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준비된 아름다운 화음
절제
엄숙함
그리고 즐거움까지 ...
기차를 타고 한참 주변 아름다움에 빠져있는데 기차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너무 좋아 힘껏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아름다운 음률이 심장까지도 멋게 만듭니다.
박수를 치던 손은 가만히 그대로 손을 구부려 턱밑에 무슨영문인지 모르고 정지해 있었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객석의 매너 또한 맑고 깨끗했습니다.
그것은 오랜시간 오랜세월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리라 보였습니다.
가장 절제되고 가장 의젓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듭니다.
세상을 맺고 끝이 있는 그런 삶이 되고 싶었습니다.
등에서는 땀이 나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연주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정명훈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만 들었을까요?
예술의 전당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밤이었습니다.
추운바람에 음악분수는 멋진 조명을 받고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은 분수의 물보라는 저의 뜨거운 몸을 시켜주었습니다.
갑자기 어제 있었던 서울시향 연주회를 보고 생각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
11. 10 화요일
가락복지관 봉사에 참여하신 바위님,안개꽃님,너부리님 모두수고 하셨습니다..
정이 많이 든 가락복지관 봉사 ...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세요...ㅋㅋㅋ
첫댓글 보고있노라니... 제가 지금 분수대 앞에 서 있는 착각에 빠져드네요....아름다운 빛으로 춤을 추는 어둠속의 음악분수대 ~몇번이고 보다 갑니다.....
추운 날씨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연주였나봅니다~~ 가락복지관 다녀오신 님들~~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