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꾸기와 책 읽어 주기
어린이 도서 연구회
구미 동화 읽는 어른 모임 이광순
부모가 자녀와 관련된 이미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 아마도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일 것이다. 그 이유는 책읽기가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실천에 있어서 꾸준히 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아이들에게 말과 글을 깨우치게 하며,감동과 즐거움 뿐 아니라
간접체험,지식,정보,내적인 힘까지 지니게 하는 "마법의 지팡이"입니다.또한 생각하는
힘,종합적인 사고력은 책을 통하지 않고 얻기가 참 어렵습니다.그리고 자기 주도적
학습력은 학원에서 기르기는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이는 컴퓨터로 책을 보면 된다고 하고,어떤이는 전집을 책장가득 들여놓아 부모 역할을
다 한듯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사람의 인식 단계에 있어서 정보와 지식,이해, 지혜의 순서로 단계가 높아지는데 컴퓨터나
텔레비젼을 통한 무분별한 정보는 이해와 지혜의 단계에 절대 오를 수 없는 하위 계급의
인식이라고 합니다.
지혜의 단계로 오를 수 있는 것은 바로 책이며 ,이렇게 중요한 독서를 어린 아이들에
어떻게 다가가게 할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먼저 사회적으로는 아이들이 언제나 드나들 수 있는 마을 도서관,학교 도서관이 잘
가꾸어져야 하겠고,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책읽기가 또하나의 학습이 아니라 즐거운
생활속의 문화 체험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 손에 좋은 책이 전해질 수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어른의 의무이며,실천적 방법으로는 '좋은책 읽어 주기'입니다.
왜 책읽어 주기가 좋을까요?
첫번째 듣는 어린이는 선생님의 이야기 내용이 마음속에 보이는 것이다. 주인공이 움직이는
행동이나 일어나는 사건들이 영상이 되어 마음속에 비치는 영상을 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상상력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학교 교육을 받는데 최소한의 능력이 무엇 일까요?
그것은 선생님 이야기를 귀기울여 잘 들을 수 있는 능력과 태도입니다.
‘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힘’ 은 언제 어디서 누가 길러 주어야 합니까? 유아기부터
초등학교까지 부모가 길러 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 책을 읽어 준 후의 변화로는 독서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도 동기 유발이 되고,책 읽는 버릇을 길러 주어 자연스럽게 글이 많은 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입니다.
책 읽어 주기는 세상을 넉넉하게 품을 수 있는 그릇 만들기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5일제 수업이 확대되고,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며,전자 매체의 일방적문화,닫힌
문화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도서관을 가꾸는 일은 아주 중요한 우리
어른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5분,10분 거리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서 그곳에서 마음 편하게 숙제도
하고,친구도 만나고,책 읽어 주기도 이루어 지고,좋은 비디오나 DVD도 감상하고,독서
클럽도 생기고,가족 문화 공간,마을의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정신적,문화적으로 허기진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쉼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학교 도서관 살리기, 아이들에게 좋은 책 읽어 주기는 우리 모두가 나서면 이룰 수
있는 멋진 희망의 열매입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봅시다.
겨레의 희망,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
덧붙어, 옛이야기와 체험담을 함께했습니다.
카페 게시글
이야기마당
구운 초등 학교에서한이야기
이광순
추천 0
조회 67
05.03.23 19:2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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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 훌륭하셔요. 적접 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저는 박수만 칩니다..박~~수~~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