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픔을 딛고 다시 도약하는 섬 소록도 사슴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산다고 이야기되는 곳! 소록도는 고흥반도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km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닮았다고 하여 소록도라 불리운다. 섬의 면적은 15만평 정도로 작지만 깨끗한 자연 환경과 해안 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슴처럼 맑은 영혼이 살아가는 곳,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을 간직한 땅 ,슬픔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는 섬 소록도로 출발합니다. 2007년 3월 소록도로 가는 길이 열렸다. 눈물의 땅 아픔의 섬 소록도에 희망의 다리가 놓인 것이다. 1936년부터 3년간 한센인들의 피와 땀으로 조성된 소록도 중앙공원에는 이제 한센인들이 아닌 육지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인다. 슬픔의 시간을 건너 사랑과 희망의 섬으로 다시 태어난 소록도.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은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둘러보며 남도의 작은 섬이 가진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 간다.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는 희망의 거름들이 있어 소록도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
소록도의 길이 열리면서 많은 관광객들은 숨겨져 있었던 소록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푸르른 상록수처럼 섬 곳곳에는 소록도의 자연과 함께 제자리를 지켜온 것들도 만날 수 있다. 이토록 때묻지 않는 소록도의 자연은 아픔의 세월을 참고 견딘 소록도의 사람들을 닮았다. 격리와 단절, 그 오랜 외로움 속에서도 자연을 가꾸어낸 섬사람들의 눈물어린 정성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삶의 고통을 이기고 짓뭉개진 손과 가슴으로 이뤄놓은 그들의 자연, 소록도의 그 순수함 앞에서 수많은 관광객과 봉사자들은 넋을 잃는다.
공원내에는 나환자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 시비,일본인이면서 조선 환자들을 가족처럼 아껴주며 헌신적으로 보살핌으로써 소록도의 슈바이처라 일컬어지는 '하나이젠키치 원장'의 창덕비, 그리고 “한센병은 낫는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구라탑 등 환자들의 애환과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물들이 세워져있다. 섬내에는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이 잘 어우러져 있는 소록도해수욕장이 있어 병원 방문과 연계하여 하루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주의할 점은 섬 내에서는 숙박이 금지돼 있어 저녁 6시 이전에 반드시 육지로 돌아와야 한다.
섬 곳곳에는 섬사람들의 어려움을 도왔던 흔적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고통과 눈물을 함께 품어온 눈물의 현장은 지금도 여전히 소록도를 지키고 있다. 쉽게 닿을 수 없었던 그리움의 섬 이곳에 희망의 다리가 놓였다. 슬픈 역사 속에 아름다움을 간직한 소록도는 이제 당신들의 천국이 아닌 우리 모두의 천국이다. 아픔의 세월을 이기고 다시 태어난 우리들의 섬 소록도, 아름다운 자연과 지난 역사의 흔적을 찾아 소록도의 환한 미래를 잇는 희망의 다리를 건너보자~!!!
● 소록도해수욕장, 녹동항, 쌍충사, 녹동 거북선유람선, 거금도, 나로도해수욕장, 팔영산자연휴양림
● 썬비치호텔(061-844-7661), 호텔라바(061-842-6300), 녹원장(061-842-7779), 삼미모텔(061-844-8686)
● 호남고속도로 주암 IC(27번 국도), 또는 순천 IC(17, 2번 국도) ⇒ 벌교(15·27번 국도) ⇒ 고흥(27번 국도) ⇒ 녹동(차경삼거리에서 우회) ⇒ 소록대교 ⇒ 소록도
● 도양읍사무소 소록출장소 061-830-5617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이젠 다리가 있어 자동차로도 갈 수 있어요. 병원 입구 주차장에 세워두어야 하지만. 맘이 아픈 곳이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