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부부와 점심을 하다가 KBS에 방영된 인간극장ㅡ 제주도 곶자왈 숲해설사 얘기를 들었어요. 검색해보니 과히 스토리도 재미있고 이색적인 부부의 만남 스토리도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그 풍광과 식물생태계가 오클랜드 근교와 너무 비슷하군요. 가까운 와이타케레 산의 트레킹만 가봐도 화산석과 화산탄의 잔재가 수두룩하죠. 수만년전에는 공룡들이 어스렁그렸을 원시의 땅 뉴질랜드. 산의 지키미 형님같은 수천년 수령의 카우리 나무 군락에, 메제스틱 아름답게 늘어진 리무나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토타라 나무, 어릴 때 자그마한 넝쿨 기착식물로 딴 나무에 기대어 살다가 팔뚝크기로 자라면 마침내 모수를 욱죄어 주인목 행사를 하는 신비한 라타나무.
우리 주위에 신비한 자연과 식물생태가 늘려 있어요. 요즘 숲해설가가 한국에서 주목 받는데 조금만 관심을 갖으면 우리모두 숲해설사죠. 산으로 트레킹 가서 무작정 시끌벅적 하기보다 조용히 숲을 관찰해보시기를..
참조; KBS 다큐미니 시리즈; 인간극장 곶자왈 숲 해설사 https://youtu.be/i4stvkRkctQ |
첫댓글 제주도가 뉴질랜드와 비슷하다고 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키위 농장인 제스프리도 제주도에 있다고 들었구요.
소개해주신 짧은 비디오클립을 보았습니다.
시리즈도 기회가 되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도가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와 비슷하다. 그러네요.
요즘 한국에 제주도가 인기라던데, 더 많은 사람이 오클랜드 문을 두드리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