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신화통신 2010-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관광부문 2009년 1.7% 성장에 그쳐
Cambodia's Tourism on Steady Growth, Report Shows
(Xinhua) -- 캄보디아 정부가 월요일(2.8)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관광부문은 지난 5년간 확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개요>(tourism highlights)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2004년에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이래, 매년 관광객수가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2009년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216만 1,000명으로,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로 2008년도의 213만 5,000명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찾은 관광객수가 2005년도에는 142만 1,000명, 2006년도에 170만명, 2007년도에는 201만 5,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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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의 모습. |
외국인 방문객들 중 2009년에는 베트남인들이 319,202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인이 197,725명으로 2위, 미국인이 148,48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08년의 경우 한국인이 266,525명으로 1위, 베트남인이 209,516명으로 2위, 일본인이 163,806명으로 3위를 차지했었다.
캄보디아의 훈 센(Hun Sen) 총리는 관광산업이 캄보디아 경제성장의 기관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몇번이나 강조한 바 있고, 캄보디아를 세계 수위 안에 드는 관광지로 성장시킬 것도 다짐한 바 있다.
9세기부터 12세기에 걸쳐 조성된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군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이 사원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캄보디아는 또한 이미 존재하는 문화관광 부문에 추가해, 최근에는 에코-투어리즘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웹 편집 : Hu Weiwei
(크메르의 세계 추가분석)
이 기사를 보도한 "신화통신"은 캄보디아 정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국 언론이다. 원래의 제목도 <보고서는 캄보디아 관광산업이 확고한 성장세라는 것을 보여줘>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2010년에 관광객 증가수가 26,000명에 그친 것은 거의 제자리걸음 내지는 퇴보에 진배없는 것이다.
각국별 방문자수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1위를 기록했던 한국인 방문자수는 2007년도에 329,909명, 2008년도에 266,525명, 2009년도에 197,725명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면서 2위로 떨어졌고, 미국인 방문자의 경우 2007년도에 137,539명, 2008년도에 145,079명으로 4위를 차지하다 2009년도에 148,482명으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계속해서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2007년도에 161,973명, 2008년도에 163,806명이었으나, 2009년도에는 3위 안에 들지 못해 미국인 방문자 148,482명보다도 더 적은 숫자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위를 차지한 베트남인 방문객수는 2007년도에 125,442명, 2008년도에 209,516명으로 2위를 차지하다 2009년도에 319,202명으로 1위로 올라섰다.
즉 2009년도에 방문객 수가 26,000명(1.7%)이라도 증가한 것은 베트남 방문객수가 11만명이나 증가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베트남을 제외한다면 여타 국가들의 방문객수는 8만명(약 5%) 이상 감소한 셈이 된다. 결국 실제 관광산업에서 구매력을 가진 국가의 방문객수만 생각한다면, 캄보디아 관광산업은 2009년도에 실제로는 퇴보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캄보디아-베트남 사이에 6개월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었으므로, 그간 불법적으로 출입하던 베트남인들의 방문도 양성화되면서, 베트남 방문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 카페 내 참고자료 : "[통계자료] 캄보디아 관광산업 개요통계 (캄보디아 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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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화통신이 우호적인 보도를 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참 부정적으로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