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업]
오늘도 규리의 보조 사업 '별길 따라 바닷길 걷기' 참여했습니다.
3회기 때 하울이가 없어 연재가 쓸쓸해했었는데 오늘은 날아다녔습니다. 둘이 계단을 오를 때도 손 꼭 잡고, 끝나고 헤어질 때도 함께 나갔습니다.
연재는 친구가 뒤에 있을 때 뒤로 가서 함께 걷고, 에어컨을 꺼 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꺼주고,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모두 하나하나 적었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번도 피곤한 내색 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웃는 표정 짓습니다.
하울이는 전화한다고 용감하게 제일 먼저 손들어서 약 4~5분이라는 시간 동안 안내소 직원분과 전화했습니다. 전화하는 동안 직원분의 말씀을 하나하나 경청하려 스피커 상태로 한 채로 귀에 가까이 갖다 댔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나자, 아이들에게 먼저 핸드폰 덮으라고 했습니다. 멋있습니다.
나윤이는 언제나 언니인 나현이와 함께입니다. 청년회의소 계단을 올라가니 나윤이가 문을 활짝 열어 모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친구가 의견을 내면 몸을 앞으로 쭉 빼서 잘 경청합니다.
나현이는 나윤이와 같이 청년회의소 1층 문을 활짝 열어 모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대본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축약해서 알려주니 '안녕하세요?' 부터 시작하는 대본 뚝딱뚝딱 만들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울이가 직원분과 통화할 때 부안 지도 보며 이야기 경청합니다.
아이들, 피곤할 텐데도 언제나 항상 열심히 합니다.
대본 쓰는 담당, 부탁하는 담당, 음식 쓰는 담당 등 과업 나누어 뚝딱뚝딱 진행합니다.
전 '별길 따라 바닷길 걷기'가 제 보조 사업이라서 좋습니다. 규리와 아이들과 함께라서 좋습니다.
[반성]
해야 할 일 하지 않았습니다.
반성했습니다.
1.
아이들의 부모님보다 아이들과의 연락이 더 많았습니다.
첫 회기부터 나윤이에게 자기소개 빙고에 쓸 종합장 가져와 줄 수 있느냐고 연락했습니다. 2회기 끝나고서는 버너 관련하여 물어봤습니다.
처음부터 공개된 전화번호는 부모님 전화번호뿐이었습니다.
뭐든, 부모님께 가장 먼저 연락드렸어야 했습니다. 주제가 정해졌을 때부터 주제만 말하지 않고 어떤 준비물이 필요하다는 말씀드렸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과 소통이 원활하게 돼야 했었습니다.
동주에 이어, 설이와 나윤이가 빠진 만큼 많은 생각이 들지만, 크게 자책하거나 절망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자책하거나 절망에 빠지지 않되, 제대로 반성하겠습니다.
이러한 일,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
부모님께 보내는 문자는 총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아이의 강점을 보내는 문자
아이의 강점을 보내는 만큼 사진과 이모티콘을 활용하여 보냅니다.
2) 전달 문자/공지사항 보내는 문자
짧고 간결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제가 아이의 부모님께 보내려 했던 문자는 두 가지가 섞여 있었습니다. 간결하게 다시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구분하며 쓰도록 하겠습니다.
3.
앞으로 해야 할 것들입니다. 세부적으로 더 추가될 것입니다.
개인별 지원 참고할 수 있도록 카페 보기.
두 활동 말고도 지용이가 원하는 활동 하나 더 하기.
대본 예시 준비해서 지용이가 대본 쓰고, 부탁드릴 수 있도록 하기.
활동 후 감사편지 쓰기.
수료식 초대장 쓰기.
수료식 때, 지강이와 지용이 둘이 했을 때 의미가 있고 경험할 수 있을만한 것을 구상하기.
이번주, 지용이와 함께 둘이서 즐겁게 하겠습니다.
다음주, 지강이, 지용이와 함께 셋이서 즐겁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머리가 빙글빙글 돌지만, 방글방글 웃겠습니다.
첫댓글 성공과 실패 모두 경험할 수 있는게 채원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