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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서기원 서면질의서
1. 실종아동찾기협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995년 실종부모들은 자녀를 찾아다니다가 거리에서 실종된 아이를 찾아다니는 부모들을 만나게 되면서 같은 이유와 같은 목적으로 찾아다니는 부모들 간에 연락처를 주고받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2000년경 실종부모들이 거리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모임으로 발전하여 시민들과 함께 경찰청 산하 실종아동찾기시민의모임인 NGO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시민의 대표가 회장을 맞고 실종가족이 대표를 맡아 찾기 활동을 해오던중에 시민의 회장이 정치적 야망을 품고 본 단체와 실종가족들을 이용하여 구의원출마를 강행하여 가족들은 더 이상 이용당하지 말기로 결의하고 실종가족들은 보건복지부 산하 NGO단체로 등록하여 활동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2010년 2월에 실종부모들이 주 측인 NGO단체 실종아동찾기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승인되어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실종아동찾기협회에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실종아동들을 찾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매년 서울, 부산 등에서 년 5~6회 정도 찾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론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실종아동들의 모습을 홍보하며 실종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면으로는 실종관련 뉴스와 소식을 전하며 실종가족들 간에 화합을 유도하고 위로하는 역할을 하며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는 처음부터 실종가족들이 주체가 되어 설립된 단체로 실종가족들에겐 위안이 되고 있으며 예전에는 가족들 개인 개인이 정부에다가 건의했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협회가 사단법인이 되면서는 실종가족들의 의견을 협회가 전달하면서는 부처들이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문제점 개선 등을 요구하면 수용되고 있습니다.
3. 실종아동찾기협회를 운영하시면서 얻은 괄목할 만한 성과 및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미국이나 호주 그리고 다른 일부나라에서 실종당시모습을 가지고 현재모습으로 얼굴변형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미국 MCNEC에서는 실종당시모습을 근거로 하여 현재모습을 추정하여 그리는데, 장기실종부모들은 실종된 아동들의 현재모습을 궁금해 하며 현재 모습도 없는데 수십년 지난 사진으로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수 년 동안 건의했지만 경찰청에서는 몽타주에서 포토샾에서 수정하는 수준이기에 작년부터 저희 협회가 미국에다가 협조 요청하여 현재 추정모습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실종아동의 정의를 잘못해석하여 문제점이 있었으나 정부부처가 이를 축소은폐하며 실종아동들을 가출인으로 관리하며 찾아주겠다고 하면서 찾지 않고 있었던 문제점을 바로 잡았습니다.
복지부에서는 실종아동으로 관리하였으나 경찰은 가출인으로 수사하지 않아도 되도록 실종아동인원들을 축소관리하여 왔던 것입니다. 실상은 실종아동보호등이 만들어 졌으나 그 동안 실종가족중 2000년이후는 실종아동이나 이전엔 거의 가출인으로 속여 오다가 작년 9월에 이와 관련하여 경찰에서 실종아동보호법등을 개정하였습니다.
곧 이런 내용입니다. 실종신고나이가 14세 미만일때만 실종아동이라고 정의하며 실종아동이 3살 때 실종되어 경찰에 신고를 했었지만 2005년을 중심으로 14세 이상은 가출인 이하는 실종아동으로 정의하여 실종아동들이 가출으로 둔갑되어 왔었습니다.
이유인 즉 2005년 이전에 실종법이 없었기에 신고는 받았지만 미해결 사건임에도 법이 없다는 이유로 신고받은 자료를 폐기하여 신고 자료가 없다보니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축소하여 관리해왔던 것입니다. 이런 사실도 모르는 실종부모들은 그간 아이를 찾아달라고 경찰만 의지하며 목매달아 왔던 것입니다.
지난해 9월 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서 의원 법으로 실종아동보호법등 개정을 추진하여 2012년 2월부터 새 규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실종아동보호법이 부모가 자식을 찾을 수 있었지만 자식이 부모를 찾을 수 없는 법이었습니다. 개정된 법으로는 아동이 부모를 찾도록 시설에 입소한 사실이 있는 14세 미만인 아동에 경우 실종아동으로 DNA검사를 할 수 있도록 바로 잡았습니다.
4. 실종되기 전 미연의 방지할 수 있는 예방법과 사후대책방안에 대해 말씀해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을 혼자 두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경우엔 아직까지 아동보호법이 미약하여 14세 미만 아이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지만 혼자 두어서는 절 때 안 됩니다. 늦은 시간은 아이 혼자서 외출하거나 돌아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부득히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함께 외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비장애인보다는 장애아동들이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숫자가 적다고 국회가 정부 부처가 무관심하며 방치하지 말고 나의일 나의 가족의 일이라 여기고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관리해주었으면 합니다. 장애에 따라 맞춤형 시설을 확대하여 장애인가족들에게도 행복의 권리가 주어져야 합니다. 발달, 지적, 정신, 장애에 따라 낮에는 같은 장애를 가진 아동들끼리 함께하도록 하고 밤에는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하면 혼자 두는 일이 없어지면서 실종숫자가 많이 줄어 들것입니다.
5. 사회가 또는 본 실종아동찾기협회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과 보완해야 할 실종아동정책에 대한 견해를 부탁드립니다.
아직까지도 사회와 국민들이 실종아동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실종은 본인들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실종당한 가족들의 고통과 눈물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많은 실종아동부모들의 눈물이 씨앗이 되어 실종아동보호법등이 만들어 졌고 지속적은 문제들을 지적하여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실종보호법등이 없었다면 다음은 누가 실종될까 걱정해야 하는 실정에 있었을 것입니다.
6. 실종아동찾기협회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최종목표라고 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우선은 실종자 없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겠죠, 두 번째는 지금까지 자식이나 가족이 실종되었으나 찾지 못하여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실종가족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실종된 가족들의 상봉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뛰고 있습니다.
