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에 우즈벡 고려인들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애도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어르신들이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을 지원하는 NGO 프렌드아시아는 22일 우즈베키스탄 이크오타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어르신들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려인 1.5세 차 류바 할머니는 서툰 한국말로 “텔레비전에서 (사고 소식을) 보고 저 아이들을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이 살아오기를 하느님께 빈다”고 말했다.
역시 고려인 1.5세인 남 류드밀라 할머니도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을 수 있겠나”라며 “당신의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들과 마찬가지이고 우리의 마음도 당신의 마음처럼 아프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10여명이 할머니들은 촛불을 들고 한 목소리로 “무사히 돌아오너라”라며 실종자의 무사기원을 빌기도 했다.
프렌드아시아 측은 “어르신들께 가끔 한국 소식을 알려드리는데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어르신들이 동포로서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하셨다”며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이 타국에 사는 동포들도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 국제신문)
한-우즈벡 차관급
정책협의회, 24일 서울서 개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오는 24일 서울에서 제11차 차관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이번 차관급 정책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선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우즈베키스탄측에선 무라드 아스카로프 아태담당차관이 나선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국은 △교역 및 투자 △건설 및 인프라 △IT △에너지 및 광물자원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서울공원’을 조성하는 것 등 양국 국민간 문화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1994년 출범한 한-우즈벡 차관급 정책협의회는 양국 외교부간 고위급 정례협의체로, 앞선 10차 정책협의회는 2011년 11월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출처 = mknews)
‘유라시아 지식 네트워크’ 구축 토론회
한국이 중국·러시아 등 5개국 싱크탱크가 참여하는 ‘유라시아 지식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5개국에서 ‘유라시아 지식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현지 방문 토론회’다.
토론회에는 산업연구원(KIET)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 EP) 등 9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관련국 주요 싱크탱크,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각 국별로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한국과 현지 국가 간 무역·투자·에너지·교통·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국가별 주요 논의 내용을 보면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 물류개발, 극동러시아 성장거점 개발 △한국 기업의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 참여 방안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 및 배후물류단지 활성화 방안, 한·우즈베키스탄 가스산업 부문 협력 방안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극대화 방안 등이다.
한국은 본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제창한 ‘신(新)실크로드’와의 경쟁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인 이희수 한양대 교수와 윤명철 동국대 교수가 참여해 고구려 시대 돌궐-터키로 이어지는 스탄국가들과 한민족이 같은 피를 나눈 민족적·언어적·문화적 동질성을 갖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라시아 국가들이 창의와 역량을 모아 나가기를 당부했다.
(출처 = 부산일보)
일본산 자동차 등
방사능 오염부품 주의
일본산 자동차 부품에 방사능 오염수치가 나타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관련 부품 수입제재에 나섰다.
러시아 세관은 올해 들어 방사능 수치가 높은 일본 수입품 17개를 반입금지했다고 지난 21일 러시아 매체 보이스오브러시아가 전했다. 지난 21일 러시아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 세관은 ‘2014년 일사분기 세관은 일본항에서 온 차량과 부품 등 17개 물품을 높은 방사능 수치와 베타-방사성 뉴클레오티드 수치로 반입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오염된 물품 17개는 모두 다시 일본으로 돌려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 성명서에 따르면 일본 방사능 오염 물품 수입 위험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 방사능 유출 이후 러시아 극동항에는 방사능 수입품들이 넘쳐났었다.
이미 930대가 넘는 차량들이 높은 방사능 수치로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은 규모 9.0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쓰나미로 1만5천여명이 사망,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다. 이는 체르노빌 사태 이후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불리고 있다.
(출처 = 노컷뉴스)
푸틴, 러시아 국적 취득 간소법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에 최종서명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에 관한 연방법 개정안’은 러시아에 살면서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이나 무국적자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할 때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개정법은 앞서 지난달 11일 하원에 제출되고 나서 4일 하원 심의를 거쳤고, 16일 상원의 승인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 귀속을 서두르던 크림 자치공화국을 지원하려는 조치로 추진됐다.
러시아 이민국은 지난달 말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에 병합되고 나서 지금까지 크림 주민 35만여명이 러시아 국적을 신청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옛 소련 시절 이오시프 스탈린 공산당 서기장에게 탄압을 받았던 크림 공화국 내 타타르족의 권리를 회복하는 대통령령에도 서명했다.
스탈린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타타르인들이 나치 독일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크림을 탈환한 1944년 현지 타타르계 주민을 모두 우랄과 중앙아시아 등으로 강제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주민 20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굶주림이나 질병 등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출처 = 연합뉴스)
‘트리블리스’를 아시나요?
