(5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엄청나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즉 삼성반도체의 미래는 밝다. 결코 어두울 수가 없다. 언젠가는 그 기세가 꺾이겠지만 현재는 아니다. 또 몇년 새에 삼성반도체가 불황을 겪을 일도 없다.
당장 5G 통신이 시작되는 2019년부터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전면 개편된다. 환경 자체가 변한다. 이 새로운 시대에 뜨는 기업이 생기고 지는 기업이 생긴다. 이 리스트에서 삼성은 뜨는 기업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삼성의 사돈인 중앙일보가 왜 이런 기사를 내보낼까.
그야 당연히 삼성바이오 주식 사건을 감추기 위한 것이다. 국민 관심에서 숨기려는 것이다.
삼성이 이만큼 어렵다, 전력을 다해 국제 경제 침체에 대비해야 할 때에 총수 이재용을 두드려 패는 건 옳지 않다, 이런 메시지를 문재인 정권에 보내고 싶은 것이다.
2018년 12월 28일 자 기사이고, 나도 오늘이 가기 전에 이 글을 쓴다.
나중에 보자.
-반도체는 두뇌의 신경세포(뉴런)다.
비행기, 자동차, 드론, 로봇, 이 모든 게 두뇌를 장착한다.
두뇌를 만들려면 반드시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이게 어떻게 망할 수 있는가.
기술에서 밀린다면 모르지만, 기술 개발에서 뒤쳐지지 않으면 절대 쓰러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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