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가족의 모교 입학을 적극 권유합니다.
동문 선후배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이미 아시고 계시는 바와 같이 2010년도 신입생(현재 중학교 3학년 남학생)부터는 서울시내 고등학교 진학이 서울시 전역으로 광역화하는 ‘선지원 후추첨제’로 전환함에 따라, 서울시 전역에서 우리의 모교인 ‘서울고등학교’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단계 - 서울시 전체에서 2군데 선지원
<서울고 총T/O (650여명)중 20% 선지원자 중에서 추첨 선발>
2단계 - 강남학군(서초구, 강남구)에서 2군데 선지원
<서울고 총T/O (650여명)중 40% 선지원자 중에서 추첨 선발>
3단계 - 학생의 지원 절차 없이 서울고가 속해 있는 강남학군(서초구, 강 남구)과 인접학군인 강동학군(송파구, 강동구), 동작학군(동작구, 관악구)에서 자동 강제 배정됨. 단, 1, 2차 지원 시의 학교가 우 선 감안 됨
<서울고 총T/O (650여명)중 40% 강제 자동 배정 선발>
이러한 복잡한 방법에 대하여, 동문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2009년 4월 9일자 조선일보에 “학생 85%가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던 기사 내용 일부를 아래에 그대로 옮겨서 전재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 기사에서도 서울고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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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경성중에 다니는 가상의 3년생 A군을 통해 고교선택 과정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았다.
◆1단계: 서울 전역에서 선택
1단계에서 학생들은 거주지와 무관하게 서울 전역에서 원하는 학교 두 곳(1·2지망)을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작성 때 A군이 고려해야 할 점은 통학거리와 교통 편의성, 대학진학률, 학교 면학 분위기와 주변 환경, 학교의 명성 등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했다.
방과 후 학교를 열어 수준별 보충 수업을 하는지, 진학 상담을 해주는지도 체크 포인트다.
입시 전문가들은 강남 지역에서 진학률이 우수한 학교와 목동 지역 신흥 명문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장이 서초구인 아버지를 따라 함께 등교하기로 한 A군은 강남지역 고교에 지원해보기로 했다. 강남학군(일명 8학군) 내에서 남학생이 다니는 일반계 고교는 19곳.
A군은 입학 원서에 1단계 지망고교로 서울고와 단대부고를 각각 1·2지망으로 썼다.
1·2지망은 반드시 달라야 하며, 둘 다 예컨대 서울고로 쓸 수는 없다.
◆2단계: 거주 학군에서 선택
1단계 추첨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2단계로 넘어가 자신이 거주하는 학군 내에서 두 곳(1·2지망)을 선택한다.
원서를 쓸 때 1단계와 2단계 지망학교를 한꺼번에 적도록 돼 있다.
현재 서부학군(마포·서대문·은평구)에 속하는 A군은 2단계에서 경성고와 숭문고를 1·2지망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만약 A군이 집 근처 경성고 진학을 정말 간절히 바란다면 아예 1단계부터 경성고를 희망 학교로 쓰는 게 낫다.
그 학교에 배정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1단계는 경성고·서울고, 2단계는 경성고·숭문고로 쓰는 식이다.
3단계는 지원학교를 원서에 적지 않는다.
현재 학군과 그 인접 학군에서 학교가 자동으로 추첨 배정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3단계에서도 A군이 1, 2단계에서 지망한 학교가 우선 고려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들이 가급적 원하는 고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3단계에서도 1, 2단계의 희망 사항을 반영하는 것이다.
물론 3단계에서 배정 가능한 학교 군에 한해서다.
이런 방침 때문에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고교선택제 시뮬레이션에서는 85%의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고교에 배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는 확률을 가장 높이는 방법은 1단계에서부터 자신이 속한 학군 내 고교를 지원하는 것이다.
3단계에서 A군의 경우 자신이 거주하는 서부학군 이외에 중부학군(종로·용산·중구)과 남부학군(영등포·금천·구로구), 강서학군(양천·강서구) 관내 학교 중 한 학교가 배정된다.
이에 따라 A군은 원서에 자신이 선택한 4개 학교 외에, 진학할 수 있는 고교 수가 최대 59개교가 된다.
3단계 학교 배정 때는 학생들의 통학사정과 종교 등을 고려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3단계: 강제 배정
2단계 추첨도 떨어지면 마지막 3단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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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례를 보면, 강남학군(서초구, 강남구)에 거주하는 중3학생은 2번(1,2단계), 기타 서울지역은 1번(1단계)을 스스로 선택하여 ‘서울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되었습니다. 3단계는 학교가 속하여 있는 당해학군과 인접학군 거주 학생들 중에서 강제 자동배정이나 1단계와 2단계의 지원학교가 우선 고려됩니다.
동문 선후배님 여러분!
모교사랑은 동문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은 동문 가족과 은사님들 일 것입니다.
직계가족은 물론 방계가족 중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남학생이 있다면, 우리의 모교 ‘서울고등학교’를 지원하도록 권유드립니다.
물론 후추첨제로 인하여 지원하신다고 무조건 입학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동문 가족이 지원하시면 그만큼 동문 가족의 입학률은 높아지고, 모교 사랑을 통한 가족 간의 유대감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父子同門, 祖孫同門’ 얼마나 좋은 모습입니까.
서울고등학교는 올해 3월 이경복(20회) 동문 교장선생님이 취임한 후, 총동창회와 긴밀한 협의 하에 여러 가지 변화된 모습으로 2010년도 새로운 교육개혁의 첫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한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서울 비전 아카데미’ 운영으로, 일부 특목고 등에서 운영하는 수준의방과 후 학교(전문 학원 강의 수준으로 4등급의 학력 수준 등급별로 반을 나누어 현재 종합반 18개반, 특별반 및 단과반 8개반)를 밤10시까지 운영하고, 밤12시까지는 자율학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동 사업은 ‘서울고등학교’가 서울시 교육청의 ‘사교육 없는 학교’ 운동의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교육청 예산을 받아 운영하며, 교육청의 지원이 어려운 부분은 총동창회에서 동문여러분께서 모금하여 주신 서울고발전기금 100억원의 운용수익으로 지원합니다.(감독 교사와 질의응답 교사가 상주하며, 강사진은 서울고 교사와 외부강사가 각각 50%입니다.)
둘째, 내년도 신입생 입학 장학금을 총동창회의 인왕장학재단 지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 중학교 내신 3% 이내로 서울고에 입학하는 학생은 일정액의 장학금을 드릴 계획입니다.
셋째, 원거리 통학생을 위하여 등교 시에 지하철역(서초역, 방배역, 남부터미널역 등)과 서울고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2010학년도 3월부터 운행할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검토사례>
- 사당역 출발(4호선) : 사당역 - 방배역 - 학교
- 서초역 출발(2호선) : 서초역 - 학교
- 남부터미널역 출발(3호선) : 남부터미널역 - 학교
- 내방역 출발(7호선) : 내방역 - 학교
넷째, 교정 내에 일정규모의 ‘서울학사’ 건립(안)을 1차 심의하였고 곧바로 신축가능 여부를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우선은 교장 사택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할 계획도 같이 검토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총동창회에서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장학지원, 시설지원, 교직원지원, 선후배연결 멘토링제도 등은 물론, 더 나은 서울고의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 모든 동문의 염원을 모아 모금한 ‘서울고발전기금’을 재원으로 하여 더욱더 다양한 내용으로 총력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문 선후배님 여러분!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우리의 모교 ‘서울고등학교’의 무궁한 발전에 모두가 동참하는 홍보대사가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년 5월 일
서울고총동창회 운영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