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1 B1
여름이면 계곡, 하천, 바닷가 등등 물을 찾고 싶어진다. 그러나 더위를 넘어 폭염, 혹서 운운하는 마당에 선뜻 갈 만한 곳이 없다.
대신 물 많고, 온갖 물고기들이 유유자적 헤엄치는 곳, 물멍하기 딱 좋은 장소,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다.
입구서부터 철갑상어(아마도?)와 온갖 물고기들(열대어로 추정)이 여기가 아쿠아리움이라고 강력하게 어필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00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층
* 아쿠아리움 B1, B2 구성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전화: 1661-2000
입장료: 성인/청소년(만 13세 이상) 37,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만 12세) 33,000원, 36개월 미만(무료)
* 장애인이 신분증(복지카드) 지참해 현장 발권할 경우 본인과 동반인 각각 40퍼센트 할인 가능
주차료: 쵀대 4시간 할인 지원 4,000원
* 매표소에서 주차권 할인 꼭 요청
물고기뿐 아니라 수중 및 물가 생물이 모인 곳이라서, 악어와 개구리 등도 볼 수 있다.
일단 악어를 눈팅했는데, 이 친구 영 움직임이 없다. 설마 모형인가, 요새 유행한다는 로봇인가 의심이 들 때쯤, 발가락 꿈틀 눈동자 데구르 잠시 움직이며 생존 신고를 한다. 더불어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인증한다.
원래 악어가 먹이 꿀꺽 삼킨 다음, 소화를 위해 안 움직인다고 하던데, 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심한 것 같다. 수조가 작아서 그런가? 그래서 그냥 가만 있는 건가?
내 얼굴만한 외국 어딘가에서 왔다는 황소개구리, 토마토처럼 빨간 토마토개구리도 사진으로 남긴다. 세상은 넓고, 특이한 동물들은 많다더니.
한쪽에 전기를 내뿜는다는 전기뱀장어도 있었다. 천적이나 뭐 그런 게 없어서 그런가, 전기 발전 안 하게끔 순한 것 같은데...
아쿠아리움에서 인기 순위 상위를 차지하는 상어도 물론 자리하고 있다.
블루피코, 마이더스 시클리드 등 이름도 생소하고 외우기도 힘든 물고기들이 유리 수조 안에서 헤엄치고 있다.
그나마 엔젤 피시가 어디서 들어본 듯 제일 친숙하다.
아마존에서 서식한다는, 외견이 독특한 물고기도 봤다. 배경음으로 깔리는 음악이 지역 특색을 드러내고 있었다.
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대표 포토 스팟, 수조터널에서도 사진을 남겼다. 머리 ㅜ위로 상어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단다. 손으로 만져보니, 유리벽이 아치형으로 굴곡을 그리며 휘어져 있는 게 느껴졌다.
산호초와 열대어 위주로 꾸며진 수조도 접할 수 있었다. 열대어가 워낙 작다 못해 조그마하다 못해, 쬐끄마해서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친구들이라 사진을 열심히 남겼다.
물풀 사이에 은신하고 있으면 아예 안 보인다.
아빠 왈, 니모 닮은 물고기도 있단다. 근데, <니모>가 뭐지? 에니매이션 캐릭터 비슷한 것 같은데...?
게다가 은근 비슷한 애들이 많다면서, 얘도 니모 같다고 하고, 쟤도 니모 비슷하다고 해서... 아빠 왈, 니모가 엄청 많단다. 니모 가족인가?
참, 혈앵무(아마도?) 물고기도 있었다. 수조에 물고기 학명 등의 라벨이 붙어 있는 것 같긴 한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거 보거나 찾아서 확인할 짬이 없었다.
그래도 확실히 아는생명체도 있다. 해마!
최근 아쿠아리움에 인기 스타로 등극했다는 대형 설치류이자, 물과 육지를 오가며 생활하는 카피바라도 한쪽 수조에 있었다. 그런데 애가 좀, 정서가 그다지 유쾌 긍정적인 걸로 보이지는 않네.
또 야행성이라 바위 같은 곳에서 옹기종기 겹쳐져서 꿀잠 중인 수달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잠자는 게 아니라 좀 실신한 것처럼 보이기도...?
중간중간 바닷속 포토존이나 수달 인형 포토존도 있었다.
인상적인 수조터널에서 영상을 좀 남겼다. 구조적 특성상 눈으로 보면, 좀 어지럽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유리 구조물이 어떻게 튼튼하게 유지되나 궁금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수달, 카피바라, 펭귄 등 다양한 생태설명회랑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중 바다사자 생태설명회를 들어봤다. 오늘도 건강한 데니스~!
물고기 대상으로 특이하게 젖병으로 먹이 주기 체험도 진행 중이었다.
특정 시간대를 잘 골라서 가면 참여할 수 있다. 근데, 물고기들 달려드는 기세가 은근 좀 무서운데... 설마, 얘네 굶었나?
마지막으로 산호초와 열대어들 한 번 더 보고, 아래층 B2로 내려가기로 했다.
열대어는 작고 귀엽고 예쁘니까.
산호초는 아주 매우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