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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칠갑산 561m....69
일시 : 2009.11.19..만수감리교회 앞 06:20
인원 : 22명...
정문섭님.핑크님.필승님.보물님.샛별님.옥련님.천년바위님.비도님.전민경님.
칸나님.모나리자님.민들레55님.꼬깔님.줄리엣님.이모님.객주님.김재덕님.
백마탄님.카라님.호동이님.대장님.감칠맛...
●코스...
특A코스...칠갑산휴계소→출렁다리→칠갑산→삼형제봉→장곡사→버스이동
→장승공원....3인
A코스...칠갑산휴계소→출렁다리→칠갑산→장곡사→버스이동 장승공원..19인
●...선두대장님....비도님.....
중간대장님....칸나님...
후미대장님....백마탄님께서
산행 도우미를 하시고.....●뒤풀이 ...칠갑산 명성가든에서 돼지불백과 청국장...
●총 산행시간..3시간...
●내용....
백제시대때 사비성 진산으로 여겨 제천의식을 하고....
만물생성의 7대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甲자의 생명의 시원 七甲山...
1973년..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국보2점과 보물 4점을 보유한 천년고찰 장곡사와
알싸한 고추와 구기자의 명산지 청양의 칠갑산...
산악회에서 산행지를 잡기엔 도상거리가 짧아 다소 약한 듯 하지만....
때가 때이니만치 11월엔 산불 방지기간이 겹쳐
웬만한 산은 다 막아놔서 가게된 산....
정말로 콩밭매는 아낙네가 서름에 겨워 포기마다 눈물 짓는지는 두고 볼일이다....
애시당초엔 행담도휴계소 오션파크에서 쉬어 갈 예정 이었지만.....
어인 일인지 웅이아바디가 그대로 지나친다...???
밥을 먹게 해다오 밥을~~~
그리 멀지 않다는데....언제 밥을 먹고 산을 타려는지 궁금.....
날밤새도 산에가자는 구호처럼 넘 피곤하게 잠을 청해 깰수 없었다는 배려...
심심찮는 눈 소리에 아이젠과 스패츠를 넣고 우의는 빼 놓고 왔는데....
차창에 붙은 비에 후회 비스끄므리...우의가 없어 휴게소에서 하나 사기로...
배낭에 이것저것 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를 실감하고....
08:00 예산 휴계소에서 아침 해결하고....
몬 휴계소가 이렇대요...암것두 없더라는....
이것저것 과식해서인지 다시금 도진 멀미끼.....
거기다 전날 삭힌 홍어를 먹어서인지 속이 오뉴월 죽 끓듯....
오늘 산행은 애 먹이겠구나 하는 불길한 예감이 기우이기를 빌고....
09:09 착~
칠갑산 노래비...
이런 임도길을 따라 갑니다...
에효....언제나 뚱띠를 면하나...
백마탄님이나...민들레는 많이 빠졌다는디....
다행히 날은 춥지도 비도 아니올것 같아 안심을 하고
칠갑산까지 4km면 빠르면 1시간이면 간다나요....
대장님 보폭이 아닌 내걸음으로 맞춰주삼~
플러스 등반대회 기준으로 치면 1km에 40분*4km....160분...2시간 40분인데..
내 보폭으로 2km....1시간으로 치고 2시간이면 딱인데....
그 못된 궁시렁거리는 습관이 도져 툴툴대며.....
09:20 구름다리를 향하여 들머리를 내 딛고....
핑크님의 기본자세~
언제나 또랑한 강철나비 칸나님~
ㅎㅎ 사진 찍을때 딴짓하는 사람 꼭 있는 아쉬움 누구일까요?
줄리엣님 뒤...옥련님 뒤에 계신분은???
크고도 빨간 고추 조형물의 구름다리를 아싸아싸 흔들어대며 건넙니다....
저 고추는 왜 그리도 크디야....나는 된장에 푹 찍어먹는 풋고추가 더 좋던디.....
천장호의 고요한 수면.....
아흐....구름다리를 건너자마자 용과 포효하는 호랑이 동상이 떠억~
호랑이를 기르고 싶어하는 범띠가시나 칸나님....
올라갈줄 아라찌~
초반부터 끝이 보이지않는 된비알 계단이 입을 딱 벌리게 만들지만...
지리종주때 600계단을 단숨에 친 것을 떠올리며 이까이꺼~
민들레님은 그 뗌마같은 무거운 새신을 신고 신통방통하게 잘도 갑니다....
