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이판 saipan ----

[정길성]

                                                                                                       정길성

                    가족여행을 최고로 만들어줄 여행지,     

                    행복한 사이판 
                            saipan ----

삶의 권태기가 찾아왔을 때?  지금 당장 날아라. 사이판으로 ..
팔다리가 뻐근하고 속은 답답하고 더브륵 한가 ?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쐐도 나른한가? 이 증상이 몇 날 며칠 이어진다면 처방전이 따로 있다.
지금 당장 탁 트인 휴양지 사이판으로 깃털처럼 날아갈 것.사이판은 요즘 마라톤대회의 성지가 되어 힐링 여행지로 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중 가장 큰 섬인 사이판은 한국에서 4시간 남짓 비행기를 타면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바다를 가슴에 품을 수 있다.

사이판 제도의 대략적인 섬의 수는 40개로 우리에게 알려진 사이판.티니안.로타외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1년 내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표 휴양지중 하나인 사이판은 청록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펼쳐진 선명하고 깨끗한 바다와 맑고 선선한 공기와 그리고 순박한 사이판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힐링,휴식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산책하거나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가족 휴양지이다.
미국령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고 완벽한 여행지임이 틀림없다.

사이판에서 요것 만큼은 꼭 !

  마나가하 섬 (managaha) 투어

사이판은 세로로 기다랗게 생긴 작은 섬이다. 면적은 우리나라 거제도와 비슷하다. 섬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채 30분이면 족하지만 작다고 무시하면 오산이다. 이 작은 섬이 보여주는 대자연의 세계는 실로 경이하다.
“마나가하”라는 이름의 섬은 사이판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첫 번째로 들르게 되는 작은 섬이다.

스노클링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며, 반나절을 쉬면서 사이판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 바다수영을 할 수도 있으며, 섬을 오가는 배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색 또한 진한 청록 빛으로 언제 봐도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망중한을 제대로 실천해보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이다.

커다란 노란 파라솔 아래 자리를 깔고 않아 눈앞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거나 바닷물에 들어가 첨벙 데고 줄기면 그만인 곳. 바로 사이판의 첫 번째 관광지인 마나가하 섬이다,

  영화 같은 꿈속인 듯
     석양노을 선셋 크루즈 (sunset cruse) 

마치 마멀레이드 잼을 바르듯 저녁노을 한 자락에서부터 진한 오렌지 빛깔이 펴져 나가기 시작하면 열대 남국 사이판의 낭만적인 밤이 펼쳐진다.
시시각각 짙푸르게 변해가는 바다위에서의 파티. 이곳에서 선셋 크루즈는 사이판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전 세계의 다양한 여행자들과 배의 갑판 위에 모여 않아 노을을 보면서 오감을 통해 선셋 크루즈의 즐거움을 느낀다.
먼저, 미각과 후각을 유혹하는 디너파티.
선실내부 마련된 뷔페식 저녁 식탁에는 입맛을 당기는 각종 요리들이 푸짐하게 올려 진다. 잘 구워진 바비큐부터 쫀득한 치즈가 어우러진 피자, 생선구이, 열대 과일에 이르기까지 이국의 맛을 즐기는 동안 선실 가득 울려 퍼지는 라이브 생음악은 마음을 더욱 설레고 여유롭게 만들어준다.
사회자의 반주와 추임새에 맞춰 따라 부르다 보면 어느새 사이판의 바다는 온통 붉은 빛으로 뒤덮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감탄사를 연발한다. 앉아서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던 분위기는 어느새 절정의 이르러 음악은 좀 더 빠른 템포로 바뀌고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마련, 흥겨운 리듬에 맞춰 다 같이 춤을 추면서 사이판의 선셋 크루즈는 막을 내린다.
선실 창밖으로는 어느 틈에 떠올랐는지도 모르는 별들이 하늘 가득. 마치 그림 한 폭 걸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정글 투어 (Jungle tour)

바다에서 하루쯤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면 몸이 근질근질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사이판의 정글을 체험해보자.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다. 커다란 바퀴가 장착된 사륜구동차를 타고 사람이 사는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이판의 깊고 넓은 정글 속으로 차가 달릴 때 후련함은 체험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과일나무에 열린 과일을 딸 수도 있고, 잠시 시간을 내어 산책을 하거나 달리기를 줄기며 밀림속세계를 체험하는 것도 꽤 색다른 경험이 된다. 여정 중에는 사이판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산호색과 에메랄드빛이 뒤섞인 사이판 바다의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몇 십 미터 절벽위에서 파랗고 하얀 띠를 두른 듯 눈앞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는 절대 잊히지 않는 경험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과일 농장에 들려 열대 과일을 실컷 맛볼 수도 있다. 어느 화보속 화면처럼 평화로운 바닷가를 거닐며 이곳의 여행 작품 사진을 직접 찍어볼 수 있는 시간 또한 마련되어 있어 더욱 알차다.

      바다의 신선함을 더한  -
                  사이판의 맛 즐기기
원주민의 손맛이 살아있는 사이판의 맛 줄기기 ..
미국식 만찬을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이 즐비한 사이판. 건물 8층에 위치해 이 섬에서 가장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리볼빙 레스토랑 360“은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햄버거에서부터 동양인도 좋아할 생선구이 볶음밥류, 여러 가지 소스로 버무린 고기와 생선등 취향에 맞게 골라먹기 좋은 메뉴를 갖추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모던한 분위기와 내려다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산과 언덕도 보인다. 외관부터 미국 서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컨트리 하우스”는 미국 광대한 목장에서 방목으로 자란소를 숯불에 구워 풍미를 더한 스테이크로 유명하다. 또한 사이판 중심가에 위치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자랑. 바닷가재 그라탱 .구운 바닷가재 요리는 꼭 맛보야 할 핫요리로 손꼽힌다.
항구도시의 오래된 가게처럼 소박한 모습이지만 푸른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을 다양한 레시피로 만든 요리에 신선한 식감이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매월 전 세계 여행자를 부르는

                           청정 페스티벌
매월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사이판이지만 가장 바쁘고 들뜨는 달은 4월이 아닌가 싶다. 사이판의 축복받은 자연을 벗 삼아 달릴 수 있는 사이판의 마라톤 축제. 달리기를 줄기는 세계인들이 모여드는“페스티벌 오브 런 (Festival of Runs)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청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분위기에 3년째 하프코스를 그리고 올해는 10km를 완주했다. 참가자의 체력과 컨디션의 맞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는 5km 어린이 코스도 있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역시 4월 마리아나의 상징인 풀레임 트리가 붉다 붉은 꽃망울을 환하게 터트릴 때면“풀레임 트리 문화 축제(Flame Tree Arts Festival)가 열린다.

사이판 4월을 기다리는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사이판은 물론 티니안,로타,괌등 이웃 섬에서 온 로컬 아티스트도 참가해 다양한 테마의 전시회를 펼친다.
다운타운 갤러리 옆에는 사이판 기념품을 대표하는 기념품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원주민들이 신의 선물이라고 하는 노니열매로 만든 샴푸.클린징 오일 바디밤 입욕제등이 있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빚은 수공예품도 눈에 뛴다.
코코넷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목걸이등 의미 있는 선물을 찾는 이를 만족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