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산이 싫은 이몸이
이번에는 소요산을 다녀 왔습니다..에궁♨♨;;
마지막 단풍구경인가??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오후2시인데도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만 20여분...
주차하자마자 서둘러 오르기 시작..근처 식당의 동동주내음이 나를 붙잡으려 하고..
발걸음은 이미 취해 있는데..
오르기 전 처음으로 산새를 먼저 바라보고..
그 울긋불긋하고 노르스름한 산을 보자하니..솔직히 앞이 캄캄x-x;;
코스별로 확인 후 출발..
결과는 1코스도 아니고 2코스도 아닌..희한한 1+-2 코스??정도..도대체가...
소요산 초입....광장..식당가..이들이 나를 오라하네♪^^;;
입구부터 사람 긴장 시키는 저..핏빛 향연...붉은 색은 식욕을 돋군다던가??
시작부터 뱃데기가 지랄을 해요..ㅠㅠ;;
이게 뭔지 아시나요?? 옛 생각으로.. 안판다는 천원어치를 어거지로....사가지고 한웅큼쥐고..
입안으로..시큼..달큼..새콤..지금도 생각마해도 아랫어금니 안쪽에서 침샘이 요동을..
자~~이제 출발~~~
노랗고....
???...
이젠 조용히 하겠습니다..
중백운대에서 바라본...
고목이 정겹기만 하고..
드뎌!!?? 하산 시작...
처녀골이라나 뭐라나???
거의 다내려와보니 산이라는 그것이 이제.. 다르게 보이더군요..
자재암..
신라 선덕여왕14년 경에 원효대사께서 개산하여 산 이름을 소요, 절의 이름을
자재암이라고 했다는..
그 다음은 기억이 가물가물..@-@;;
내려오는 길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두 노부부의 모습이 정겨워요..
길을 잘 모르신다고
계속 저희 따라다니시느라 고생이 이만저만...나중에는 실눈으로 저를 째려보시더만..
(실은 저도 몰라요..어디가어딘지..원..)
앞에 꺼먼 개구리 같은거이..울 아들넘임다..
힘들어 죽겄다고..저러고 퍼져 버렸네요..다 내려가믄 오백원 준다고 썰을 풀어 간산히
델고 왔지만ㅎㅎㅎ..알죠?ㅎㅎㅎ...
세상에 이거이 이렇게 만난적이 없습니다^^;;
한꼬치1000원;--;;비싸더만..
컵라면 한개 2000원..존내 비싸데..근데 어쩝니까..고픈데..배가...
맛있어보이는데..컵라면이..
먹을때 건들면 안돼는 이유..표정보면 ..알죠!!..
울 딸래미...
먹을땐 숨을 안셔요...
마지막으로 오징어 순대..
애들은 핫도그 하나 추가...
글고 보니 가족사진 한장을 빼먹었었네용~~
산 초입에서 한방으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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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 가는 가을을 보고오셨군요 가족과 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자재암에 갖다가 온지 언제더라? 가물가물 하네요
소요산 얼마전에 갔었지요. 입장료도 비싸더군요. ㅎㅎㅎ
정말 가을엔 어딜가나 아름답네요....사진빨인가?..아닐껴..
저도 어제 소요산 종주를 하고 왔는데 초입의 단풍길 정말 황홀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소요산단풍을 실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소요산! 10여년 전에 가보곤 아직도 못가봤는데..소요산 가을 풍경 잘고보 갑니다^^
저는 7일에 갔다 왔는데 일주문까지의 단풍은 여전히 불붙고 있더군요. 공주봉에서 의상대까지 반만 돌았지요.오뎅???저는 한꼬지 2,000원 주고 먹었어요.값도 안물어보고 먹었는데 일행5명이서 10,000원 주고나니까 어휴 배아파*^^*
덕분에 소요산 구경하넹? 멋진풍경감사하구요 이맛에 카페들어온다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