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이 개명하여 COVID-19로 이름을 바꾸고는 버스 대절은 거기서 멈추었다. 몇 년이 되었는지조차 셈하기가 어렵다고. 거의 3년을 근처 시내버스가 닿는 곳만 골라서 산행과 트레킹을 하였다. 거리두기 해제가 되고 이제 우리도 버스 대절하여 가까운 곳이라도 가보자는 제의에 6월은 마산 근처 의령으로 가기로 합의하고 준비하다. 기사님의 버스가 되는지가 먼저이다. 아마도 그 기사님도 답답했을 터이다마는 거거는 만고 우리 생각일 뿐이고,,, 총무가 전화하여 둘째 일요일 선약을 해놓았다. 오래간만에 버스를 대절했으니 많은(?) 회원이 참가하리라 믿으며,,, 가까운 의령 외지로 가기로 했으니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아침 챙겨 먹고 배낭 매고 성노원 앞으로 가다. 부지런한 백성들은 이미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고 있기도 하고! 대단한 백성s! 254번 타고 마산고에서 내려서 잠시 걸어서 마산합포구청 앞으로 간다. 옛날 마산시청인데 통합 10년째라 마산 이름도 없다? 오랜만이다. 합포구청 앞 문신조각품도 감사하고, 먼저 온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신마산 회원들이 한꺼번에 도착하니,,, 9시 23분에 창원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한다. 기사님과도 반가운 해우에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오른다. 방가! 반갑습니다.
☆ 09:28 다 오르고는 합포구청 앞 출발하다. 18명이란다. 그리고 함안에서 손님 1명이 탈 예정이라고,,, 차 안이 북적거린다. 오랜만에 분위기가 시끌하니 참 좋다. 3.15기념탑을 지나서 옛 분수로타리를 지나고, 부림시장 지하도도 지나고 315대로로 달린다. 석전동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북성초등학교가 나오고 조금만 더 가면 아주 희귀한 구조인 서마산IC로 오른다. ☆ 09:42 서마산IC를 지나면 구마고속도로에 오른다. 그리고는 바로 남해고속도로로 빠진다. 보리 농사를 짓지 않으니 모내기가 빨라진다. 그리고 아열대 날씨라서 빨라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모내기는 거의 끝난 시점이다. 이렇게 외지로 나와야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보고 느낀다. 마산대학 아래 고개를 넘어서 산인TG를 빠져 나간다. 시원해서 좋다. 아이쿠 차가 덜컹하네? ☆ 09:55 함안IC로 빠져 나가다. 함안평야? 넓은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지니 기분도 시원하고,,, 이럴 때는 농촌이 좋다고 한다. 정작 살려면 여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이 따를듯? 적어도 농사는 많이 짓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따른다.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이 법수면 법수초등학교 정문 근처에 차가 멈춘다. ☆ 10:04 법수초등학교 근처에서 김윤생 회원이 합승한다. 가운데 의자를 폈기 때문에 일일이 다니면서 악수는 할 수 없어서 손을 흔들어 인사로 대신하고 차는 다시 달린다. 시골 농로와는 차원이 다른 시골 길이다. ☆ 10:10 소산 총무가 마이크를 잡는다. 오늘 신행 코스를 잠시 안내/소개하고,,, 월례회를 버스 안에서 하잔다. 시간이 많은데 Why? 아니면 나중에 식당에서 해도 되겠는데 와이리 시간을 촉박하게 하누? 시골 풍경 구경하게 놔두지 않고? ☎ 회장 인사 :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버스 대절하여 시외로 산행을 하는데 얼마만인지요? 거기다가 날씨까지 좋으니 오늘 산행은 즐거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 안전 산행하시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 총무 : 오늘 뒤풀이는 의령 시장 안에 있는 고기집에서 할 예정입니다. 즐거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회비는 2만/1인, 3만원/부부입니다. 뒤에서 수거하여 앞으로 전달하다. 총무 참 쉽죠이잉? ㅋㅋㅋ! 총무님! 수고 많습니다. ☆ 10:19 의령읍내로 진입하고 있다. 정암(鼎巖)다리를 지난다. 저 아래 강 가운데 솥섬(鼎巖, 솥바위)도 보인다. 시간이 되면 한번 가보자고 하는데 오늘은 안 될 것이라고? 다음에 의령 부잣집 트레킹 코스로 한번 오자고 살짝 말을 돌린다. 미안함다.
