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4일
제목 하나님께 절하라
본문 요한복음 4:21-24
월마트의 창시자 샘 월튼은 한 때 세계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너무 간단하고 쉽습니다. 웃으며 인사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는 월마트를 시작하면서 직원들에게 1달러씩 상의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끼리 웃지 않고 인사하지 않는 사람을 발견하면 상대방의 주머니에 있는 1달러를 꺼내가게 했고, 그다음부터는 자기 돈을 채워 두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웃고 인사를 했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웃으며 인사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인사 잘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회사가 되니 매출이 늘었고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인사 잘해도 복이 되거늘 하나님께 절을 잘하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 절하라는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하나님만 절을 받으실 분이시다
우리의 절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들에게 절하지 말며 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창조주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만 절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사람에게 하듯 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이 절하는 것이 됩니다.
중국 북경에 있는 자금성은 임금이 살던 곳입니다. 작은 나라 사신들은 임금을 알현하기 위해 무릎으로 기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임금들도 천단(天壇)에 나아가 옥황상제께 제사를 드릴 때 무릎을 꿇고 절을 합니다.
다윗왕은 주변 이방 나라 왕들이 조공을 바치고 그를 섬겨줄 정도로 그의 권세가 높았지만,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합니다. 시5:2 하나님을 향해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시145: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다윗은 시 148편에서 모든 자들을 예배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모든 천사도 찬양하고 모든 군대도 찬양하라. 하늘도 찬양하며, 하늘의 물들과 바다도 찬양하며, 짐승과 가축들도 찬양하며, 세상의 왕들과 고관들과 재판관들도 찬양하며, 총각과 처녀, 노인과 아이들도 찬양하라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과 모든 피조물이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라고 외쳤습니다.
솔로몬만큼 영광스러운 왕은 없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린아이라고 했고, 일천 번째로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왕으로서 할 일이 오죽 많을 테지만, 하나님 예배하는 일을 미루거나 뒷전에 두지 않았습니다. 예배가 우선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 절을 합니다. 인도 사람은 소에게 절하고, 일본 사람은 신사에 절을 하고, 한국 사람들은 죽은 조상들과 돼지머리에 절을 합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하나님만 예배를 받으실 분입니다. 하나님께 절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입니다. 하나님께만 절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절하기를 즐거워하라
유치원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인사입니다. 인사는 돈 안 들이고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상대방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인사가 줄어들고, 좀 더 자라면 인사를 생략합니다. 어른들을 보면서도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하나님께 절을 잘하는 사람은 사람에게도 인사를 잘해야 합니다. 인사하기를 즐거워하는 자들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인간은 굽히는 것을 싫어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첫 사람 아담도 하나님께 굽히는 게 싫어 자기가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고 맙니다. 가인이 에덴의 동쪽으로 쫓겨난 것도 바른 예배를 드리지 못해서입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마저 예배의 실패를 반복합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렇게 꾸짖었습니다. 사1:11-13“너희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송아지나 어린이 양이나 숫염소를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말1:10 “내 제단에서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예배의 실패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실패 중에서도 아름다운 예배자들이 있습니다. 아벨은 예배자의 아름다운 표상입니다. 에노스 시대에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홍수 후 땅 위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에서 나와 첫 번째 한 일이 예배였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가나안 땅에 와서 먼저 한 일은 제단을 쌓는 일입니다. 야곱은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을 경배하였고, 지팡이 의지하여 하나님을 예배했다고 했습니다. 다윗도 솔로몬도 히스기야도 예배의 성공 자들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예배에 게으름도 피우고, 졸기도 합니다. 어쩌다가 예배의 태도가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입니다. 그러나 조는 것이 일상이 되고, 결석을 밥 먹듯이 하고 불량한 예배의 태도가 습관으로 굳어지면 심각한 영적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영혼이 약해지고 병들고 죽고 맙니다.
우리들의 예배도 의무감이나 벌이 무서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예배의 기쁨이 표정과 기도와 찬양에서 묻어나야 합니다.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예배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예전 감 나무집 할머니 박판순 집사님은 시내에서 지내시다가 예배를 위해 토요일부터 내려오십니다. 마지막 운명하신 날도 토요일 목욕하고 예배준비를 다 마친 후였습니다. 예배의 준비가 죽음의 준비가 된 셈입니다. 예배의 즐거움을 누리다가 눈을 감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절을 잘하면 복을 받는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복을 주실까요? 요4:23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히11:6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절을 잘해도 축복을 받습니다. 시작 때에 소개했던 월마트가 그런 기업입니다. 또 다른 기업 HP도 사람에게 절을 잘하여 복을 누린 회사입니다. HP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입니다. 휴렛과 패거드라는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HP 회사 이름을 짓고 차고에서 59만 원으로 창업을 하여 십만 종의 전자기기를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을까요? 다른 요인도 있지만 월마트처럼 미소로 인사를 잘하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대기업만 아니라 구멍가게도 인사 잘하는 곳이 잘 됩니다.
사람에게 인사를 잘해도 복이 되거늘 하나님께 절을 잘하면 더욱 큰 복을 받음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예배하는 자를 상주시마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배를 잘 드려 하나님께 복을 받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예배 생활을 잘하신 분들은 더욱 간절함으로 드리도록 하십시오. 그간예배를 소홀했다면 새로운 다짐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주간 계획을 세울 때 예배 시간을 최우선으로 배정하십시오. 가족, 친족, 이웃의 형편을 고려하다 보면 예배드릴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쟁기를 잡은 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절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결론
창조주시며 구원주이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분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되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예배하는 자에게 기필코 상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예배를 귀중히 여길 때 하나님으로부터 귀중히 여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배의 성공이 여러분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 것입니다. 세상 끝 날까지 예배자로 남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묘비에 하나님께 절하여 복을 받은 자라고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 잘 드려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