7. 실종아동찾기협회를 운영하시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장기실종아동부모들이 실종된 아동을 찾고 있는 경우는 많으나 실지로 상봉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 실종된 남매 중 딸이 방송을 통해 어머니를 찾고 있었습니다. 방송이 나오면서 어머니가족들이 찾는 프로를 보고 저희협회로 연락을 주어 방송국과 사연을 맞추어보니 사연이 동일했습니다. 어린시절을 뚜렸하게 기억하고 있어 DNA도 할 필요도 없이 지난주에 가족들과 상봉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어머니와 딸이 상봉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상봉한 자리에서 딸의 성장과정을 들어본즉 어른들의 문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길을 잃은 아이를 데려다가 양부모가 호적에 입적하여 키웠습니다. 양부모의 문제점으로 부모를 찾아주려는 생각보다는 불쌍한 아이를 키워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입양하여 키운 어른들로 인하여 실종된 부모들은 실종된 자식을 찾고 있지만 자식을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최근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70년대 80년대엔 시설을 거치지 않고 입양된 아동이 시설에서 입양된 아동의 숫자보다 많을 것이다고 합니다. 이들 속에 실종아동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고 힘듭니다.
하루속히 실종아동법 개정을 공익광고로 홍보하며 더불어 위 같은 사연을 가진 분들이 자진신고 하도록 유도하고 관련부처들이 고통받는 가족들의 슬픔을 덜어주는 한가지 방법으로는 실종과 관련하여 담화문을 발표해주었으면 합니다.
8.실종아동찾기협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실종당한 가족들의 안식처이고 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협회이기에 존재해야 합니다. 사회약자인 실종가족들을 대변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협회이기에 존재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슬픔과 아픔으로 힘겨워하지만 실종전문기관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지만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릴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실종가족들에겐 협회가 힘이고 협회를 의지하고 있기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9. 실종아동찾기협회 취임 전 서기원 대표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중소기업과 골프연습장등 사업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1994년 이때쯤에 초등학교 4학년인 외동딸인 아이가(만10살, 여)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실종되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바람과 함께 사라져 실종된 딸아이를 찾아 전국을 다녀보았지만 대한민국 현행법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딸 희영이를 찾아다니다가 결손아동들을 접하게 되었고, 찾을 수 없는 딸을 찾아다니며 재산을 탕진하는 것보다 내 눈앞에서 보이는 어렵고 힘겨워하는 결손아이들과 독고 노인을 돕기로 하고 고향인 남원에서 남원시소년소녀가장돕기청년회를 창단하여 약 8년 정도 소년소녀가장들을 딸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그들과 함께하며 가출 청소년들을 접하게 되었고 청소년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활동을 겸해왔습니다.
세월이 빨리도 갔네요.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며칠안에 어떤 연락이 오겠지 했던것이 보름, 한달이지나더니 3개월, 6개월이 1년....., 다시 3년....., 기다린 세월이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네요.
저의 어머님께서 손녀 딸 희영이로 인해 눈물에 기도로 세월을 보내시다가 소천하시며 유언하시길 주의 종이 되어라 하셨습니다. 저 또한 희영이가 태어나기 전 뱃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 서원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그 약속을 지키고자 서울에서 신학공부를 하면서 2006년 실종부모들이 보건복지부에 NGO단체로 등록하면서부터 그 동안 관련된 업무를 해왔던 경험으로 인해 협회임원으로 활동을 하다가 신학대원원에서 Th.m과정을 공부하던 중에 협회가 어려움을 격게 되어 지난 2008년 5월에 협회대표로 취임하였습니다.
10. 끝으로 실종된 자식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실종가족이기 때문에 실종부모님들에게는 제가 희망입니다. 그 분들은 모든 어려움을 저와 함께하며 실종당한 부모들은 때론 친 가족보다 실종가족들과 더 가까이 지낸 분들도 있습니다. 실종가족들은 저로 인해 실종된 가족들과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추진 해줄 것이라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회 약자인 가족들을 위해 이 생명을 다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식의 생사조차도 알 수 없어 밤이면 밤마다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그리워하는 부모보다 더 큰 슬픔이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실종가족보다 더 아프고 큰 슬픔은 없습니다. 그나마 어려움 속에서도 제가 협회를 이끌고 오는 이유가 바로 실종가족들에게 협회가 한 가닥에 희망이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만들어 줄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들 있습니다.
실종가족 여러분 힘내십시오. 파이팅!
여러분 곁엔 협회가 있고 협회엔 제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대표
첫댓글 내일 인터뷰내용입니다, 가족여러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협회 관련 교과서입니다.ㅋㅋ
대표님 ~~잘 읽었습니다.
대표님이 계셔서 든든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해요.~~~
8번 시골에서 8년동안 할발하며...활동으로 ㅎㅎㅎ 아닌가여~~
수정했습니다.
글쓰는 솜씨가 늘 이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기저기 많은 부분을 수정했으나 다시 읽어봐 주시고
수정할곳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내용 잘 보았습니다.
오늘 인터뷰 잘 하시구요..짜우리님 지적대로 9번 질의의 답에 8년동안 할발하며로 되어있네요..
활동하며..로 수정하시고.. 희영이는 고유명사이니 띄어쓰지 마시고 붙혀 쓰십시오.
화이팅~~
늘 습관적으로 이름을 띄워쓰고 있네요.
챙피, 짜우리님 가르치는 유치원을 다시 다녀야 할까봐요.
국립을 나왔더니, 이모양입니다.ㅋㅋ
수정했습니다.
다시 확인부탁합니다.
실수해도 바로 지적ㅋㅋ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