※. 정암(鼎巖)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남강에 있는 바위섬이다. 의령의 남강(南江)에 있는 바위섬으로, 바위의 형상이 가마솥을 닮아 ‘솥 정(鼎)’자를 써서 정암(鼎巖)이라 부른다. 솥바위라고도 한다. ‘정(鼎)’이란 원래 ‘다리 달린 솥’을 말하는데,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은 솥의 발처럼 3개의 발이 달려 있는 형상이라 한다. 정암을 중심으로 반경 8km 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구전되어 내려온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10:26 의병교/공원 지나 의령박물관 앞에 도착하여 하차하다. 배낭 챙겨 내린다. 각자 알아서 걸어 간다. 화장실도 가고,,, 갑자기 언성이 높아 지더니? Why? 소통 부재로 잠시 술렁이다 잠잠해진다. 서로 양보하고 참읍시다. 易地思之하면서요! ☆ 10:30 남산둘레길 안내판을 짚어 가면서 오늘 걸어갈 코스를 설명하다. 신록이 우거져 그늘진 코스라 좋은 둘레길이랴?
★ 10:35 남산둘레길 산행(트레킹) 시작! 초입은 시멘트 포장길이다. 소나무와 잡목들로 이루어지 숲이다. 그래도 그늘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모드들 길이 참하고 좋단다. 다행이여! 혹시나 무신 이런 둘레길에 왔다고 그랄까봐서? ★ 10:55 올라오는 길이라 숨이 조금 차기는 하지만 걸을만 하다. 수월사 가는 길을 지나면 웅장한 중동리 고분군이나온다. 지금부터는 전형적인 산길인 흙길이 시작된다. 거기다가 거의 평지길이다 보니 더욱 걷기가 좋다. 비가온 뒤라서 먼지가 없으니 더 좋다. 가다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의령읍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데크가 너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진천은 옛날에 같이 근무도 했다는 종료 쌤을 만나 회포도 풀고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고등학교 선배라는 후문도? 그래서 나와야 합니다. 조금 더 걸어 가면 산길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대나무숲도 나온다. 별 것이 다 있는 둘레길이다. ★ 11:23 구룡마을 (분기점)사거리! 그늘에다가 숲길이니 금상첨화의 둘레길이다. 앞에 간 사람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 11:37 앞에 간 몇 명 없네? 모퉁이(?)에서 쉬고 있다. 모두 모여 쉬기로 하여 배난을 잠시 벗어 놓고 푹 쉰다. 월봉표 표콜릿은 오늘도 여전하고 거기다가 홈삼 캔디까지 배급을 하니 고마을 뿐이다. 헐? 신마산표 동헌의 왠떡이 나온다. 그러고 보니 3, 4명이 보이지 않는다. 총무가 4명은 다른 코스로 가기로 하여 나중에 만나기로 했단다.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Later~! ★ 11:54 푹 쉬고 자리 정리하고 출발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이 코스 길도 좋지만 날씨가 너무 좋다/ 날을 잘 잡아서리? ★ 12:01 구룡동 사(삼)거리/만천분기점 도착하다. 시간이 어중간하여 오늘은 여기서 정상으로 오르기로 합의하여 저 아래 쉼터에서 쉬면서 요기하기로 하다. 정상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판을 벌리기는 예의가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광규표 자두(옛날에는 풍개라고 한 것 같은데?)를 내놓는다. 뭐여? 엄청시리 많이 가지고 왔다. 많이 무거워겠다! 감사합니다. ※. 자두(紫桃)는 한자어 자(紫=자주빛 자)+도(桃=복숭아 도)에서 음운변이된 것이고, 풍개는 경상도 방언으로 순수 국어로 어원은 열매(實)의 어원입니다. 일석은 이 여사(외 3명)가 보이지 않아 체육시설로 먼저 가고,,, 오늘은 생탁이 없고 왕회장의 매살주와 소산 총무의 독일산 캔맥주로 목을 축인다. 산행대장/일석?의 오이로 마무리하다. 입도 마음도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 주위 청소하고 GO! ★ 12:34 구룡삼거리 정리/청소하고 정상을 향하여 출발! 편하게 디게 쭈욱 오른다. 배가 차니 여러가지로 그렇고 그렇네! 헐! 정상 계단은 정상이다. 역시 정상은 힘들고 어렵다. 많이 디다. 다행히도 알바람이 불어서 숨쉴만하다. 정상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정상인가 했더니 또 계단이다. 300고지라고 얕보면 큰 일납니다. 땅만 계단만 보고 오른다. 위에서 왁자지껄하더니... ★ 12:54 드디어 남산 정상 도착하다. 물 한모금하고 정상석에서 각자 사진도 찍고 단체 사진도 찍고. 다른 산꾼이 아무도 없어서 다행 중 다행이다. 신록이 우거지 조망은 그렇다. 세상에 다 좋은 것도 다 나쁜 것도 없다는 것을 이럴 때 느낀다. 이제는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바닥에 덕석을 깔아서 미끄럽지도 않고 먼자돟 안 나고 일석이조이다. ★ 13:18 체육시설에 왔는데 다른팀이 보이지 않는다. 먼저 간 모양이다. 아래로 열심히 내려가고 있는데 안면이 아니고 뒷면이 있는 사람들이 저 아래 걸어가고 있다. 걸어가면서 중간에 도킹하다. 그런데 서로 말이 없다(?) 아름다운 소나무숲을 지나... ★ 13:29 다시 중동리 고분군을 만나다. 끝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는 시점이다. 시멘트 포장길에 오르니 더욱 그렇다. AIR로 먼지를 털었는데 다시 중간에서 좌측 샛길로 내려선다. 아이쿠! 먼지?했는데 괜찮구만. 비가 적셔놓은 길에 고마움을. ㅋㅋ! ★ 13:39 의령의 명물이 된 Y자형 '의령 구름다리'에 내려선다. 분수대의 물도 오르기는 하지만 다리 아래라서 잘 보이지 않는다. 너/나 할 것 없이 사진도 찍고 의령천의 오리(놀이기구)도 구경하면서 지나간다. 애기들도 많이 나왔네. 튼튼하게 자라라! ★ 13:45 의령천/육교 아래 도착! 산행 끝! 아까 다른 길로 간 팀이 있어 단체 사진을 다시 찍다. 햇빛에 나오니 덥다. 빨리! 버스 기사님이 다시 사진을 찍어 준다. 감사합니다.