트리블리스 학명은 트리블러스 테리스트리스(Tribulus terrestris)로, 한국명은 남가새로 불리며, 남가새과 쌍떡잎식물인 한해살이풀로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분포돼 있는 허브다.
이 식물은 중앙아시아를 비롯하여 유럽,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분포한다.
트리블러스는 양분이 없는 모래밭에서도 뿌리를 깊숙이 박고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자라 성장은 더디지만 최악의 조건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신을 생산적으로 변화시켜 온 식물로, 뿌리는 곧게 자라고 식물 전체에는 털이 있으며, 줄기는 대략 1m 이상 자란다.
가지를 많이 치며 7월에 꽃이 피기 시작해 9월 말까지 피고지기를 반복하면서 오랫동안 꽃을 피운다.
꽃이 지면서 달리는 열매는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그 갈래마다 2개씩의 뿔 같은 침을 달고 있다.
늦가을 열매가 갈색으로 익으면 다섯 갈래로 갈라져 땅에 떨어지고, 그 각각의 열매가 한 그루의 새로운 식물체로 자란다.
이 열매를 채취하여 볕에 말린 다음 약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 열매가 바로 한약재인 ‘백질려’다.
트리블러스의 주요성분은 프로스타놀 사포닌, 루틴, 탄닌으로, 그리스에서는 이뇨제와 무드 조성제로, 인도에서는 이뇨제와 살균제, 소염제로, 불가리아에서는 불임 치료와 성기능 강화제의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불가리아에서는 20년 동안 정부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아 다양한 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운동선수나 헬스팀에서 활용되며 경기력 향상의 비결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유럽이나 중동지역에서는 근육강화와 성적 효능을 위한 약으로 표준화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트리블러스는 파이토케미칼의 하나로 갱년기 장애와 성기능 개선 등 다양한 증상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파이토케미칼은 우리 몸을 젊게 하는 항산화작용을 하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생체기능을 좋게 하는 생리활성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출처 = news today)
중국산 장비, 첩보활동에 활용돼
“우즈벡도 난리야. 공공기관만이라도 중국산 장비를 걷어내야 한다는데, 그게 쉽게 되나.”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위원회에 부위원장(차관급)으로 나가 있는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최근 한국에 들어 왔을 때 직접 한 얘기다.
그만큼 우즈베키스탄까지 중국 정보기관의 첩보 활동이 뻗쳐 있다는 말이었다.
작년 말 한 통신사가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려는 것을 두고, 미국이 ‘동맹 국가의 보안 문제’라는 식으로 외교 라인을 통해 한국 정부에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미국 내 화웨이의 영업을 금지하는 권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미국에 NSA가 있다면, 중국엔 국가안전부(MSS)가 있다. 중국 스텔스기인 J-20가 미국 F-35의 설계도를 해킹해 만들었다는 얘기가 도는 것도, 미국 인공위성과 우주정거장의 지휘통제 코드가 중국 손아귀에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모두 MSS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 NSA에는 사이버보안 담당 최정예 인력만 1000여명이 있다.
그들이 쓰는 한 해 예산만 수백만달러에 달한다.
NSA가 ‘하트블리드’ 문제를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직무유기’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출처 = et news)
항공 승무원들 카페서 고급정보 공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캐빈 승무원들의 여행. 그들끼리 통하는 은어도 있다. 현지에서 일정 기간 머무르는 비행은 `레이오버(layover)`다. 찍고 바로 돌아오는 살인적인 일정은 `퀵턴(quick turn)`이다.
가장 긴 레이오버는 현지 `2박`. 이거야말로 `로또` 당첨인 셈이다. 그러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깐. 뭐든지 총알로 즐겨야 하니, 그들 사이엔 특급 정보와 끼리끼리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그들끼리만 아는 알짜 여행정보다.
예컨대 이런 식. 캐빈 승무원이 돼 처음에 가는 현지 음식점은 보통 선배들이 원래 가던 곳이다. 선배들이 대대로 드나들던 곳들. 그러니깐 차돌박이로 소문이 난 미국 LA의 `남대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XXX`, 태국 방콕의 `맨하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족발집 `짜이스` 같은 맛집이다. 대부분 코리안 스타일이다. 참기름을 뿌린 김치나 간장 서비스쯤 기본으로 받는다. 계란프라이 하나 척 나오는 날은 그야말로 행운이다.
싸면서, 럭셔리한 마사지숍 루트도 그들끼리만 공유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들은 내부 인터넷 카페까지 두고 있다. (출처 = mk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