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1월 정기산행 안내 ◈
▣ 일 시 : 2010년 11월 6일(토) 7시 출발(출발시간 엄수)
▣ 산 행 지 : 강천산 (전북/순창) - 단풍산행
▣ 이동시간 : 편도 4시간 예상(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출발장소 : 황성공원 실내 체육관 앞
▣ 회 비 : 25,000원
▣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개인별 차이가 있으므로 다소의 시간차가 있을 수 있음)
▣ 산행코스 : 담양리조트→남문→동문→광덕산(564m)→신선봉→현수교
→강천산(왕자봉/583m)→병풍바위→주차장
(※ 현지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준 비 물 :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재킷, 스틱, 무릎보호대 등 기타 개인
안전장비
※ 산행은 우천시에도 출발합니다.
◎ 산행신청 :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shong5031) 또는 전화로 신청
바랍니다.
(빈 좌석이 있음에도 산행을 가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없도록 산행신청 후
변동사항 발생시에는 사전에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장 홍성헌 : 010-3523-3334
대장 오민교 : 010-3244-3129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동참 바랍니다.
경주하나산악회 회장 홍성헌
☞ 산행지도 및 산행지 소개
[전북] 순창 강천산(584m) - 금강교 [원점회귀]
'호남의 소금강' 가족산행지로 제격
가끔 독자들에게 이런 내용의 전화가 온다. "모처럼 시간을 내 산행을 하고 싶은데 잘 걷지 못하는 가족이 있어 고민이다. 무슨 묘책이 없나"이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또다른 전화도 있다. "가족들이 적당한 장소에서 쉴 동안 한바퀴 둘러볼 만한 산이 없는가" 등이다. 이럴 때 속 시원히 대답 못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이후로는 그런 경우가 없어질 것 같다. 바로 전북 순창의 강천산(583.7m)이 답이다.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산세가 빼어났고,그런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만 위와 같은 독자들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앞선다.
산은 우선 계곡이 잘 발달해 있다. 물은 맑고 깨끗하며 언제나 철철 넘쳐 흐른다. 울창한 숲은 매미소리가 시원하며 직벽으로 치솟은 바위벼랑은 파란 하늘이 더욱 싱그럽다.
각종 시설도 수준급이다. 주계곡의 무수한 물놀이장은 어디를 뛰어들어도 안전에 문제가 없을 만큼 바닥 손질이 잘 되어 있다. 2.5㎞에 달하는 지압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다. 은모래가 다복솔처럼 깔려 있어 맨발로 걷기 좋다. 숲그늘 아래 굽이치는 계곡을 따라 산사를 돌아가면 꿈결이 따로 없다.
산행코스는 전체적으로 보면 환상선이다. 등로는 뚜렷해 길찾기가 어렵지 않으나 갈림길이 많은 몇 군데서 조심하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빠질 수 있다.
가족 일부가 휴식을 즐기는 것으로 전제한 이번 기획코스는 이 환상선의 절반을 뚝 잘라 꾸몄다. 경로는 금강교~강천산~북바위~비룡계곡~현수교 순이다. 몇 군데 주요 포인트가 빠지긴 하지만 강천산 코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비룡계곡이 구간에 들어있어 환상선 코스에 비해 크게 손색이 없다. 산행 시간이 한 시간쯤 줄어드는 것도 장점. 답사경로대로 따른다면 걷는 시간은 3시간50분쯤 소요되며 휴식을 포함한다면 5시간쯤 잡아야 할 것이다.
기획코스의 들머리는 금강교다. 주차장에서 10분쯤 걸린다. 인공폭포인 병풍바위를 지나 금강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산자락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등로 초입에 대형입간판과 안내판이 있어 참고한다. 길은 외길이지만 주능선에 오르기까지 가풀막이어서 조금은 힘이 든다. 금강교에서 30분 소요.
