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은의 팬들이 연극 '국화꽃 향기' 공연에 드리미 쌀화환을 보내와 오승은을 응원했다. 오승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은 지난 2일 서울 충정로1가 NH아트홀에 배달됐다. 오승은 응원 드리미 쌀화환에는 '국화꽃향기 대박을 기원합니다(오승은 화이팅♥), 오승은의 든든한 버팀목 골수팬클럽 우리반 드림♥'이란 응원의 메세지가 담겨 있었다. 오승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경북 안동의 송현동성당에 기부됐다.
동명의 소설과 영화로 이미 잘 알려진 연극 '국화꽃향기'는 헌신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남자 승우(김태훈, 홍희원, 이승현 분)와 암에 걸린 여자 미주(오승은, 김주령, 이선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해 초연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을 맞는 '국화꽃향기'는 12월 30일까지 서울 서대문 N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지난 해 초연에는 음악감독을 맡은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 감독의 팬들이 '연극 국화꽃 향기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음악감독 신지호님이 들려주실 아름다운 음악 기대할게요'라는 응원메세지와 함께 신지호 응원 드리미 쌀화환을 보내와 연극의 성공을 기원하며 신지호 감독을 응원했었다.
한편, 오승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은 아쉽게도 당초 제작사의 허락을 받고 보낸 것임에도 불구하고 3일 저녁에 NH아트홀측의 지시에 따라 철수됐다. 꽃농가와 쌀농가가 조합원으로 있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NH아트홀이 쌀화환의 배치를 금지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로 보인다. 일부 재벌의 의식없는 아트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연장에서는 화환과 쌀화환의 반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응원 메세지가 담긴 화환과 쌀화환은 이미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임에도 일부 공연장의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팬과 화훼업계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사랑의 쌀을 필요로 하는 수 많은 어려운 이웃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관람객을 위해 존재하는 공연장이 관람객의 건전한 화환문화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찬 물을 끼얹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를 하는 팬들의 기부활동을 막고 있는 셈이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나 국내 한류스타에게 화환을 보내오는 세계 60여개 국의 한류 팬들은 일부 아트홀과 아트센터의 화환 반입금지 조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재벌의 공연장이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 공연장의 품위를 위해 화환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하니 화환의 반입을 허용하고 있는 국공립 공연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재단 운영 공연장은 모두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무시하고 품위도 없는 공연장이란 말인가. 화훼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그리고 공연장이 공공을 위한 시설이란 점에서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연극 '국화꽃 향기' 배우 오승은 응원 드리미 진행 : 쌀화환 드리미 www.dreame.co.kr 1544-8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