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의 비밀
발제자- 양 지 영
지은이- 이충헌
방송계 최초의 의학전문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의학박사이면서 정신과 전문의다. 정신과 전문의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한 뒤 세브란스병원 정신과에서 강의를 했다
2003년 KBS에 의학전문기자로 입사한 이후 현재 (9시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건강정보르 전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삶에 애착이 강하지만 저돌적이면서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 때문에 의사보다는 기자가 더 잘 어울린다는
주위의 평가로 고민이 많다. 인간관계와 심리적 문제,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 그는 앞으로도 전문지식분야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글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1) 경계성 성격,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마음.
-B형 성격.
-<위험한 정사>의 여주인공 알렉스.
-항상 자신의 공허함과 애정 결핍을 채워줄 대상을 찾는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기대가 급상승해 자신을 구출해 줄 구세주로 여기고 점점 더 의존하게 된다.(일방적 관계)
-자신이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필사적으로 매달리거나 자살위협으로 상대방을 조정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이들의 핵심감정이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변덕의 주기가 짧고 진폭이 크다.
-이런 사람들에겐 좋거나 바쁜 사람이 있을 뿐 중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2) 히스테리성 성격. 시선에 사로잡힌 사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사람들의 관심과 관심에 몸부림치는 여자들.
-자기중심적이다, 질투가 강하고 경쟁심이 세다. 특히 동성사이의 관계가 나쁘다.
-히스테리적 성격장애자는 마치 연극무대에 선 연기자처럼 행동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는 절대적이다.
-여성은 안아주고 싶을 만큼 청순한 이미지를 가진 가련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경우가 많고 때로는 남성의 넋을 빼앗을 정도의 섹시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매료시켜 관심이나 주의를 끌기 위해 노력한다.
-주위에 이성이 많고 쉽게 사귀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하기 힘든 유형이다.
-히스테리성 성격 장애의 원인은 애정 결핍이다.
-대인관계에서 유혹적이고 너무 감정적이고 피상적이다. 이성과의 관계 등에서 상처를 입으면 쉽게 우울증에 빠진다.
3) 자기애성 성격. 완벽한 가면 뒤의 불안한 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
-명품, 권력과 나르시시즘의 상징.
-수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애모하다가 죽어간…
-자존감이 결여되고 오히려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다.
-자기 과시가 심하다. 왕자병, 공주병 환자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
-수동 공격적 행동. 겉으로 화를 낸 것은 아니지만, 화 낸 것 이상으로 주변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4) 반사회성 성격.
-<공공의 적>의 주인공.
-폭력과 착취의 대명사.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잘못을 다른 사람이나 사회 탓으로 돌린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범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착취하고 이용한다.
-깡패나 조직 폭력배에 많다. 지능적으로 범죄를 하며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언변이 뛰어나고 거짓말을 잘한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
-반사회적 성격의 핵심은 애정결핍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감정이입이 없기 때문에 파괴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서도 망설임이 없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빼앗을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수치감이나 죄의식 없이 범법행위를 저지르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 문제는 이들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데 있다.
-위험에 대해 그리 불안해하지 않고 짜릿한 흥분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격투기, 스카이다이빙.
-우울증도 잘 생기지 않는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
-거짓말을 잘 하며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
=상대방을 이용하고 착취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범죄행위에 의미를 부여하고 합리화하기 위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유영철의 편지)
5) 편집적 성격. 지나친 의심과 집착.
<프리즈 프레임>의 주인공. 불신의 시대에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10년 동안 9만 7천개의 비디오테이프를 녹화한 남성.
-신뢰관계나 애정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권력이나 힘으로 사람을 지배하려 든다.
-히틀러나 스탈린처럼 독재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조용하지만 예민하면서도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의심이 많다. 좀처럼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회사에서 고과 점수가 좋은 편이다. 인망이 없는데도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한다.
-특정 대상에 집요하게 의심하고 매달리는 증상.