능선에 올라서면 강천산 가는 길은 왼쪽으로 나와 있다. 이후 길은 부드러운 능선을 오르내린다. 깃대봉을 그쳐 호남정맥갈림길까지 25분쯤 걸린다. 정맥갈림길에서 등로는 무덤을 따라 내려가는 왼쪽길로 이어진다. 오른쪽은 호남정맥길이다. 다시 4~5분쯤 더 가면 가루방죽삼거리다. 강천산은 여기서 200m쯤 떨어진 지릉에 솟아 있다. 왕자봉이라 쓰인 정상석 너머 광덕산과 산성산 등이 조망된다. 갔다오는데 10분 소요.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면 이제는 왼쪽 방향이 형제봉 가는 길이다. 제1형제봉 앞 안부까지 6분 소요. 제1형제봉은 이 안부에서 등산로 폐쇄 팻말을 넘어 오름길의 마루금을 따라야 하지만 정상에서의 능선연결이 뚜렷하지 않아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별다른 조망도 없어 일부러 갈 필요는 없다. 안부에서의 등로는 강천 제2호수 방향의 오른쪽 내리막길로 연결된다. 세심한 독도가 요청되는 부분이다.
사면길을 4분쯤 가서 만나는 제2형제봉 갈림길 역시 무심코 지나쳐선 안 된다. 진행방향 직진으로 나와 있는데다 길까지 뚜렷해 잠시 한눈을 팔면 제2형제봉을 거쳐 강천제2호수로 내려설 수 있다. 갈림길에서 산성산으로 가는 길은 90도로 꺾이는 오른쪽이다. 이후 길은 능선과 좌우의 사면길을 이어간다. 495봉 아래 능선 합류점까지 30분, 다시 금성산성 북문까지 20분쯤 걸린다.
북문에 닿으면 등로는 왼쪽의 성벽과 나란히 간다. 숲에 가려 성벽이 보이지 않지만 성낙바위 갈림길이 있는 쉼터를 지나서부터 성벽과 만난다. 쉼터까지 10분, 산성산 정상석이 있는 능선마루(연대봉)까지 4분, 다시 북바위까지 13~14분쯤 걸린다. 천길 낭떠러지인 북바위는 길이 없어 되돌아 나와야 한다. 바위에 30~40m 못 미친 지점에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비룡계곡으로의 하산은 북바위 우횟길로 해서 7분쯤 가서 만나는 안부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연결된다. 직진하면 동문,시루봉을 거쳐 광덕산으로 가는 길이다. '북바위 300m'이정표를 참고한다.
급사면으로 내려오면 곧 샘터가 나온다. 이어 연대암터를 지나면 비룡계곡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샘터까지 10분,연대암터까지 10분,다시 비룡폭포까지 10분쯤 걸린다. 비룡계곡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청정의 자연 그대로가 매력이다. 폭포는 등로에서 오른쪽 지계곡을 따라 40m만 올라가면 만난다. 수량이 작아 규모는 작지만 길게 용틀임하는 모습은 그런대로 볼 만하다.
이후 구장군폭포를 지나면 지압 산책로가 시작된다. 맨발로 걷다가 강천산 최고의 명물인 현수교를 만나면 올라가 볼 수 있다. 연결 계단은 왼쪽에 있다. 현수교에 올라 주위를 돌아보면 지나온 산봉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비룡폭포에서 현수교까지 20분, 다시 금강교까지 20분이 더 걸린다.
산은 그 곳에 잠시 머물고 있었다. 물 또한 같이 에둘러 산의 발목을 적시고 있었다. 산은 산대로,물은 물대로 인간사 어지러운 심사를 둘러싸고는 '네 이놈! 여긴 왜 온 게냐?' 호령호령이다. 폭염 속 떡 버티고 선 산을 보자 잠시 망연자실해진다. 자칫하다가는 산의 기세에 눌려 마음의 길마저 잃어버리겠다.
산에 들자 산은 하안거 중이었다. 무거운 정적의 시간. 모든 것이 정지되어 미동의 일말도 없다. 불경스럽게도 인간 세상의 두 불목하니가 산으로 들어선다. 경배하듯 길을 밝히며 산 속 깊이깊이 스며든다.
그 산을 오른다. 왕자봉 안부 가루방죽까지 해발 500m를 한숨으로 차올라간다. 폭염 속 내 몸뚱이는 등신불처럼 불타고 있다. 머리 속이 차츰 비워진다. 그러나 하안거의 산은 정적만 감돌 뿐 바람마저 일점 없다. '할! 속세의 계나 잘 받들거라. 이놈!' 산이 비웃는 듯하다.
