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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성’ 쌓는 무박여행 |
고물가시대 부담없이 가볼만한 곳 6選 한우도 먹고 래프팅도 하고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말이 아니다. 여름휴가 시즌은 다가오는데 쓸 돈이 넉넉치 않다. 마음까지 팍팍해져 쓸쓸해지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뜨거운 태양이 손짓하는 계절을 외면할 수는 없는 일.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포기했거나 럭셔리 휴가를 꿈꿨는데 접었다면 알뜰한 가격으로 짭짤하게 즐길 수 있는 휴가를 계획해보자. 기름값, 식비, 관광지 입장료까지 한방에 해결해주는 국내 패키지 상품으로 눈을 돌려보자.
한우도 먹고 래프팅도 하고
▷ 영월 다하누촌
*하루에 1만9900원?= 10만원으로 4인 가족 무박 당일 즐거운 휴가 가는 법
식구들끼리 가볍게 하루치기로 다녀오고 싶다면 4인 가족 기준, 10만원대 좋은 국내 테마 여행상품은 많다.
강원도 한우관광명소 다하누촌(강원도 영월 소재)과 하나투어가 공동주관해 선보이는 강원도 먹거리여행 패키지 4대 기획전은 그 하나. 다하누촌에서 토종 1등급 한우를 맛본 후 한반도 지도형상을 닮은 선암마을과 선돌 등 영월의 청정관광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다하누촌+선암마을+청령포+선돌’ 상품이 1만9900원이다. 서울시내 음식점 쇠고기구이 1인분 값에도 못미친다. 다하누촌 한우를 먹고 동강에서 래프팅 체험을 할 수 있는 ‘다하누촌+동강래프팅’ 상품은 3만9000원, ‘다하누촌+청령포+제천 송계계곡’과 바캉스특별열차 ‘김삿갓계곡+청령포+다하누촌’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최초 출발일은 28일부터다. 문의; 하나투어 홈페이지(http://www.hanatour.com),(02)398-6514
자연이 빚어낸 물놀이장
▷ 퇴촌 스파그린랜드
한낮 불볕 더위를 피해 당일치기 여름바캉스로 물놀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 그렇다고 주변의 야외 혹은 실내수영시설을 찾기에는 휴가의 맛이 나질 않는다. 이럴 때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가족형 물놀이 장소를 찾아보자. 퇴촌 숲속의 스파그린랜드는 빼어난 자연경관 덕에 드라이브와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아이들 전용 야외 물놀이시설을 중심으로 독일식 수(水)치료 시설, 각종 이벤트탕, 사우나 등 총 13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장 구매보다 저렴한 자유이용권 가격은 성인은 1만8500원 아동은 1만3000원이다. 모든 물놀이 시설이용이 가능하며, 교통은 자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매주 주말 강변역 4번 출구에서 오전 9시30분 출발한다. 퇴촌에서 강변행은 오후 6시에 출발한다. 왕복교통비는 성인은 1만원, 아동은 5000원이다. 7월말부터 시작되는 성수기시즌에는 매일 2대 운행한다. 문의 ;넥스투어 홈페이지, (02)2222-6688.
스위스풍의 목가적 풍경
▷ 대관령 양떼목장
좀 멀리 떠나고 싶다면 강원도에 위치한 스위스풍의 양떼목장이나 정선의 옛 장터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봉평 허브나라’는 서울에서 봉평~황계,진부까지 버스비를 포함 입장료, 중식, 양떼목장 건초 체험까지 곁들인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목가적인 풍경의 양떼목장, 오대천의 맑은 물소리, 울창한 계곡의 월장사와 전나무숲길 등 자연의 품에 푹 안길 수 있다. 여행자보험까지 포함, 성인은 3만9000원, 아동은 3만5000원이다.
푸근한 인심은 덤이요
▷ 정선 5일장.화암동굴 정선 5일장에서 푸근한 시골의 인심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정선5일장과 화암동굴’ 여행은 정선 아리랑으로 유명한 정선 아라리촌을 방문해 너와집, 귀틀집, 저릅집 등 전통 민가를 돌아보는 코스로 아이들의 교육적 효과도 높다. 정선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선 5일장에서는 장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기한 물건, 정선 특산 먹거리들, 거기에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나오는 믿을만한 물건들이 한가득이다. 오후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강원도 기념물 33호로 지정된 화암동굴을 구경한다. 종유석과 석순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왕복 교통비, 입장료, 체험료, 여행가이드, 여행자보험이 포함됐으며, 단 중식은 개별이다. 성인은 3만5000원, 아동은 3만2000원이다.
자갈치시장으로 오이소
▷ 부산 시티투어
*6만원으로 무박 2일 여행?= 4식구 20만원 짜리 여행 떠나는 법
그래도 조금 더 투자해 멀리 가고 싶다면 20만원대 무박여행도 얼마든지 있다.
KTX를 타고 떠나는 부산여행이라면 궁색하진 않다. 서울, 천안, 대전 중 가까운 곳에서 KTX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달려간 후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시티투어의 경우, 정해진 시간마다 출발하기 때문에 버스에 내린 후 가족끼리 자유롭게 구경하고, 시간이 되면 다시 버스로 올라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바다와 어우러진 사찰인 해동 용궁사를 관람하고 자유중식 이후 해운대에 도착한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도 하고, 모래성도 쌓으며 추억을 만들어보자. 만약 부산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예약 구매할 경우 입장료를 5000원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아셈회의장, 부산UN공원, 자갈치 시장을 모두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온다. 왕복 KTX열차료, 부산시티투어료, 여행자보험료 포함, 성인은 7만7000원, 아동은 7만원이다.
약수 한잔에 더위 싹~
▷ 청송 얼음골 뜨거운 더위, 얼음골에서 날려버리는건 어떨까. 동해 울진~영덕~청송주산지~안동까지 들리는 무박 2일의 경우 영덕게도 먹고, 시원한 얼음골 피서도 즐길 수 있다. 오후 9시,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풍기로 이동한다. 풍기역에 도착후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찜질방 비용 별도), 오전 4시 동해바다 영덕 해돋이를 감상하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한 해의 중간결산을 해보고, 새롭게 마음가짐을 추스리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이후 영덕 풍력 발전 단지, 대게의 고장인 강구항을 관람하고 청송 얼음골로 이동한다. 62m의 인공폭포도 좋은 구경거리. 질좋은 얼음골 약수는 이곳의 자랑이다. 이후 하회마을에 도착해 하회별신굿을 관람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왕복 무궁화 열차료, 연계버스료, 조식, 입장료, 보험료 포함, 성인은 6만9000원, 아동은 5만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