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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5~6일 상주과수원에는 올 첫 수확인 매실을 따러 갔습니다. 물론 매실이 급하긴 한데, 무엇보다 작년에 입힌 그물이 다 찢어지고 떨어져나가 이것을 수선하는게 가장 큰 일이되어 김해와 대구 동생가족들을 총 동원합니다. 사과과수원(부사)에 이 그물망을 덮어 씌우지 않으면 잘익은 부사는 새떼의 공격을 받아 연 소출의 7% 이상인 150~200만원의 손실을 입히는 정말 유해 조류이기도 합니다. 별의 별 방업을 다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그물로 사과밭 전체를 꼼꼼이 덧씌우는 경우외 별도리가 없는 정말 중노동에 가까운 작업입니다. 사실, 농촌일손돕기로 나서면 사진찍기는 정말 한량의 사치놀음이지요. 그래서 쉬는 시간 틈틈이 찍사를 하여야겠기에 대충대충 찍어댑니다^^; 미인하면....... 앵두같은 입술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이런색의 입술을 가졌다하면 정말 150세 장수 할 수 있는 건강한 입술색이 아닐까요? 지난해 가판대에서 화분에 심겨진 것으로 1주당 5천원에 산 블루베리 나무입니다. 요즘도 비싸기는하나 예전의 금값에 대비하면 많이 싸졌지요. 지금은 시험 재배중입니다. 머잖은 날 사과과수원 대체작물로 약 200평정도 재배할 생각인데, 중노동은 아니나 수확철인 6~7월에 워낙 사람손길이 많이가는 작물이아서.... 재고중임돠 ㅋㅋ 6월양대라는콩 꽃 도회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봄철 우리 입맛을 돋구게하는 달래 꽃입니다 더뎌 매실을 수확합니다. 수 년전에 대비 절반값으로 떨어진 매실, 그럼에도 미리 매실 직거래를 예약하시면 매실짱아치까지 담을수 있는 최상품 한망(10+1kg)을 시중가의 60%로 구매 가능합니다만, 올해는 선주문에 다 팔렸어요^^ (최상품 약 110kg = 10망 정도 나옴) 뒤에 보인는 매실담은 자루가 11kg짜리 한망인데,,,,,, 그렇게 첫날 6시간에 걸쳐 매실을 따고.....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오늘의 최고 이벤트(?) 행사를 급한대로 무사히 치루고 [상주 맛집] 개운궁 과수원에서 가까운 한 음식점에 예약시간 맞춰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저는 이곳 상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이제는 이곳에서보다 객지인 서울에서의 생활이 더 많지만 고향에 대한 애착은 어느 누구와도 똑 같을 것입니다. 요즘 대세인 맛집 등 TV 프로그램의 그 많은 먹거리 방송을 시청하면서도 유독 상주에 대해서는 그 어떤 맛집 등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ㅎㅎ 사실 좀 맛이 없었던거 같기도 하공.... 근데, 뜻밖의 맛집이 있었네요. 정말 심쿵했다눈. 매번 고향짐을 들린때 지나쳐 갔던 이곳 '개운궁' 집만 덩그러니 컸지 손님이 좀체 보이질 않아 바로 말아먹을 음식점인줄로만 알았는데, 엄청 착각했네요. 주차장이 이 음식점의 한참 모퉁이에 있었고 늦은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곳, 개운리의 궁전이란 뜻일까? 암튼 개운궁은 우리의 산업화 이전의 추억 소품과 정원 작은 놀이시설, 넓직한 실내 등 군더더기 없는 멋진 음식점이더군요. 인테리어, 바깥분위기가 아무리 좋다해고 음식점은 맛이지요. 능이 음나무 백숙과 능이버섯 전골 몇년전 충주조정지댐 어떤 음식점에서 시켜 먹었던 능이버섯 전골.... 정말 숨은그림 찾기하다 포기 했었는데, 그때와 달리 능이가 넘 착하게 이쁜짓 해 됍디다^^ 맛도 맵지도 짜지도 않은 넉넉히 버섯의 고유 향을 잘 살려 내놓은.... 백숙과, 능이전골..... 앞으로 좀더 맛을보고 정말 괜츈하면 상주 최고의 맛집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담에 또~~ ^^ |
첫댓글 구경 잘하고 갑니다. 멋진 고향에 부모님 건강하신 것도 큰 복. 조만간 여울에서 한번 보세나.
잘 지내시는가? 당분간 숨통이 트여질것 같은데, 견지낚시대에는 좀처럼 손이 안가넹.
줄감은지 3년째 그대론데 견짓채 썩지나 않을랑가 몰것네. 암튼 이제는 큰놈보다 먹을놈좀 잡을려 하니 피라미나 갈겨니 등이 많은
개울가나 계곡에서 시간내어 만나보세나.
..입맛이 살아나는 구만요. :)
입맛이 살아나야지요. 울 독거총각님께 야생에서 음식좀 만들어 주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