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주인공 조제는 하반신을 쓰지 못해 할머니와 함께 세상과 단절된 채 산다. 겉으로는 까칠하고 독설을 내뱉으며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그 안에는 오랫동안 세상을 향해 품어온 외로움과 두려움이 ..
어느 날 대학생 츠네오가 굴러가는 휠체어를 받아주면서 조제의 삶에 들어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그는 점점 조제의 독특하고 당당한 매력에 끌리고,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하고 혼인식은 안하고 산다.
조제에게 세상은 마치 무서운 호랑이가 있는 곳과 같다. 그래서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꼭 호랑이를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
마침내 츠네오와 함께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마주한 조제는 무서워하면서도 그 앞에 섭니다. 호랑이는 조제가 그동안 두려워했던 세상 그 자체이고, 츠네오의 사랑은 그 세상을 마주할 수 있게 해준 용기를 줌.
‘물고기들’은 조제에게 방 안에 갇혀 살아온 조제가 자유롭게 세상을 헤엄쳐 다니고 싶은 마음을 물고기에 투영.
하지만 이 사랑은 영원하지 않음을..
조제는 사랑이 언젠가는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
사랑하는 동안에는 온전히 사랑하고, 헤어질 때가 오면 그 이별까지 자신의 삶으로 받아드리고..
장애를 가진 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이 아니고
오히려,
사랑은 누군가를 영원히 내 곁에 붙잡아두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도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남겨주는 것.
조제와 츠네오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두려워했던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갈 용기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