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함께한 지리산 천황봉 산행(백무동~장터목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에서의 일몰 전경입니다.

일몰 장면을 당겨봅니다.
1, 일 시 : 2018. 4. 20(금) 10:23~15:37
2, 산행시간 : 5시간 14분(휴식 포함)
3,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6.3km
4, 일 행 : 마눌님과 함께 둘이서
5, 날 씨 : 맑음
6, 산행코스 : 백무동 주차장~국립공원 사무소~참샘~장터목 대피소
7, 준비물 : 배낭55L, 사과1, 오랜지2, 빵5, 라면4, 김치, 오가피 짱아찌, 단무지, 커피, 쵸코파이3, 켄맥주2, 막걸리1, 사이다1, 미나리, 초코추장, 찐계란8, 코펠, 버너, 물3.5L, 침낭, 여벌옷(내것, 마눌것), 의자
작년 12월 한라산 가족 등반 후 집사람이 지리산 천황봉 한번 가보자고 하여
시간을 내어 지리산 천황봉 등산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라면과 빵 과일 등으로 먹고
9시 10분에 리조트를 출발합니다.
88고속도로를 통과하여
함양군 백무동에 도착하니 10시 12분 입니다.

함양군 백무동 탐방안내센터에 10시 12분에 도착합니다.
산행 준비 후 10시 23분에 출발합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안내도 입니다.

증명사진 한장 남기고 백무동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김밥을 사려고 하는데 김밥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차에 있는 빵을 가져옵니다.

함양군 관광안내도 전경입니다.

백무교와 국립공원 백무동 사무소에 10시 44분 도착합니다.
사무소 여직원이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오르니 대피소 예약하였나
검사를 하고 세석 대피소 방향은 출입금지라고 알려 줍니다.

산불방지 출입 통제 안내문 입니다.
지금은 통제기간이라 종주는 할 수 없습니다.

세석 대피소 가는 갈림길 입니다.
세석 대피소 방향은 산불방지기간 이라 출입 할 수 없고 안내문과
줄로 막아 놓았습니다.

여기부터 장터목 까지는 5.8km 입니다.


마눌님이 먼저 가더니 열심히 핸드폰에 풍경을 담습니다.

벌써 더워서 물이 시원해서 좋습니다.

계단길 옆에 벌써 고사리가 올라와서 주인장이 고사리를 꺽네요.

마눌님은 저만치 혼자 열심히 오릅니다.

이제 700미터 왔습니다.

배낭이 무거워서 땀이 많이 나서 계곡물이 시원한것 같아
알탕하면 시원해서 좋을것 같습니다.

나는 마눌님과 처음 만나 결혼했을때는 운동이라는 것은
모르고 살았었습니다.
15년 전 직장 상사들과 산행을 하다가 그것이 산행을 취미로 하게 되었습니다.
살을 뺴려고 마라톤도 하고, 산행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마눌님은 몸이 약해서 거의 운동을 안하고 살았었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운동삼아 뒷산을 천천히 다니더니 언젠가 헬스용 자전거를
사달라고 하여 사주었더니 매일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뒷산 태조산도 매일 다녀 체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법 산도 타고 2년전 제주도 여행길에 한라산 오르는데 정상은 못가고
사라오름 까지만 하였습니다.
작년 가족여행에서는 제법 주변 산들을 나와 같이 다녀서 체력이 많이 좋아져
작년 제주도 가족여행 때는 올레길과 한라산 정상 등정하여
내가 대단하다고 하였습니다.
지리산 천황봉을 가겠다고 마눌님이 이야기하여
알았다고 하고 올봄에 가겠다고 하니 마눌님은 더 열심히 운동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지리산 천황봉을 도전하였습니다.


11시 21분에 백무동 1.2km 지점에 도착합니다.(00:58)
주차장에서 58분 소요됩니다.



오름길에 배낭이 무거워서 자주 쉬었다가 갑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푸르름이 약해지네요.

