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June
신록이 짙어가고 과수원의 꽃이 지고 열매가 생기고 자라가고 있는 유월–우리 집 베란다 난간(欄干)에 겨울 내내 찬 바람을 견디면서 아슬아슬하게 메 달려 있던 넝쿨 장미가 꽃을 피웠다.
오늘은 5월의 끝이다. 끝은 대부분의 경우 시작으로 이어진다. 오월의 끝, 유월의 시작-그러나 시간은 난다. Time really flies!
Encyclopedia Britannica(브리태니카 백과사전)에 유월-June-을 다음과 같이 설명 한다.
(The sixth month of the year June is probably derived) from Roman republican calendar month Junius, probably named for the goddess Juno.
Juno was the name the Romans gave to the queen of the gods and goddesses, the wife of the supreme god Jupiter. (The Greeks called the queen of the gods Hera and her husband Zeus) *첫머리 괄호 안의 부분은 문장을 완전하게 만들기 위하여 본인이 첨가했다.
–일년의 여섯 번 째 달 June은 로마공화국 월력(月曆)의 월명(月名) Junius에서 따 왔는데 이는 십중팔구 여신 Juno에서 유래 되었다고 본다.
로마 최고의 신(神)인 Jupiter의 아내인 Juno는 로마 인민이 전 남,여신들의 여왕에게 붙여 준 이름이었다. (참고로 희랍에서는 모든 신들의 여왕을 Hera라고 불렀으며 그녀의 남편은 Zeus였다).
또 일설(一說)에 의하면, June은 Juniores(the young men)의 뜻으로 Roma 최초의 국왕 Romulus(늑대-she-wolf-의 젖을 먹고 자란 두 쌍둥이 형제 중의 동생)가 전(全) 로마 인민을 두 개의 연년 층으로 나누었는데, 오월 May는 연장 자들의 달로, 유월 June은 젊은 이들의 달로 한데서 유래 됐다는 설(說)도 있다. 그러고 보니 juniores(the young men)와 junior(연소자)라는 단어가 닮았다.
참고로 지나간 일월에서 오월까지의 영어 월명(月名)의 유래를 다시 한 번 적어 보겠다.
January는 Janus(두 개의 얼굴)에서
February는 라틴아 동사 februare(영어 purify)에서
March는 로마의 군신과 농신 Mars에서
April은 미와 사랑의 여신 Venus에 해당되는 회랍의 여신 Aphrodite에서 유래되었으며 라틴어 동사 aperire(영어 to open)에서
May는 희랍의 땅의 여신 Maia가 그 어원이라고 한다.
이 달만 지나면 2005년의 전반기가 다 가고 만다. 어찌 날아가는 세월을 잡아 둘 수 있을까? 부지런히 사는 것만이 시간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옛 시조가 한 수 생각난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둘에 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황진이
* 둘에=잘라서; **서리서리=길어서 헝클어 지기 쉬운 물건을 조심스럽게 짧게 말아
시간을 저장해 두었다가 요긴하게 쓰겠다는 표현-시가(詩歌)의 세계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멋 있는 발상(?)이다.
또 한 참 지나면 칠월-July-이다. 그 때가서 July의 어원(語源)을 캐보겠다.소천
***철재 난간에 메어 달려 피어 있는 줄장미 꽃들; 밖의 벤치에 앉아 바라 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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