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아유치원 원장님께서 특별부탁(?)으로
성아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 아이들의 생태수업을 하였습니다.
일찌감치 아이들을 만날 장소에 나가 있었는데 어쩐일인지 길이 엇갈려서..
조금 늦은시간에 아이들을 만날수 있었지요.
건데 뭐랄까..조금 다른느낌이었습니다.
첨엔 아이들이 생태수업 첫경험(?)을 해보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산만한(?) 아이들로 착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인솔해오신 선생님부터 얼굴가득 어린아이같은 미소로 마냥 신기하고 즐거워하는 모습과
아이들도 뭔가 한톤 높은 목소리로 다들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생태수업을 많이 받아봤지만 이렇게 즐겁고 신나는 생태수업은 처음이랍니다 ㅎㅎ
여기소경로당앞에서 부터 진관사입구까지 둘레길을 걷고 뛰고 구르며..신나게 걸었습니다
비단개구리 산개구리 메뚜기 베짱이 방아깨비등 여러가지 곤충들도 관찰하며..
조금 먼 거리를 짧은 시간에 가려니 힘들어 하면서도 마냥 즐겁고 신나했습니다.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호박꽃속에 들어가있던 꿀벌과 쌍상벌을 잡아서 보여주었습니다~
칡덩굴로 줄넘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일일히 연습하고.. 맞춤형 줄넘기를 하였지요 ^^
이제 림보놀이도 해봅니다..
줄다리기도 하였습니다
애들아~ 밤송이 전달!!
아야 아퍼~ 하면서도 재미있어 합니다
밤송이도 까보고 밤쭉정이로 스푼도 만들었습니다
시원한 그늘아래서 바람도 느껴보고..
눈을감고 자연의 소리도 귀도 기울여봅니다.
벌레먹은 갈참나뭇잎 구멍사이로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밤쭉정이 스푼도 자랑합니다
진관사계곡 은행나무 숲에서 ..나무를 꼬옥 껴안아보고
나무야 사랑해~ 속삭여도 보고
매미가 되어 매달려도 보고..
시원한 계곡옆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기로 했습니다..
또 오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마냥 신기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흐뭇하고 행복한 수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