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에 있는 한마음초등학교에 인형극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학교가 어쩌면 이리도 아담하고 아름다운지...
공연을 준비하기 전에 몇 장 담아봅니다...
학교 건물내부인데...
학교가 아니라 마치 수목원이나 공원처럼 참...이쁘게도 꾸며 놓았습니다.
가을이라 나무가 빛을 잃는 시기라 그렇지만 여름, 봄에는 얼마나 싱그럽고 푸를까요...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 올린 첨성대의 모습입니다.
'꿈을 찾는 첨성대'라고 적혀있는데...
느리더라도 기본부터 차곡차곡 쌓아 나가자 꿈을 이루자는 의미가 아닐런지...
놀랍게도 첨성대는 먹다 남은 우유곽으로 만들어진 것이네요.
저렇게 하나 하나 모아서 첨성대를 만들다보면 우리 한마음 초등학교 어린이들 마음에도 스스로 느껴지는 것이 있겠지요...
학교 뒤 편에 작은 연못이 있었고, 그 크기에 알맞는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연꽃들과 어울려 얼마나 아름답고 맑은 그림이 될까요...
청초하고 맑은 가을하늘이 연못에 어려 더욱 파란듯....
물레방아 연못 바로 옆에 있는 화단길입니다...바로 왼쪽에 있는 이름모를 작은 꽃들...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새삼스레 가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멀리서 볼 때 작은 무리를 이루어 핀 꽃들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다시 찍으니 하나 하나마다 얼마나 아름답고 고운지...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있을 때는 무리 중의 하나, 한 사람일 뿐이지만,
그 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만의 사람일 수도... 또 늘 그리워하면서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일 수도 있고, 늘 안타까운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수십억을 넘는 사람 중에 오직 한 사람일 수 있는 것이듯
저 작은 꽃들도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
여름이면 빈 자리가 없을 듯한 운치있는 쉼터
그리고 연못...
드디어 무대를 장치하는 손들이 분주해지고...
제 자리에 정확히 있는지 꼼꼼히 마무리 지어...
드디어 꼬마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끝내니 성미급한 몇몇놈들은 벌써 좋은 자리를 꿰차고 자리를 잡습니다
참 이쁜 학교에 어울리는 이쁜 강당...이쁜 어린친구들...^^
어느덧 자리가 대충 잡혀가고...
교감선생님의 일장훈시(?)가 이어진 후...
드디어 시작된 공연....ㅋㅋ
죄송하지만 조금만 찍다가 저는 음향을 만지는 관계로 이만....슝...=3=33===333
이만 줄입니다..
더 찍을 수가 없었답니다.....^^