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과정에서 뒷쪽 다리로의 중심 이동과 힘모으기는 왜 필요한가?
스윙 과정에서 뒷쪽 다리로의 중심 이동과 힘모으기는 타이밍 조절에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있는 쪽이 임팩트의 반발력도 크기 때문이다.
이것은 현대야구에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다. 타자는 투수의 손에서 공이 빠져나오기전, 중심이동을 하여 구질에 따라 올바른 타이밍과 날카로운 스윙을 하여야 한다. 물론 투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타자의 구질의 변화, 와인드 엎에 액센트를 넣는것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므로 타자도 평소에 여러 타입의 투수에 대한 공을 겪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단히 생각하고 연구하는 집착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실전에서는 [이것은 이렇게…]하는 식의 시간적 여유가 없다. 투수와 타자의 대결은 짧은 순간의 승부이다. 거기서 무의식적으로 운동신경에 따라서 올바로 움직이고 순간적으로 순응하는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여러 구질의 공을 많이 쳐보고 그 느낌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 된다. 여기서 [뒷쪽 다리로]의 중심 이동과 힘모으기의 기본을 살펴보자.
(1) 몸의 각 관절에 필요 이상으로 힘을 넣지 말것.
(2) 다운 스윙 과정에서 그립의 코크를 절대로 들지 말것.
(3) 앞무릎의(우타자는 좌측) 방향을 밖으로 빼지말고, 될 수 있는한 안쪽으로 고정할 것.
(4) 뒷쪽 어깨(우타자는 우측)가 빨리 앞으로 나와서는 안되고, 좌우 어깨를 잇는 선이 될 수 있는대로
홈 프레이트와 평행하며, 동시에 백 스윙할 때의 느낌이 남아 있도록 할 것.
바꾸어 말하면, 투수의 공이 옆(橫)에서 온다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점을 기분으로 느끼게 되면, 타자의 스윙은 자연히 [아웃사이드 인타법]보다 펀치력이 강한 [인사이드 아웃타법]이 된다.
즉 모든 구질의 공을 밀어서 치는 기분으로 하면 공이 배트에 붙어서 나가는 거리가 길어져 원심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하게 된다.
그 이유는 스윙의 호(弧, arc)가 커서 원심력을 이용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즉 배트의 끝이 늦은 상태에서 다운 스윙에 들어가고 임팩트로 스피드를 실어 단번에 휘두르기 때문이다.
(2)에서 말한 그립의 코크도 이러한 원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목적과 효과는 모두 같다. 타격을 지도하는 말중에 퀵 턴(quick turn)이라는 말이 있는데, 곰곰히 생각하여 보면, (2)의 [그립의 코크를 다운 스윙 과정에서 돌리지 말것]이라는 말과 서로 상반이 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이 퀵 턴(손목의 빠른돌림)은 예비동작으로 빨리 돌리라는 뜻이 아니고 스윙을 하는 상태에서 예리하게 손목을 돌리하는 뜻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즉 임팩트에 들어가되 [리스트를 예리하게 돌려 세게 때려라]라고 해석하면 좋다. 앞서 임팩트 부분에서 강조한 것처럼 그때까지 손목을 돌리지 않는것이 좋다.
왜냐하면 팔의 힘이 일찍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이상의 복습으로 다음 방법을 권하고 싶다. 누가 배트 끝을 압박하든가, 또는 거기에 강한 고무튜브를 감아 스윙을 한다. 물체로 압박하므로 스윙을 하더라도 배트끝에서의반동으로 중량감을 느끼게 된다. 이 촉감 자체가 [배트 끝이 좋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은보통으로 스윙하여도, 이러한 감촉이 남아 있으면 올바른 스윙이다.
그렇게 되면 배트 끝의 반발력(反撥力)으로 타구가 예상 외로 멀리 날아간다. 원심력과 반발력이 함쳐졌기 때문이다.
(3)무릎에 관한 점은 타격 자세의 토대이다. 다리, 허리의 힘은 팔힘을 능가한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더라도 아주 중요한 이론이다. 더구나 타이밍도 상체나 팔로 박자를 맞추는 것보다는 히프나 무릎으로 맞추는 것이 오차가 적다. 왜냐하면 스윙의 순서는 하반신에서 시동하여 차차 상반신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릎 힘을 이용하려면 모두 안쪽(홈 프레이트)를 향하여야 한다. 힘을 집중시키고 임팩트로 단번에 폭발시키기 위해서이다. 피스톤의 원리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 될 것이다. 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왼쪽의 허리(우타자의 경우)도 자연히 공을 바로 향하게 된다. 허리가 정면으러 공을 대한다는 것 자체가 타격법칙의 제 1조건이다. 즉 어깨나 팔이 아닌 허리로 공을 맞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공을 피한다면 멋진 타격을 할 수 없다. 그런 경우는 설사 배트의 중심에 공이 맞아도 좋은 타격이 될 수가 없다. 공에 정면으로 대한 허리가 임팩트에 의해 단번에 왼쪽으로 돌아가야 타구가 날카롭게 된다. 허리 힘이 배트로 이행되기 때문이다. 이상의 (1) (2) (3) (4)가 복잡하여 쉽게 이해되지 않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간단한 방법을 써보자.
실전에서도 타격이론을 간소화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스윙은 몸 전체를 움직이는 하나의 리듬이므로, 예를 들어 백 스윙 자세에 들어갈 때 [앞발을 내딛는 동시에 배트를 쥔 그립을 후방으로 당긴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발의 스텝이 다만 몇 분의 1초라도 빠른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반대로 손이 발보다 빨리 나가 버리면 1할의 타율도 어려울 것이다.
즉 백 스윙 -> 다운 스윙 -> 임팩트 -> 팔로우 드루를 통하여 몸의 중심이 이동하듯이, 발동작이 팔동작보다 약간 빠른 것이 정상적이다. 바꾸어 말하면 다리 허리로 스윙을 리드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폼이 앞의 그림처럼 되어, 배트의 끝이 늦어진다. 이 늦음이 임팩트로 단번에 폭발하여 바로 펀치력이 된다.
그러므로 향상 다리, 허리의 감각만 머리속에 넣고 손은 잊어버리는 것이 이론 간소화의 요점이다. 동시에 이 이론이 타격을 가하기전 힘을 모을 수 있는 뒷다리로의 중심 이동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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