아마도 전날 가볍게 오봉산 워밍업한 덕이 아닌가 하는......
들레야....나 속이 이상해 소리에....
들레가 마시라고 준 매실물 먹고 속 다스려 살방살방 갑니다...
그러면서도 앙상한 나묵들사이에 마땅한 바위하나 없나 열심히 살피면서....
선두 외에 후미팀이 쳐지는 사람 하나없이 같이 가는 동반산행.....
그런데 늘 느림의미학을 외치던 필승님 보폭이 빨라져서 보이지 않자.....
모야모야....아우성 치는 소리에 바삐가는 발길을 잡아놓고....
이쁜 누이들의 요청에 목청 있는대로 뽑아 쩨끼는.....
필승님의 콩밭매는 아아나악네에에야~~~~
노랫가락에 모두가 흥겹고....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 뿐 아니라 노래도???
암튼 다소 과묵하게 보이는 필승님의 연옌끼를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더라는 말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자주 오지 못하는 핑크님의 말 소리 웃음소리에
날씨도 도와준 수월한 산길이 더 경쾌한 발길이 되어 버리고....
옛 어른들이 제 사랑 제가 지닌다는 말을 공감할수 있었고
11:00 1시간 40분만에 칠갑산 정상에 도달하니....
선두팀의 정상식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고.....
할레타블교주님은 자기자리 찾아 떡하니 좌정하고.....
참 날밤와서 신수 훤해진 입지전적인 인물 1위에 등극~^^
서로 입에 먹여주고....
짖궂게도 순간포착~
언제나 인기 있는 것은 인천막걸리 소성주....ㅎㅎ
감만 열라 정신없이 먹는사이....
어???다른방향에서 올라오신 천년바위님...
그 뒤로 객주님까지...
??? 정상식도 잊고 앉아있던 천년바위님...비도님을 영 따라갈수가 없더라고....
하모....나이가 몇인데...30인데....무슨수로....ㅎㅎ
발빠른 세분..비도님 객주님.천년바위님은 삼형제봉까지 특A코스를 타고....
단체사진 박구 천년고찰 국보급 장곡사를 향하여....
11:30 하산....
역시 계단으로......경사진길로....내려가고 올라가고 몇번 반복하구...
하산하면서 오늘은 청국장 먹구 싶다는 얘기들을 하며.....
부지런히 발을 옮겨 꼬깔님.줄리엣님.핑크님 뒤를 따라붙고....
이제 나는 학씨리 탈꼴을 한거라고 에헤라디야 상사디야~ㅎㅎ
드디어 장곡사가 보입니다....
12:22 장곡사 착~
특이하게도 대웅전이 하나가 아닌 두개나 있고...
상 대웅전에는 일반적으로 모셔진 석가여래불과 좌우 문수.보현 보살이 아닌...
비로자나불이 모셔져있고..
하 대웅전에는 금동 약사여래불이 계셔서 일념으로 기도하면
난치병을 낫게하는 가피력을 주셔서인지 순례객들이 끊이지 않는다한다...
그래서 였을까.....일심으로 기도하는 칸나님 난치병도 낫게하소서...
코끼리가죽으로 만들었다는 큰북은 세월도 비껴갈수 없는지 가운데가 찢어져
보는이로 하여 생한것은 반드시 쇠한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깨우쳐주는 듯...
뒤에 오던 민들레랑 백마탄님....
이젠 얼굴을 볼 수 없어하신다....
ㅎㅎ 백마탄님...똥줄이 빠지게 달아난 이유가 있었구만요...이해하삼~
날밤의 미남미녀들은 사진 박기에 여념이 없지만 나이탓인가.....
날이 꼭 저녁굶은 시어미멩키로 을씨년스럽게 느껴져서 차로 가니....
어느날과 다른 날밤산악회가 아닌.....
"장곡사 성지순례"란 표가 창에 붙고
분명 신백승 울 날밤 찬데???갸우뚱......
일면 싸이형 웅이아바디의 무표정... 눈짓으로 어여 차에 타라는....
들레야 오늘 웅이아바디가 이상해....
몬일일까?? 날밤새도 산에가자는 광고판이 차에서 떼어져 짐칸에 넣어지고...
낭중에 안 일이지만....
그곳은 일반차는 댈수 없는 성지순례차만 댈수 있는 곳이었다는....
웅이아바디의 재치있는 임기응변의 순발력을 덕본 행운~
12:58 장승공원으로 이동....
