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있는 사람
우리는 복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새해를 맞이하면 회자되는 말 중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인사를 주고받는다. 성경에서 복을 나타내는 히브리어 단어는 첫번째...‘바라크’(ברך)라는 말로 하나님이 누군가를 축복하거나 신적권위를 가지고 복을 주실 때 사용되었다. 이 복은 어떤 선행이나 공로와는 상관없이 언약관계로 인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시는 복이다. 놀랍게도 바라크의 복을 인간이 아닌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다섯 번째 모든 생물에게 복을 선포하셨다.
두 번째.. '에쉐르'(אשר)라는 말로 하나님께서 인격적인 관계에서 베푸신 복이다. 이 복은 일방적으로 주시는 복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주어진다. 누구든 받는 것이 아니다. 받을 수도 있고 혹은 못 받을 수도 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갈 바도 알지 못하고 갈대아우르를 떠나게 된다. 아브라함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너는 복이 되지라" 더 진솔하게 말하면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말씀하셨다.(창12:2) 아브라함은 그의 삶을 보면 한 평생 발붙일 만큼도 땅을 얻지 못 한 채 항상 나그네로 살았다. 자식도 많지 않았다, 우려곡절이 많은 생을 살았지만 그는 복의 근원이 되었다. 스스로 복될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으로 복되게 했다.
종교학적으로 말하면 기독교와 관계가 있는 3대 종교인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높인다. 인간 중에서 가장 높이 존경을 받는 사람이 아브라함이다. 그는 부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은 복의 그릇으로 살았기에 아브라함의 됨됨이를 보시고 주시는 에쉐르의 복이다.
그리스도인으로써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