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을 치면서...
지난겨울, 아이들과 유럽을 여행하면서 포켓볼을 친 것은 참 즐거운 일이었고 아주 잘 한 일이었다.
영국 런던에서, 그리고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였다.
내가 포켓볼을 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쯤이다.
영국에서 공부 할 때 학교 휴게실에 포켓볼 테이블이 있었고 특히 브라질과 케냐에서 유학 온 친구들과 아주 열심히 쳤었다.
한 동안 그저 재미있게 치다가 어느 날 불현듯이 포켓볼을 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내 심령에 깊이 들려왔다.
정확한 각도와 힘으로 포켓볼을 치면 볼은 너무나도 정확하게 포켓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을 보며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었다.
저토록 아무것도 아닌 볼도 저렇게 정확히 움직이는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가 철저히 순종하고 정확하게 행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지고 말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이 내 영혼을 너무나도 강하게 두들긴 것이다.
약속을 철저히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포켓볼을 치면서 거듭 만나 뵈온 것이다.
그래서 나는 포켓볼을 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지난 1월 런던에서, 하이델베르크에서 함께 포켓볼을 친 시온이와 태규, 그리고 기쁨이도, 그리고 같이 유럽을 여행한 모두도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다시 이들과 포켓볼을 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첫댓글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위기 11:45 )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1:16)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