30분간의 시간을 주시겠다고 해서
따라 내렸지만....
살거리 없나 보다가 날이 차서 도로 차에 탑승.....
웅이아바디 오늘 메뉴가 모에요??
청국장이란 소리에 환호 했더니...놀란 표정....
돼지불백이고 고기 못먹는 2인만 청국장이란다....
우리 내려오면서 청국장 먹구 싶다구 했다요~~~
다시 웅이 아바디는 식당으로 폰해서 청국장 6인으로....
사진들 박고 결국은 볼거리가 없는지....
1:18...식당으로 출~
거의 제시간때에 식사하고 남은 짜투리 금쪽같은 찰나의 시간에....
장차 정묵스님으로 옷을 갈아 입으실 준비된 분에게서 알아듣기 쉽게
법문 제대로 듣는 그 시간 만큼은 속세의 아웅다웅 얽힌 실타래뭉치같은
욕심도 놔 버리고 ...
번뇌망상도 놔버리는 소중한 시간 가짐을 귀히 여기며....
이쁜 핑크님의 제대로 절하는 법도 전수해주시고
2:55 다른때 같으면 한창 산탈 시간에 인천으로 출....
차내에서 지압까지 받은 행운의 몇분도 계셨고...
넘 일찍 돌아가면 랑에게 혼나는지 ....
허구헌날 늦게 들어가는 것에 적응이되서 일찍 가는 것이 적응이 안돼는지
홍어먹구 가잔다....
5:25..착~
22인중...15인은 샛길로 빠져 흑산도 홍탁으로 GOGO~
홍어가 혈압에도 좋지~
관절에도 좋지~
골다공중에도 좋지~
장에도 좋지~
홍어 예찬을 끝없이 하면서 맛보다도 정에 끌려 자리는 무르익고....
마무리는 창가하러 가시고....
이렇듯 감치리의 예순 아홉번째 산행은 가볍게.....
칠순산행이 될 담주 해남 땅끝마을 두륜산 달마산 산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아...일곱밤이 언제 지나나~~~
피에쑤....
웅이아바디 정말 고마워씨요.....
장곡사에서 일주문밖까지 그 비탈 임도길을 지루하게 안 걷게 해주셔서리....
다시한번 일취월장 UP시켜주신 대장님께 감사드리고....
날 좋은 이들이 있는 날밤에 데꼬 와준 칸나님 알라뷰 쏘마치~
민들레가 금토일 주말 일자리가 생긴건 축하해 줄 일이지만....
목욜부터 일해서 목요 산행을 못한다면 그건 옳치아나... 미워할끄야..
할레타블교주님 날밤에서 오래오래 정 쌓기를 바라고....
왜?..꽤 괜찮은 듯한 마눌님과 친구하고 싶어서리....ㅋㅋ
날밤의 말뚝 가이버님이 몇주째 안와서 서운한.....
가이버님 내자리 안 맡아 달랄테니까 어여 오소......
이젠 보물님도 날밤의 말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우~
핑크님과 천년바위님 대장님 사진 사용~
첫댓글 감칠언니의 후기는 언제나 잼나요^^~.....어제 갔다온 칠갑산이지만 정말 살방 살방 재미있었어요..감칠언니 내공이 많이 늘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젠 제가 따라가야할듯....뒤풀이의 홍탁은 제가 못 먹어서 참여못했습니다.....다른안주면 몰라도...다들 잼나게 보내셨다니 좋으네요~
두륜산 또 기대됩니다...좋은산행이였구요..감칠언니의 후기또한 잼나게 읽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하고요,같이 산행했어 너무 즐거웠읍니다.다시한번 좋았던 산행 되돌아 볼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항상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아니
즐거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감칠맛님의 후기를 보아야 마지막 산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항상 날밤의 중심에서 매사를 즐겁게 감사드립니다 필~~승
잼있다~
산행하다가지나 쳤던것들 후기읽으면서 그랬었구나 하며 공감을 느끼게되고 산행길을 뒤돌아 보게 되네여날밤에 붙박이 되여 볼려구여울님들 잘 봐주이소
오래오래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잠시 가져봅니다 감칠언니 잼나게 읽고 갑니다
칠갑산에 콩밭은 어디에 있는거야요 호동님이 산행중에 느닷없이 "근데 콩밭은 하나두 없네"하시는 말에 한참을 웃었답니다.글구 필승님 노래하라구 시키니까 주저없이 불러 주시고정말 건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