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뉴스]2007년 3월 5일 (월) 19:00
일본이 한국여성을 성노예(
정신대)로 강제로 끌고 간 일이 없다고 아베수상이 우겨서 국제적인 지탄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점기동안, 일본은 조선영토는 물론 조선의 생태계까지 파괴했다. 독도에 무리지어 살던 수많은 독도강치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결국은 멸종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그래프에 등장하는 통계는 일본 사람들이 잡아 간 독도 강치(일본 이름-일본 강치)의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독도에는 가제바위등 주변에 강치가 쉬기에 꼭 좋은 바위가 많고 난류와 한류가 뒤섞여 먹이가 풍부해 강치들의 천국이었다. 독도강치는
바다사자 무리 중에서 가장 영리하여 돌고래보다 훨씬 지능이 높고 덩치도 컷다.
나가이 요오사부로를 비롯한 일본 어부들은 한 해에 많게는 3200마리부터 시작해, 강치를 잡아 결국 독도 강치를 멸종 시키고 말았다. 이 통계가 보여주듯이 일년에 3200마리에서 3000마리 정도를 잡았는데 이렇게 마구잡이로 잡다보니 1910년 무렵에는 2000마리로 줄어들고 1910년대 중반에는 한해 300여마리로 줄어들다가 1930년이 넘어서면 한해 몇십마리에서 수준으로 떨어지고 1940년대에는 몇마리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나마 1940년대 초반에 씨가 말라 강치는 멸종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나마 통계 숫자는 일본 관청에 등록되었거나 보고된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 공식으로 잡은 숫자보다 비공식으로 잡은 숫자가 더 많으리라 보면 독도강치가 일제의 혹독한 사냥질에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어갔을지 가슴이 저민다. 이렇게 죽은 강치들은 우선 비싼 가죽 제품으로 만들어져 일본 호사가들의 사치품으로 팔려 나갔다. 지금도 일본에는 큰 숫 강치와 강치의 박제품들이 보존되어 고달팠던 강치의 애환을 증언하고 있다.
맨 위 사진은은 일본 어부들이 그물로 강치를 잡는 장면이다. 여기 사진에 보이는 강치는 작은 암컷이거나 새끼일 것이다. 큰 숫 강치는 일본 어부들이 위혐을 느껴 총을 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용맹하고 위엄이 당당했다. 이제 독도강치는 멸종하여 다시는 그 모습을 볼수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영리했던 독도의 강치를 어디에서 다시 볼 것인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