깃대봉, 왕자봉을 거치며 발길은 바야흐로 거침이 없어졌다. 형제봉,연대봉,운대봉…. 병풍처럼 둘러싼 봉우리들이 도열하며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길은 이어지다가도 끊기고 끊긴 사이로 새로운 길이 나곤 했다. 한 봉우리를 오르면 또 다른 봉우리가 기다리는 끝없는 만행의 시간. 산과의 선문답이 계속된다.
그 와중에도 금성산성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와 멀리 추월산이 두 불목하니의 묵언수행을 삽시에 무너뜨린다. 북바위 밑으로 쏟아지는 경사의 오솔길. 해발 600m에 이렇게 아름다운 오솔길이 있었다니. 마치 천상으로 가는 길 같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저 길이 내가 평생 가야할 길일지니….
아뿔싸! 도가 지나치면 도가 아니라 했던가? 왼쪽 발에 쥐가 난다. 벌써 6시간여의 산행. 한쪽 발을 잃어버리고는 산의 설법을 더 듣기는 어려웠다. 시루봉에서 금성산성 남문으로 하산한다. 쓸쓸한 하산이 산문에서 파계당한 노승의 뒷모습처럼 서글프다. 남문 누각에서 신발 끈을 푼다. 속세의 업마저 내려놓는다. 흰 구름 한 점 흘러간다. 담양의 벌판이 평화롭다. 나도 잠시 눈을 감는다.
이번 산행은 100% 원점회귀산행이다. 따라서 자가 승용차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남해고속국도를 탄다. 순천을 지나 곡성에서 나들목으로 빠져나온다. 나오자마자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이후 순창 담양 방면 27번 국도를 탄다. 옥과를 앞두고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7~8분쯤 걸려 순창읍내에 닿는다. 이후 강천산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강천산은 읍내 제일고교 앞에서 좌회전, 광주 담양 방면 24번 도로와 함께 가다 P턴,팔덕면 SK주유소 앞에서 우회전하면 792번 지방도로 연결된다. 주유소에서 강천산공원 매표소까지 5분 소요. 부산서 출발,체증에 걸리지 않는다면 3시간이면 매표소에 닿는다.
대중교통편도 가능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사상)에서 광주행 버스를 탄다. 버스는 오전 6시10분 첫차를 시작으로 수시로 있다. 광주까지 3시간30분. 1만4천300원. 광주서 순창 경유 강천산행 직행버스를 탄다. 버스는 첫차 오전 9시20분부터 평균 30분 간격으로 있다. 요금 4천200원.
* 출처:부산일보-2005/08/11
첫댓글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강청산 , 신청합니다...
강천산은 입구에서 입장료로 1인당 2,000원씩 받고 있고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입장료 없는 곳으로 올라가서 안쪽으로 내려오는것이 어떨는지......
천지봉오른쪽 793번도로 고갯마루에서 출발이 될지는 모르겠고, 담양군 금성면 산성리 담양리조트에서 올라가서 금성산성을 둘러보고 가는 코스도 좋더라고요. 참고하세요.ㅋㅋㅋ
고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나도신청합니다
까시꽃도 신청합니당
저도 물론 갑니다.
저도신청합니다
김연대 외1명 신청 입니다..
배약매님 신청 입니다..
신청합니다 외 1명..........
홍보외2명신청합니다
가능하면 신청자 성명이나 닉네임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배보배외1명 신청 요~~~ >>>>
라일락 신청함다 주말 잘들 보내시고 산행때 봐여
이남숙,김종숙씨와 함께 단풍구경 갈께요^*^
happy외1명(010-9502-0587)신청
혼창통 신청 입니다.
일일회원 이상진 박말분(017-502-0120) 신청 입니다..
신성현외1명산행신청합니다.
일일회원2명신청임다(011-9595-1145)
흐미 숙직 바꿔서 신청합니다. ㅎㅎㅎ
잘됐네용 후미를 걱정했더만 ..같이가입시데이
김정수님 신청 임다
최상태님(770-5180) 신청입니다..
이정희(010-9476-5855)신청합니다.
최남활님외3명 신청입니다
금낭화 외1명신청합니다.
한진억님 신청입니다.
이창훈님 신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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