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로 인한 부담 ‘제로’…가족 친화 경영으로 떠오른 ‘대한항공’
안년ㅇ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대한항공의 가족 친화 경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수차례 강조했던 부분.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육아가
상당히 힘들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회사가 육아를 사유로 그 어떠한 불이익도
발생하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특성상
부서별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경력 단절에 큰 의미가 없으며,
앞으로 더욱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대한항공은 여성 인력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걱정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대한항공 전체 직원 1만9000여 명 중
여성 비율이 약 45%에 달한답니다./
대한항공은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퇴사 고민을 하지 않도록 육아휴직, 산전후휴가,
가족돌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 덕분에 대한항공은
매년 평균 500명 이상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육아휴직은 꼭 출산휴가 직후가 아니어도
자녀가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라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특히, 객실승무원의 경우 태아 및 모체 보호를 위해
임신 사실을 인지한 시점부터 임신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출산·육아휴직까지 포함하면 최대 2년까지
휴직이 가능한 셈으로 복직 후에는
복직 교육을 실시해 장기간의 휴가에도
업무 공백 없이 비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자 비율은
2022년 기준 15%로, 2년 전보다 무려 두배 가량 늘었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법적으로 배우자 출산휴가제도가
보장되기 시작한 2008년 이전부터 아빠가 된 직원들에게
유급으로 청원 휴가를 부여해왔답니다.
법적 기준 외에도 대한항공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없이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자체 제도를 운영 중이며
육아휴직을 사용했더라도 회사 인력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최대 3년까지 상시휴직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 본사 항공의료센터 내에는
사내 수유 공간인 ‘모아사랑방’을 운영 중으로
젖병 소독기부터 모유 보관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육아 등의 사유로 근무시간 조정이 필요한 경우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등
직장 내 유연한 근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대한항공은 양성 평등주의 인사 철학을 바탕으로
채용·처우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는데요.
여성 인력에 대한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항 승무·정비·항공기 제조 등 남직원 중심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다양한 분야에 능력 있는
여직원들의 참여 기회를 활발히 넓혀 나가고 있답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과 가족까지 챙기는
가족 친화 경영을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본사에 위치한
객실훈련센터 수영장 개방 행사를 열었답니다.
올해 4월 임직원 가족을 본사 격납고로 초대한
‘패밀리데이(Family Day)’ 역시
양일간 무려 총 860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답니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 기구와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가 마련됐답니다.
대한항공 측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가족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회사와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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