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탕요리에 들어가 냄새를 제거해주며 다른 음식들과 만나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내는 천연조미료다.
인도나 말레이지아의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따뜻한 기운을 받아 한약재료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을 내게 하고 신진대사 기능과 해독 효과가 있다.
매운 맛을 내는 진게론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티푸스와 콜레라균에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
<기본정보>
* 분류: 생강과
* 원산지: 인도, 중국으로 추정
* 재배지역: 한국(전국), 열대지방, 인도, 피지, 나이지리아 등
* 특징: 고온 다습에서 재배, 연작장애가 심함, 저온장애가 있음, 여러해살이풀.
* 역사: '고려사'(1018)에 기록
* 재배시기: 씨뿌리기 - 4월 중하순(곡우)
거두기 - 10월 중하순(상강)
* 혼작작물: 양파
* 윤작작물: 밀, 보리
* 연작피해: 2,3년 윤작
<밭 만들기>
* 연작을 싫어하므로 같은 자리에 심지 않도록 한다.
* 거름이 많은 다비성작물이므로 밑거름을 충분히 준다.
* 배수와 보수가 좋은 땅에 평이랑으로 만든다.
<씨뿌리기 & 옮겨심기>
* 생강종자를 구할 때 싹이 잘 난 것으로 고르고, 눈이 3~4개 붙는 정도로 잘라서 심는다.
* 지온이 15˚C 이상이 되어야 싹이 트므로 4월말, 5월 초중순에 심는다.
* 싹이 트는 데 3주~한 달가량 걸린다.
* 싹을 빨리 틔우려면 따뜻한 곳에 구덩이를 파서 넣은 후 흙을 덮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습기가 날아가지 않도록
풀이나 가마니를 덮어두면 2주일 안에 싹을 틔울 수 있다.
* 20~30cm간격으로 심고, 알 두께의 두 세배로 흙을 덮은 후 물을 주고 볏짚이나 풀 등으로 덮는다.
<가꾸기>
* 잎이 돋아나는 초기에 바람에 영향을 받으면 잘 안자란다. 주의한다.
* 고온성 작물이라 7월 중순 이후부터 왕성하게 자라 9월 말에는 잎이 누렇게 된다.
* 13˚C 이하의 저온이나 서리를 맞으면 동해를 입는다.
* 수분유지를 잘 해주고 7월 장마 이후에 웃거름을 주고 피복을 잘한다.
* 덩이줄기로 자라므로 북주기를 해 준다.
* 초반에 성장이 느리므로 김매기를 자주하고 너무 가물면 해질녘에 물을 듬뿍주는 것도 좋다.
<거두기>
* 10˚C 이하로 내려가지 전, 10월 이후에 수확한다.
* 조금 습한 곳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온에서 보관하거나, 비닐에 담아 냉장보관해도 괜찮다.
* 땅을 파 보관할 경우, 비닐로 방수를 하고 흙을 덮어 보관한다.
<먹는 법>
* 생강과자(편강)는 생강을 절구에 찧어 설탕에 잰 다음 얇게 펴서 말린다.
* 김치양념에 쓰이고, 생산이나 고기요리에 냄새를 없앤다.
* 감기에는 생강과 파뿌리를 섞어 끓여 마신다.
* 겨울에는 생강과 대추와 감초를 2:1:1로 섞어 마신다.
* 생강정과 만드는 법
1. 생강을 0.5센티 두께로 썬다. 2. 데친 생강에 설탕, 물을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끓으면 불을 줄여 조린다. 3. 거의 졸면 물엿을 넣고 투명하게 조린 다음 꿀을 넣고 뒤적여 굵은 체에 하나씩 건져 식힌다.
* 생강주먹밥
1. 생강을 얇게 편으로 썰어 1/2은 물 식초 설탕에 재워 노란 생강초로 만들고 1/2은 물 식초
설탕 비트에 재워 붉은 생강초를 만든다. 2. 노란생강초와 붉은 생강초를 각각 곱게 다져 밥과 섞어 각각의 색을 만든다. 3. 게살은 다져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리고 냉동 참치는 해동시켜 김채 참기름 소금을 넣고 버무린다. 4. 생강초를 넣고 비빈밥에 게살이나 참치 와사비를 넣고 주먹밥을 만든다.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표 2007
영양성분가 (100g) 및 폐기율
열량 (kcal)
단백질 (g)
지방질(g)
무기질
비타민류
폐기율
칼슘 (mg)
철 (mg)
A (R.E)
B1 (mg)
B2 (mg)
나이아신mg)
C (mg)
(%)
53
1.5
0.2
13
1.2
1
0.05
0.05
0.9
5
18
<약으로 사용하는 법>
* 구토, 가래 및 추위로 인한 두통과 기침에 쓴다.
* 방향성 건위약이나 입맛을 돋구는 신진대사의 촉진제로 이용된다.
* 약의 부재료로 몸을 덮게 하고 신진대사기능을 촉진하고 땀내기, 해독 등에 이용된다.
* 강판에 갈은 생강즙을 끓인 다음 수건에 적셔 몸을 닦아내면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신경이 예민할 때 피로할 때 좋다.
* 생강 짜낸 즙에 멥쌀을 넣어쑤는 생강죽은 소화가 잘 안 되어 헛배가 부르고 손발이 차며, 잔기침과 가래에 좋다.
* 생강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얼굴이 붓고 푸석한 것을 빼준다.
* 멀미를 진정시키는 데 좋다. 절인 생강이나 편강을 이용한다.
* 동의보감에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는 데, 오장(간, 심, 비, 폐, 신)으로 들어가 담을 제거하고 기를 아래로
내리며 토를 그치게 하는가 하면, 풍한습을 제거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딸꾹질과 숨이 차서 기침하는 증세를 치료한다.
* 정약용의 "다산방"에는 중풍에 생강즙을 먹으라 했다. 본초학자 이시진은 신경통, 관절염, 동상 등에 생강즙이나
생강탕을 뜨겁게 하여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라고 했다. *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고 생강의 향미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여 먹는 것은 궁합에 잘 맞아 영양효과와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와 기침에는 생강즙 반홉에 꿀을 한 숟갈 넣고 데워서 매일 5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 몸을 훈훈하게 하여 냉강증, 불감증, 생리불순 등을 고쳐준다. 따라서 산후의 혈체와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고, 월경시의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 민간에서 체했을 때 생강즙을 먹으면 생강의 매운맛이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며,
감기로 인한 발열에 혈액 순환과 체온을 증강시켜 땀이 나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복통, 설사, 곽란 등에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본다. 또한 생강이 관절염과 류머티즘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 원형탈모증에도 생강즙을 짜서 바르거나 생강을 썰어서 두피에 하루에 2-3회 문지르면 효과가 나타난다. * 개에 물린데 생강즙을 마시면 독이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