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잉글랜드)이 '월드컵스타' 송종국이 뛴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천신만고끝에 2002-2003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16강)에 올랐다.
뉴캐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 E조 마지막 경기에서 인저리타임에 터진 크레이그 벨라미의 결승골로 페예노르트를 3-2로 꺾었다.
초반 3연패의 수렁에 빠졌었던 뉴캐슬은 이로써 3연승으로 승점 9를 기록, 유벤투스(승점 13.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3연패 뒤 3연승으로 2라운드 티켓을 따낸 것은 대회 역사상 뉴캐슬이 처음이다.
승점 5로 최하위인 페예노르트는 조별 3위에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3라운드 진출권도 얻지 못하는 좌절을 맛봤다.
전반 45분 터진 벨라미의 선취골과 후반 4분 비안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뉴캐슬은 후반 20분과 26분 봄바르다와 럴링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했으나 벨라미가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45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장한 송종국은 전반 20분 폴 보스펠트에 결정적인 골 찬스를 내주는 등 선전했으나 다리 이상과 함께 후반 7분 봄바르다와 교체됐다.
G조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는 1위가 확정된 AC 밀란(이탈리아)을 2-1로, H조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도 FC 브뤼헤(벨기에)를 2-0으로 각각 제치고 막차로 2라운드에 합류했다.
한편 H조의 바르셀로나(스페인)는 갈라타사라이(터키)를 3-1로 꺾으면서 6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유일한 팀으로 기록됐다.이로써 2라운드 진출 16개팀이 모두 가려졌으며 조추첨은 16일 제네바에서 열린다.
▲ 2라운드진출 16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이상 잉글랜드), 바이엘 레버쿠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아약스(네덜란드), FC 바젤(스위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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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페예노르트 16강 좌절
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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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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