☆ 13:49 읍내 수정식당으로 출발하다. 의령시장 안의 고기집이 5개월 전부터 일요일은 휴업을 한다고 하여 식당을 변경하다. 월봉이 의령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재두 친구에게 물어서 알아본 수정식당(소고기 국밥)에 예약하다. 감사합니다. ☆ 13:57 수정식당 입장! 자리를 잡아 밑반찬을 깔아 놓았다. 다른 손님이 없어서 더 좋다. 들어가니 마지막 손님이 나간다. 옛날에 '욕쟁이 할매집'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 돌아가시고 추억으로 남아 있단다. 70년이 넘은 노포집이니 더욱 그러하리라. 먼저 소고기수육(4만원)/곡차를 먼저 주문하여 목을 풀고 축인다. 건배는 두번만 하고,,, 그냥 즐겁고 건강을 위하여! 왕회장의 건배사는 인십! 기천! ※. 人十己千(인십기천) ; 남이'열을 노력하면, 나는 천을 노력한다!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자신은 백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자기는 천 번을 할 일이다.” 이제야 다시 그 본래의의미를 새기게 되지만, 진실로 이것은 남과의 비교의 선상에서 하는 말이 아닌 듯하다.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겸손하게배움을 놓지 아니하는 마음. 이 마음이 바로 중용에서 말씀하신 군자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오늘날 어느 때보다도 경쟁의 삶이 치열한 때, 학교 교육에 있어서 남과의 비교 선상에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 안의 새로움을익혀가고 배워가는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교육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것 같다. 오늘도 배움에 있어서는 항상 나의모자람과 둔함을 느끼면서 어린 시절 글을 익히고 배우던 때를 생각하면서 책을 펼친다.] 그럭저럭 Main 곡차 시간이 끄탈 즈음에 소고기국밥을 시킨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한테는 맛이 있고 괜찮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조금 퍼져서 맛이 덜했다는 사람돟 있었지만.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맛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 원래 7월 산행지는 창원 양곡)신촌) 둘레길인데 버스 대절이 되므로 근교 야외로 갈 코스를 다시 잡겠다고 공유하다! 그리고 산행지를 골고루 방향을 잡아서 가자고 제의를 하다.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15:01 All out~! 뒤풀이는 여기서 마치다. 바깥에서 커피 한잔 하고 출발 준비하다. ☆ 15:11 식당을 출발하다. 울퉁불퉁 도로에 뒷좌석은 소화 댓길? 작은 차의 단점이다. 타이어 반경이 작으니 튄다. ☆ 15:35 법수에서 왕회장 하차하고 바이 바이! ☆ 15:48 입곡유원지(저수지) 입구 지나다. 저기도 괜차노은 곳인데,,, ☆ 15:59 마산대 정문 지나다. 학교 자리는 좋지만 학생들은 별로의 자리다. 아무 것도 없는 곳! 산 위에 캠퍼스가 있으니! ☆ 16:07 서마산IC 빠져 나오다. 마산 시내로 들어간다. 오늘은 우쪄? ☆ 16:13 무학여고 앞 지하도 하차(소산 총무)! ☆ 16:15 육호광장 하차(BT)! ☆ 16:22 마산세무소 앞 도착/하차(마산 사람들)! 창원 사람들 안녕히 가세요! 7월달에 보입시다. 각자 집으로 GO!G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