마눌님 배낭을 가볍게 하려고 무거운 것은 다 내배낭에 넣었더니
배낭 무게가 장난이 아니어서 땀을 많이 흘리며
힘들게 오릅니다.
ㅋㅋㅋ

하동바위에 11시 44분에 도착합니다.(01:21)


하동바위 입니다.
옛날에는 하동바위 밑으로 갔으나 낙석 때문에 우회계단길을 만들었습니다.

오름길에 남녀 두분이서 먹고 있길래
우리도 힘들어서 점심 먹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가져온 빵과 먹고, 계란을 안주삼아 캔맥주 하나를 나눠 마시고
오랜지 하나도 나누어 먹습니다.
30분 휴식 후 출발합니다.


참샘에 12시 45분에 도착합니다.(02:22)
바로 위에 참샘이 있네요.

참샘은 물맛이 좋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무겁게 물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ㅋㅋㅋ
처음 가는길이면 많이 조사하고 왔을텐데 몇번 왔다고 그냥 왔더니
몸이 고생합니다.
마눌님도 한마디 하는데 사서 고생한다고 합니다.
밑에서 만난 분들 앉아서 또 무얼 먹고 있어 우리가 먼저 오릅니다.


계속해서 돌계단 급경사 오름길 입니다.
마눌님이 무릎과 발목이 안좋아서 이런길을 제일 싫어하고
우리집 뒷산인 태조산길 같은 육산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힘들어하지 않고 생생한 모습입니다.

깔딱고개를 힘들게 13시 15분에 도착합니다.(02:52)
겨우살이가 참나무 가지에 있습니다.

산죽길이 나옵니다.

앉아서 사과 하나 먹고 오릅니다.






망바위에 14시 31분에 도착합니다.(04:08)

장터목이 1.5km 남았습니다.

망바위에서 바라본 장터목 대피소가 살짝 보입니다.

장터목을 당겨봅니다.

마눌님은 뭘 열심히 촬영할까요?

소나무와 진달래꽃이 멋지게 조화롭습니다.

황사 때문에 조망은 꽝입니다.

돌계단을 또 오르고 오릅니다.

불규칙한 나무계단도 힘들게 합니다.

나무계단도 힘들게 오르고 있는 마눌님 입니다.

장터목 대피소가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세석 대피소 방향입니다.

장터목 대피소 500m 남았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종착점인 장터목 대피소에 15시 37분에 도착합니다.(05:14)

마눌님도 힘들게 올라 고생했다 한마디 건넵니다.

내일 새벽에 올라야 할 천황봉 방향입니다.


장터목 대피소 전경입니다.

마눌님은 힘들어서 대피소에 들어가서 드러누웠고, 나는 대충 닦으러 음용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음용수 전경입니다.
머리도 감고 세수도 차가운 물로 합니다.
수건으로 대충 몸을 닦고 가져온 옷으로 갈아입으니 살것 같습니다.

중산리 내려서는 계단길 입니다.

지리산 종주 능선이 황사 때문에 조망이 별로입니다.


지리산 산행 안내도 입니다.
5시에 방을 배정 받고 짐을 정리한 후
5시 30분에 라면을 끊여서 김치 짱아찌와 미나리를 무쳐서 맛있게 먹고
찐계란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한병 마십니다.

중산리 방향입니다.

세석 대피소 가는 길입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황봉 방향 입니다.

7시 부터 장터목 대피소에서 일몰을 마눌님과 함께
멋지게 구경합니다.





















햇님도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멋진 일몰을 바라보고 우리 부부의 정을 돈독히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고 피곤한 몸을
잠자러 들어갑니다.
오늘 하루도 힘든 하루였지만 마눌님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나눌님도 좋아해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산우님들 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첫댓글 모처럼 두분이 함께 하신 정겨운 모습입니다.
어머니 품속 같은 지리산은 누구에게나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저도 다녀온지 꽤나 되어 다시금 밟고 싶기도 하네요.~
장터목산장의 일몰 모습 멋지게 담아 주셔서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둘이서 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