-매사에 음모론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주위사람을 전혀 믿지 못한다.
-엉뚱한 피해의식에 시달리면서 적개심을 품고 복수할 기회를 엿본다.
-남들이 자꾸 자신을 속이려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나 동료도 믿지 못한다.
-비밀이나 자신의 신상을 남에게 말하지 않는다.
-남의 말에 악의가 있다고 생각하여 쉽게 상처받는다.
-다른 사람에게 모욕을 당하거나 상처를 받으면 잘 잊지 못하고 한을 품는다.
-남이 나를 비난하거나 빈정거리면 톡 쏘는 편이다.
-의부증, 의처증일 경우가 많다.
6) 분열성 성격. 사회 속의 외딴섬.
-키엘케골. 사랑하는 레기네 올겐과의 결혼을 내면에 존재하는 이 불안 때문에 파기했다.
-인터넷 중독.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 자체가 없다. 남과 어울리기보다 혼자만의 고독한 환경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무관심과 고립으로 단절된 삶을 선호한다.
-사치나 화려함과도 거리가 멀다. 그저 담담한 생활을 즐긴다.
-감성이나 취미생활은 세련된 측면이 있다. 이들은 물질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면을 추구한다.
-내면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탈속적인 분위기를 많이 풍긴다.
-육체적 욕구도 거의 없다. 남녀의 사랑을 플라토닉하게 생각한다.
-희로애락 감정도 무디다. 한마디로 담담한 것이 특징이다.
-격한 감정을 불쾌히 여겨 감정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는다.
-종교적 영성이나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다.
-다른 이가 자신의 삶에 개입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성간의 사랑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플라토닉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친밀한 관계를 바라지도 즐기지도 않는다.
-자신을 자극하고 흥분시킬 만한 일은 세상에 없다고 여긴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난에도 무덤덤하다.
-어린 시절의 유대나 대화가 단절된 성장환경이 문제다. 특히 육체적 성적 학대나 정신적 충격이 원인이다.
7) 분열성 성격.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
-천재거나 괴짜다.
-현실세계를 일반사람들과 다르게 지각한다. 영혼의 목소리를 듣거나 육감적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대로는 전생을 경험하기고 한다.
-몽상가, 예언자, 구도자 혹은 신비주의자로 비쳐지기도 한다.
-관습을 뛰어넘는 독창성이 강해서 때로는 기인으로 때로는 천재로 보인다.
-일반사람과는 달리 사회통념에 자신을 맞추지 않는다. 자기스타일에 따라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간다.
-<사랑과 영혼> 영매이자 점성술사우피 골드버그. 심리학자 구스타프 융.
-상식을 벗어난 특이한 행동이나 외모를 보인다.
-이들은 애매모호하게 말하거나 지나치게 은유적이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가 힘들다.
이 책은 미국" 정신의학진단기준"을 사용해 11가지 성격유형을 나눠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경계성이나 편집성의 성격을 비롯하여 히스테리형, 분열형등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있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느낄만큼 알아두면 유용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아는것이 중요하다. 이책에서 사례로 드는 사람들은 우리와 아주
많이 다른 성격을 가지지 않았다. 사실 이들은 우리와 조금씩 닮아있다.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책속 인물들의 모습에서 자신
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들이 지닌 문제성격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이런 비틀린 성격들이 내재되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른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쌓아갈 수있다.
사람의 성격에는 사람이 바라는 무의식적인 욕구가 담겨있다. 이를 정확하게 알고 채워준다면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상대방에게 다가설 수있다. 문제가 있는 성격을 갖고있는 사람이 스스로를 변화시킴으로써 보다 생산적인 일에 매진할 수있
음은 물론이다. 다른 사람들 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늘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있다. 장점을 찾아 한번 적어보라. 불신감을 지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친밀함이란 서로 딱 붙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서로간의 최적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성숙한 인격체들의 친밀감은 필요할때 거리낌없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자신만의 공간과 영역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
로 한다.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